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맞벌이...주로 정장이나 세미정장 위주로 입어요.
가방 2개에 동시에 지름신이 내려와 고심 중이에요.
1. 버버리 프로섬
올해 한정 신상이라 다른 사람들이 많이 안 들고 다닐테고
로고가 드러나지 않는 것도 장점일테고...
다만, 퀼팅백이라 봄, 여름에는 들기 어렵고,
스타일이 너무 럭셔리 내지는 중후해 보여서
가방에 힘주고 다니는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네요.
2. 프라다 고프레 양가죽 블랙
아시는 분들이 많아서 사진은 안 올릴께요.
프라다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유독 이 라인만은 항상 마음에 두고 있어요.
아무때나 편하게 들 수 있는 분위기구요.
가격은 둘 다 300만원 후반대(프라다 고프레는 종류가 많아서 아직 정확한 가격을 모르겠어요)
그런데, 제가 갖고 있는 소위 명품가방들이
다른 분들이 많이 안 찾는 제품 위주로 고르다보니 소장품들이 묘해지는 느낌이 있어요.
주변 사람들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거나
가격대는 오히려 루이비통을 훌쩍 넘어서거나...
인기 많은 제품은 그만큼 이유가 있으니 이번에는 프라다 고프레를 사 볼까
아니면 썩 좋지 않은 제 안목을 믿고 마음 끌리는대로 사 볼까 고민 중이에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 궁금하기도 하네요.
남들 안 들고 잘 모르는 한정신상 vs 인기 많은 잇백이냐?
물론 중고시장 시세를 고려하지 않는다면요.
친구를 주더라도 제가 쓰던 가방을 내다 파는 성격은 아니라서요(익명 거래에 극소심 ㅠ.ㅠ)
그리고 제가 링크 올린 가방에 대한 가감없는 품평도 부탁드려요.
결과에 따라서는 그냥 질 스튜어트로 가볍게 지르시고
몇 년동안 비싼 가방은 생각도 하지 말까 고민중이기도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