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들끓는 질투를 항상 품고 사는 분 계신가요?

퍼블리크 조회수 : 5,813
작성일 : 2012-10-30 13:18:12

 

동기 중에 거의 모든 걸 다 갖춘 듯한 아이가 있어요.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당당하고 구김없고, 능력도 출중하고, 개념있고,  결정적으로 배경(집)이 좋아서 하고 싶은 건 뭐든지 하고 사는 애에요. 욕심도 의욕도 많은데 환경이 받쳐주니 날개를 다는 스타일... 뭐든 경험해보고 센스도 있어서 잘하기까지 하는 그런 애죠... 심지어는 가족도 화목하고 사랑을 듬뿍 받아서 성격또한 원만하더군요.

걔를 볼 때마다 겉으로는 태연한 척 하지만 속에서는 질투와 열등감 등이 천불같이 끓어올라요.

저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고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겉으로는 남들이 부러워하고 칭찬하는 점들이 꽤 있는 사람인데,

그 아이 앞에서는 한없이 초라하고 못나게만 느껴져요.

저도 욕심이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고 여행 다니는 것도 너무 좋아하는데 여건이 도저히 허락하진 않고

또 가족들이 도와줄만한 여건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서적으로 화목한 가정도 아니구요.

경제적으로 빠듯한 집, 항상 생활고,외도,불화 등으로 악다구니치는 부모 밑에서 속끓이며 자라 그런지 

자존감도 빵점이구요.

(예전에 제가 심리상담을 받았던 선생님은 깜짝 놀라며 '너같이 훌륭하고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아이가 왜 그런 생각을 하냐'면서 부모님께 칭찬을 많이 받지 못해 그런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나마 제가 죽어라 노력하고 노력해서 지금 이 정도까지 왔는데

근데 참 웃긴게 제가 하고 싶고 살고 싶은 모습은 그애랑 제가 참 비슷한가봐요.

어쩜 그렇게 제가 부러워할 만한 경로로만 가더군요. 마치 절 약올리기라도 하는 것 처럼.....

전 너무 하고 싶어도 돈도 여유도 없어서 못하는 것들을 방학때마다 취미생활로 한바퀴 휙~ 돌더군요. 너무도 쉽게.

그럴 때면 정말 세상 살기 싫어지더라구요.

전 객관적으로도, 내면적으로도 제 자신을 다듬는게 너무너무 힘들어 발버둥을 치고 있는데(물속에선 발버둥을 치지만 겉으로는 우아해보이는 백조같아요..) 그 아이는 너무나 여유롭고 자연스럽게 그런 모습으로 살아왔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살 거 같아요. 제가 아무리 평생을 노력해도 걔랑은 평행선조차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죽고 싶을만큼 괴롭네요.

 

자신을 잘 다독이면서 '난 쟤랑은 다른 사람이야, 나만의 장점들이 있고 난 그대로도 가치있는 사람이야'라고 수십번 되뇌어 좀 잠잠해질까 싶으면 항상 그 애가 뭔가 승승장구하거나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일을 벌여서 다시 제 마음이 무너지고.....의 연속이네요. 그런 날은 마음 속에 불바람이 휙휙 불어 일도 손에 안 잡혀요... '내가 또 무너졌구나 이것밖에 안 되는 인간이구나'를 통감하면서...

 

저도 제가 유치하고 못난 거 잘 알아요. 마음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도 머리로는 알구요.

근데 그게 잘 안되요. 자꾸 그렇게 생각해보자 해도요.

고민하다가 심리상담도 받아봤고 종교의 힘을 빌려볼까도 했고 노력도 해봤지만 힘드네요.

주저리한번 해봤어요.....

