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빌려간지 오래된 돈 얘기꺼냈다가 폭언 들었어요...

나비 조회수 : 4,977
작성일 : 2012-11-02 20:53:16
아주 가까운 손위시댁분(남자)에게 몇년전 남편이 빌려준돈 
이제 갚으시라고 제가 얘기했다가 'ㅁ ㅊ'  들어간 소리 들었어요.
(구체적인 상황 밝히기는 그렇고 제가 얘기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에요.
대출내서 빌려드린 건데 연장하기가 곤란한 상황이라 무릅쓰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 얘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불편하고 이제껏 기다렸는데 좀 속상한것도 있어
최대한 사무적으로 얘기하려 했는데 그게 조목조목 얘기한다는 식으로 들으신건지
계속 꼬투리 잡고 윽박지르더니 그런 얘기까지 하시더군요.

최소한 미안해하거나 아님 피하실줄 알았는데
저를 나쁜 채권자 만들만한 얘기로 묘하게 몰고가더군요.
(남자끼리 거래인데, 어디 느닷없이 전화해 하냐는둥,  자기를 나쁜 사람 만드냐는 둥...)
참는다고 참았는데 정신이 없어요.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
이 건으로 진작부터 못미덥긴 했으나 
(처음얘기는 한두달이었는데 5년된 지금 이제 그런 얘기한적 없다하고 참...)
이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이었나 싶어 씁쓸합니다.
입맛이 뚝 떨어지고 심장이 두근거려 저녁 건너뛰었어요. 두통도 오네요.
제가 지병으로 몸이 안좋은 상황인데 이 일 생각만 하면 홧병으로 나쁜 영향줄까봐 걱정도 되네요.

가라앉힐 만한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IP : 61.79.xxx.2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11.2 8:56 PM (110.14.xxx.215)

    쪽팔려서 그랬겠지요.
    시댁관련 사람이면 남편에게 맡기세요.

  • 2. ㅇㅇ
    '12.11.2 8:56 PM (211.237.xxx.204)

    남자끼리의 거래라고 하는거 보니까 남편분이 형제 빌려준거 같은데...
    왜 남편분이 독촉 안하고 원글님이 독촉하신건가요?
    그 미친이라고 말한 인간이 말종인거죠. 빌려갔으면 갚아야지...
    아님 최소한 언제까지 갚는다고 하고 미안한 척이라도 하던지요..
    빌려준 당사자한테 얘기하라 하세요 아놔..
    하긴 저도 저희 남편이 시누이에게 빌려준 600만원 그냥 잃어버린 셈 치고 있네요 헐;;

  • 3. ...
    '12.11.2 8:56 PM (114.207.xxx.66)

    이왕 미친년 소리도 들었는데 제대로 미친년임을 보여주세요.
    그래야 안억울하죠.
    쌍소리 들은 김에 끝까지 받아내세요.

  • 4. 법적으로 6년 지나면
    '12.11.2 8:59 PM (58.143.xxx.196)

    소송 못하게 된다 들은거 같은데요.
    이혼이든 돈 계산이든 정확하게 하라고 양단간에 합의를 봐야 되지 않을까요?
    대출되었고 갚아야 하는데 이자는 그 쪽에서 내주고 있나요?
    다 녹취하세요.

  • 5. 그게
    '12.11.2 9:01 PM (119.204.xxx.179)

    결국 안갚겠단 소리예요..
    공격은 최선의 방어.. 돈갚으라는데 그 소린 쏙 빼고
    말하는 사람 태도가 이러니 저러니만 하잖아요
    너 괘씸하다 .. 이소리만 거듭하는것이 .. 당장은 절대
    안갚을거고 미래도 알수 없죠
    폭언이 문제가 아니라 돈 안갚는게 문제예요
    부부가 미친사람 처럼 달려들어 해내라 해야 줄까말까
    벌써 내가 못할소리 한건가?? 근데 억울하다 .. 이런 심정이면 돈 못받아요 ㅠㅠ

  • 6. 어휴
    '12.11.2 9:07 PM (110.13.xxx.41)

    오늘 일진이 안 좋으셨네요..
    아니.. 수준 낮은 사람 말을 귀담아 들으실 필요가 뭐가 있나요.

    그냥 인생이 불쌍하다고 여겨주세요..
    돈도 못 갚고 있는 상황에다가.. 예의도 모르는 사람... 얼마나 인생이 불쌍합니까..

    전 예전에 저런 대접 받으면 잠을 못 잤는데. .달리 생각하면.. 그 사람 불쌍하더라구요.
    돈 없는게 불쌍한게 아니라. 저런 심보 가지고 있다는게 너무 불쌍해요.. 사람도 아닌거잖아요.

    사람인 원글님이 그냥 잊어버리세요..

