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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빌려간지 오래된 돈 얘기꺼냈다가 폭언 들었어요...

나비 조회수 : 5,143
작성일 : 2012-11-02 20:53:16
아주 가까운 손위시댁분(남자)에게 몇년전 남편이 빌려준돈 
이제 갚으시라고 제가 얘기했다가 'ㅁ ㅊ'  들어간 소리 들었어요.
(구체적인 상황 밝히기는 그렇고 제가 얘기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에요.
대출내서 빌려드린 건데 연장하기가 곤란한 상황이라 무릅쓰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 얘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불편하고 이제껏 기다렸는데 좀 속상한것도 있어
최대한 사무적으로 얘기하려 했는데 그게 조목조목 얘기한다는 식으로 들으신건지
계속 꼬투리 잡고 윽박지르더니 그런 얘기까지 하시더군요.

최소한 미안해하거나 아님 피하실줄 알았는데
저를 나쁜 채권자 만들만한 얘기로 묘하게 몰고가더군요.
(남자끼리 거래인데, 어디 느닷없이 전화해 하냐는둥,  자기를 나쁜 사람 만드냐는 둥...)
참는다고 참았는데 정신이 없어요.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
이 건으로 진작부터 못미덥긴 했으나 
(처음얘기는 한두달이었는데 5년된 지금 이제 그런 얘기한적 없다하고 참...)
이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이었나 싶어 씁쓸합니다.
입맛이 뚝 떨어지고 심장이 두근거려 저녁 건너뛰었어요. 두통도 오네요.
제가 지병으로 몸이 안좋은 상황인데 이 일 생각만 하면 홧병으로 나쁜 영향줄까봐 걱정도 되네요.

가라앉힐 만한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IP : 61.79.xxx.2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11.2 8:56 PM (110.14.xxx.215)

    쪽팔려서 그랬겠지요.
    시댁관련 사람이면 남편에게 맡기세요.

  • 2. ㅇㅇ
    '12.11.2 8:56 PM (211.237.xxx.204)

    남자끼리의 거래라고 하는거 보니까 남편분이 형제 빌려준거 같은데...
    왜 남편분이 독촉 안하고 원글님이 독촉하신건가요?
    그 미친이라고 말한 인간이 말종인거죠. 빌려갔으면 갚아야지...
    아님 최소한 언제까지 갚는다고 하고 미안한 척이라도 하던지요..
    빌려준 당사자한테 얘기하라 하세요 아놔..
    하긴 저도 저희 남편이 시누이에게 빌려준 600만원 그냥 잃어버린 셈 치고 있네요 헐;;

  • 3. ...
    '12.11.2 8:56 PM (114.207.xxx.66)

    이왕 미친년 소리도 들었는데 제대로 미친년임을 보여주세요.
    그래야 안억울하죠.
    쌍소리 들은 김에 끝까지 받아내세요.

  • 4. 법적으로 6년 지나면
    '12.11.2 8:59 PM (58.143.xxx.196)

    소송 못하게 된다 들은거 같은데요.
    이혼이든 돈 계산이든 정확하게 하라고 양단간에 합의를 봐야 되지 않을까요?
    대출되었고 갚아야 하는데 이자는 그 쪽에서 내주고 있나요?
    다 녹취하세요.

  • 5. 그게
    '12.11.2 9:01 PM (119.204.xxx.179)

    결국 안갚겠단 소리예요..
    공격은 최선의 방어.. 돈갚으라는데 그 소린 쏙 빼고
    말하는 사람 태도가 이러니 저러니만 하잖아요
    너 괘씸하다 .. 이소리만 거듭하는것이 .. 당장은 절대
    안갚을거고 미래도 알수 없죠
    폭언이 문제가 아니라 돈 안갚는게 문제예요
    부부가 미친사람 처럼 달려들어 해내라 해야 줄까말까
    벌써 내가 못할소리 한건가?? 근데 억울하다 .. 이런 심정이면 돈 못받아요 ㅠㅠ

  • 6. 어휴
    '12.11.2 9:07 PM (110.13.xxx.41)

    오늘 일진이 안 좋으셨네요..
    아니.. 수준 낮은 사람 말을 귀담아 들으실 필요가 뭐가 있나요.

    그냥 인생이 불쌍하다고 여겨주세요..
    돈도 못 갚고 있는 상황에다가.. 예의도 모르는 사람... 얼마나 인생이 불쌍합니까..

    전 예전에 저런 대접 받으면 잠을 못 잤는데. .달리 생각하면.. 그 사람 불쌍하더라구요.
    돈 없는게 불쌍한게 아니라. 저런 심보 가지고 있다는게 너무 불쌍해요.. 사람도 아닌거잖아요.

    사람인 원글님이 그냥 잊어버리세요..

  • 7. .......
    '12.11.2 9:49 PM (218.235.xxx.140)

    원글님!
    사람들은 돈 빌려가면 그 돈을 자기돈으로 만들고 싶어한다는것, 잊지마세요.
    처음부터 독촉했어야하구요.
    돈빌려주고 받는다면 남는 장사한겁니다.-.-;;
    저도 친구에게 돈 빌려주고,
    아예 갚을 생각도 안하고 오히려 큰소리치는데 질려버렸습니다.
    차라리 남편을 조지?세요.

  • 8. ..
    '12.11.2 10:20 PM (175.113.xxx.2)

    저도 이왕지사 미친 소리 들었으니 미치세요.
    대들어서 성깔좀 있네 하고 인식시키시구요. 막나가세요. 얼마가 됐던 줄때까지...
    온친척들 소문나든 말든...
    사람이 가끔은 평소에 없던 면을 보여줘야 함부로 하지 않아요.
    남편은 받을 의지가 없는것 같고...
    억울해서라도 무슨 소리를 듣더라도 꼭 받으세요.

  • 9. ..
    '12.11.4 9:34 AM (110.70.xxx.208)

    위에 어느분 댓글보고 정신이 번쩍했습니다
    채권은 오년 지나면 소멸해서 그거 노리고 있었을수도 있네요
    한번도 빚 얘기 꺼내신적 없으면 그럴수도.. 사람일 모르잖아요
    내용증명 보내시고 압류거시든지 최고장 보내시던지 법적으로 하세요

  • 10. 바이올렛
    '12.11.4 12:12 PM (110.14.xxx.164)

    이러니 내돈주고 뺨맞는단 소리 나오는거죠
    빌려준건 빨리 빨리 닥달해서 받아내는게 좋아요
    남편 보고 빨리 받아내라고 하세요 어차피 사이는틀어진거고요

  • 11. 나비
    '12.11.5 4:52 PM (61.79.xxx.222)

    원글이에요.
    잠깐 들어왔을떄 사이트 점검중이어서 이제 보네요.
    남편이 그런 얘기 못꺼내는 사람인데다 현재 연락어려운 먼 타지에 있어요...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잘 해결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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