IP : 61.251.xxx.16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30 1:24 PM (219.249.xxx.146)

    인생 길~~~어요
    조급해하지 마세요
    그리고 삶은 원래 불공평하다잖아요
    그냥 받아들이세요
    저 사람과 행운의 크기가 태어날 때부터 다른 사람이라는 걸요.
    그냥 나는 내가 가진 것 안에서 최선을 다해 행복해지겠다... 생각하세요
    1등이 되겠다... 최고가 되겠다...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사람이 되겠다...가 아니라
    최선을 다해 행복해지자~
    이렇게 생각하다보면 남때문에 내 마음을 괴롭히고 싶지 않더라구요
    저 사람의 행운이, 행복이 나의 행복과 1그램도 관계가 없다는 걸 알기에
    다른 사람때문에 나의 행복을 마치기 싫어지니까요

    그리고 고생한번 안하고 꽃길로만 살아온 인생
    어느순간 고난이 닥치면 확 무너지기 쉬워요
    그 행복한 친구에 대한 악담이 아니라
    제가 그랬어요. 고생 모르고 어려움 모르고...
    누구나 한번쯤은 겪을 수 밖에 없는 인생의 고난 앞에서
    내가 너무나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며
    나이들어 씩씩해지려 강해지려 노력하는데... 참 힘들어요

  • 2. 딱 한 번만 인정하기
    '12.10.30 1:26 PM (110.10.xxx.194)

    그 친구는 전생에 보상받을만한 착한 일을 했다.
    그 친구는 나보다 잘났다.
    딱 한 번만 인정하고
    편히 사셨으면...

  • 3. 안타깝네요
    '12.10.30 1:27 PM (121.186.xxx.147)

    님이 지금 그애 때문에 이렇게 소모하는 시간에도
    그애는 자기길을 묵묵히 아주 잘가고 있을겁니다
    그애는 잊으세요
    같은 시간을 소모하며 살고 있는데
    그애는 님때문에 빼앗기는 시간이 없는데
    님은 그애 때문에 좌절하는 시간들을 늘린다면
    님이 가고싶은길을 가는데 필요한 시간을 빼앗기고 있는거죠

    인생 깁니다
    자신이 가고 싶은길을
    묵묵히 가다보면 님의 인생에 오롯이 님이 승자입니다

  • 4. ..
    '12.10.30 1:29 PM (60.196.xxx.122)

    걔는 걔!
    나는 나!

    쓸데없는 질투따위의 감정소모로
    님 인생을 불행하게 만들지 마시길.

  • 5. 뭐니뭐니해도
    '12.10.30 1:31 PM (220.126.xxx.152)

    기본기가 최고인거 같아요.
    아무리 님이 원하는 경로로 그분이 가고 얼굴이 이뻐도
    원만함이나 좋은에너지를 갖추지 못했다면 님의 시기 못받았을 거예요.

    좋은 거 성장하는 경로를 다 거치려는 이유가 뭔가요 ?
    나를 빛내고 돋보이고 싶어서잖아요.
    그걸 다 거치고 갖추어도 내면의 '편안함'이 없으면 사람이 빛나보이지는 않아요.
    1시간만 이야기해봐도 불안정한 내면을 들키죠.
    그러니 조금 내려놓으세요. 조금 내려놓는게 님을 오히려 그분이 가지는
    원만한 분위기와 닮아 보이게 해 줄 걸요 ^^
    그리고 돈 많고 가정 화목해도 신경질적인 사람이 있어요,
    타고 나는 기질이 이미 50%는 좌우하는 거 같아요. 나이들수록 아름다운 사람은, 잘 버리는 사람....

  • 6. ...
    '12.10.30 1:33 PM (72.213.xxx.130)

    그 분이 님에게 오기를 갖게 하는 고마운 사람이죠.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었다는 것 처럼요.

  • 7. ㅇㅋ
    '12.10.30 1:34 PM (180.182.xxx.140)

    근데 원글님 지금 이렇게 부글부글 한거 억울하지 않으세요?
    그것땜에 이런곳에 글도 남기도 마음은 너무너무 힘들고..스트레스 옴빵.
    그거 좋은거 아니잖아요.
    그런 마음 가지고 있음 얼굴에 다 티나요.
    그리고 하는 일도 더 잘되진 않아요.
    결국 내 손해 날짓을 내가 걍 하는거죠.