  • 7. .......
    '12.11.2 9:49 PM (218.235.xxx.140)

    원글님!
    사람들은 돈 빌려가면 그 돈을 자기돈으로 만들고 싶어한다는것, 잊지마세요.
    처음부터 독촉했어야하구요.
    돈빌려주고 받는다면 남는 장사한겁니다.-.-;;
    저도 친구에게 돈 빌려주고,
    아예 갚을 생각도 안하고 오히려 큰소리치는데 질려버렸습니다.
    차라리 남편을 조지?세요.

  • 8. ..
    '12.11.2 10:20 PM (175.113.xxx.2)

    저도 이왕지사 미친 소리 들었으니 미치세요.
    대들어서 성깔좀 있네 하고 인식시키시구요. 막나가세요. 얼마가 됐던 줄때까지...
    온친척들 소문나든 말든...
    사람이 가끔은 평소에 없던 면을 보여줘야 함부로 하지 않아요.
    남편은 받을 의지가 없는것 같고...
    억울해서라도 무슨 소리를 듣더라도 꼭 받으세요.

  • 9. ..
    '12.11.4 9:34 AM (110.70.xxx.208)

    위에 어느분 댓글보고 정신이 번쩍했습니다
    채권은 오년 지나면 소멸해서 그거 노리고 있었을수도 있네요
    한번도 빚 얘기 꺼내신적 없으면 그럴수도.. 사람일 모르잖아요
    내용증명 보내시고 압류거시든지 최고장 보내시던지 법적으로 하세요

  • 10. 바이올렛
    '12.11.4 12:12 PM (110.14.xxx.164)

    이러니 내돈주고 뺨맞는단 소리 나오는거죠
    빌려준건 빨리 빨리 닥달해서 받아내는게 좋아요
    남편 보고 빨리 받아내라고 하세요 어차피 사이는틀어진거고요

  • 11. 나비
    '12.11.5 4:52 PM (61.79.xxx.222)

    원글이에요.
    잠깐 들어왔을떄 사이트 점검중이어서 이제 보네요.
    남편이 그런 얘기 못꺼내는 사람인데다 현재 연락어려운 먼 타지에 있어요...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잘 해결해보도록 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495 가정에서 쓰기엔 괜찮 코팅기추천해주세요^^(신문기사 코팅할거요).. 3 택이처 2012/11/22 990
180494 100일의 기적도 없습니다..언제쯤 나아질까요?? 5 마음 2012/11/22 938
180493 분당 정자동에서 명동에 출퇴근 하시는 분 계신가요? 2 궁금 2012/11/22 1,333
180492 我只在乎니.. 2 중국어 하시.. 2012/11/22 488
180491 영어로 변역 부탁드릴께요~~ 28 영어말하기대.. 2012/11/22 1,471
180490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 22일(목) 일정 세우실 2012/11/22 1,078
180489 박근혜가 승부수를 던졌군요(펌) 2 ... 2012/11/22 1,314
180488 7살이 좋아할만한 홈베이커리는뭘까요? 1 dav 2012/11/22 586
180487 커버사이즈 어떤걸로 2 거위털싱글 .. 2012/11/22 373
180486 전세 5500만원 살고 있는 직장인.. 도시형 생활주택 8500.. 중복질문 2012/11/22 1,221
180485 딴지일보가 왜 안철수를 인터뷰했을까??? 딴지일보 2012/11/22 755
180484 급여계산 좀 도와주세요 !!! 4 월급 2012/11/22 714
180483 중도층 울남편의 평가 8 수필가 2012/11/22 1,620
180482 경기초등학교에 자녀가 있으신 분 있나요?(통학버스 질문) 5 겨울의환 2012/11/22 3,368
180481 새누리 손수조 "文·安 TV토론, 국민들 많이 실망했을 것" 13 ㅇㅇ 2012/11/22 1,650
180480 분당..정자동 이마트...주차장 진짜...끝내주네요 18 분당주민 2012/11/22 10,078
180479 뽑고 싶은 사람이 없어서 투표 안 한다는 말... 변명그만 2012/11/22 379
180478 노스 페이스 패딩 노란색이나 오렌지 나이 40인데요 5 고견부탁요 2012/11/22 1,363
180477 김장질문이예요.. 김장걱정 2012/11/22 810
180476 애유엄브 라고 아세요?? 저는 오늘 애어엄해 했어요 16 .. 2012/11/22 3,967
180475 싸우지 좀 말아요. 2 .. 2012/11/22 596
180474 간단한 영문법 질문이에요 ;ㅅ; 7 ss 2012/11/22 811
180473 11월 2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11/22 546
180472 다크서클 뭘로 커버해야하나요 2 미치겠어요ㅠ.. 2012/11/22 1,097
180471 남의 일에 이렇게 부러워 해본 적은 없는데.. 8 백화점 2012/11/22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