    저는 이런생각 한 이후로는 질투로 보내는 시간.참 무의미 하다 생각했어요.
    그 사람은 원글님이 뭔 생각을 하든 괴로워하든 몰라요.그리고 잘 살아가요.
    남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원글님 생활이 아니예요.
    더 살아보심..나한테만 집중해도 모자란 인생이란걸 느끼실거예요.
    왜 내 죽을짓을 내가 사서 하냐 이거죠.
    어차피 질투란..이정도로 부글부글 질투란 나를 갉아먹거든요.
    영혼이 힘들어해요.

  • 8.
    '12.10.30 1:53 PM (113.10.xxx.246)

    별도 달도 따준다는 드라마 생각나네요.
    이름들이 생각않나는데 주인공 여자 친구가 떠오릅니다.

    원글님 자신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마인든데 왜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격하시키시는지...
    이런 글 쓰시는 용기만으로도 참 잘 헤쳐나가실 것 같아요.
    쓸데없는 비교로 더이상의 소모전 하지마세요^^

  • 9. ....
    '12.10.30 1:54 PM (115.140.xxx.66)

    원글님보다 더 환경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는 걸 기억하시고
    지금 상황에 감사하세요
    진심으로 감사하다 보면 님속의 짙투 시기심을 일부 씻어낼 수 있습니다.
    질투 시기심이 오히려 원글님 자신을 더 갉아 먹는다는 것 잘 아시죠
    스스로를 위해 질투심따위는 버리시기 바랍니다.

  • 10. 비닐봉다리
    '12.10.30 1:59 PM (203.226.xxx.181)

    그분은 아마 님이질투하는거 알고있을걸요...티가나더라구요 은연중에.. 저는 학창시절때 의외로 저 질투하거나 부러워하는애들이있었는데 그래서 좀 느껴지거든요. 저사람이 날 부러워하는지. 좀어려워하는지. 질투하지않는지..그런데 고민없는사람은 한명도없구. ㅁ부족한거없어보이는사람도 다 같은고민하며삽니다.. 그분하고많이친하신거같지않은데 잘모르시고계시는거같기도해요. 친하다면 그친구분이 자기질투하는거 알고계실가능성 높아요

  • 11. 창공
    '12.10.30 2:09 PM (211.210.xxx.30)

    사람이라면 다 가질 수 있는 감정입니다.
    다만, 좀 더 자신을 사랑하면 좋겠습니다.
    그 친구보다 더 좋은 환경에 더 완벽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건 끝이 없는거거든요.
    본인에게 장점도 많고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들어 알고는 계시는데
    다른 친구 보느라 본인의 장점과 강점을 눈여겨 보시지 않았나 보네요.

    내 장점과 내 강점을 충분히 느끼게 되면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자신감이 생기면 남과 비교를 하지 않게 되지요.
    남과 비교를 하지 않으면 남과의 차이를 그냥 인정하게 되더란 말입니다.

    좋은 환경,학별,경제력... 모두 중요하지만, "좋겠네. 잘 됐구나" 한마디로 인정하고
    다음 단계로 가볍게 뛸 수 있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본인을 더 사랑하세요. 내가 만들어 놓은 "나"......... 님보다 님의 장점을 더 잘 알아봐주는 사람들!

  • 12.
    '12.10.30 2:17 PM (203.125.xxx.162)

    제가 저를 뒤돌아보니.. 저도 그런 질투 한번도 안했다고 말할수 있는 사람이 아니니... 저도 원글님 글을 읽고 생각해봤어요. 난 어떻게 극복했었을까. 그 질투를.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질투를 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일단 그 동기라는 분을 안보는게 중요해요. 되도록이면 만나지도 마시고 소식도 듣지 마세요.
    지금 원글님의 질투의 감정이 제일로 높을때이니까요. 난 못난 사람이라 그 질투의 감정이 내 마음대로 제어가 되질 않는다는걸 그냥 인정하세요. 자꾸 그 질투심을 없애려고 노력하다보니 내적인 갈등으로 마음이 더 힘들어지고.. 허약해진 마음에 고개를 드는 질투심이 점점 더 강해지는거예요.
    그냥 질투를 인정하시고 되도록이면 오랫동안 만나지 마세요. 그래 좋겠다. 나랑은 다른 인생. 잘살아라 하구요.

    그리고 내 인생이 세계 모든 사람들의 인생과 비교해봐서 일등이 될수 없다는걸 인정해야겠지요.
    꼴등이 안되는게 어디인가요. 자꾸 조바심 내고 안달해봐야 바보짓 하는거니까. 지금의 내 위치를 엄청나게 질투하는 다른 사람들도 많거든요. 그걸 가끔 상기시키세요. 보통은 잊고 사니까.. 가끔 본인이 괜히 비참하게 느껴질때.. 에휴.. 그래도 그나마.. 지금의 내 위치가 안된 사람한텐 이것도 복받은 인생인거겠지? 하구요..

    그리구요.. 인생 길어요... 정말 아주아주 길더라구요.. 가끔 우리엄마를 보면.. 젊었을때 엄청 잘나가던 엄마친구들.. 노년에 갑자기 이상하게 된 경우도 많구요.. 진짜 사람인생은 모르는 거더라구요.

    길게 보세요. 길게.. 아 지금은 나도 이정도 밖에 못하지만.. 아마 나중에 나이먹어서 몇살 되었을때.. 엄청나게 잘 살고 있을꺼야.. 라고 자기 주문을 걸고 행복하게 그 길을 향해서 걸어가세요..
    그럼 도움이 좀 되지 않을까요..

    이상 제가 제 마음을 다독이는 법을 조금 풀어봤어요.

  • 13. ...
    '12.10.30 2:49 PM (1.235.xxx.57)

    저도 한 질투 해봤던 사람으로서 말씀 드려요.
    내가 갖지 못한 점을 다른 사람에게서 보고 그 사람을 질투하는거
    그거 사실 자기 자신을 미워하는 거더라구요.
    나한테 그게 없으니 내가 싫은 거죠.
    나를 싫어하지 말고 아껴 주세요. 원하는걸 갖기 위해 노력하는 건 당연해요.

  • 14. .....
    '12.10.30 3:21 PM (218.235.xxx.135)

    욕심이 많으셔서 나름대로 그 욕심대로 성취도 하신것 아닌가요.
    그래도 질투는 한순간만 하시고, 사람 미워하지 마시고,
    순리대로 사시면 언젠가는 원글님도 원글님이 이루고픈것 다 이루실날 있을것 같아요.
    힘내시고, 마인드콘트롤 잘 하시길 빕니다.

  • 15. 그건 상처인데
    '12.10.30 6:36 PM (112.152.xxx.173)

    제 기억을 돌이켜 봐도 질투가 생길정도로 부러웠던 아이로 인해 느낀 감정들이
    부질없고 소모적이고....상처였어요
    난 어떻게 해도 안된다는 좌절이구요
    죽었다 깨도 난 저렇게 못돼 ...그건 지금 돌이켜봐도 자기비하감 밖엔 안불러일으키네요
    그냥 소식도 잊고 되도록 보지도 마세요
    자기 발전도 나도 저애보단 나은점이 있어 이래야 생기는거지 그렇게 철저하게 모든면에
    열등감 생기는 사람은 독이예요

  • 16. 퍼블리크
    '12.10.30 6:57 PM (61.251.xxx.168)

    답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마음 속에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 17. ,...
    '13.1.26 5:01 AM (112.144.xxx.225)

    저도배우고가요

  • 18. ...
    '13.8.18 2:30 PM (39.117.xxx.22)

    저도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79 초등 담임선생님 2 담임 2012/11/08 1,325
174178 외식을 줄이고 싶어요. 15 .... 2012/11/08 3,496
174177 종잣돈 마련해서 돈 이리저리굴려서 집한채사신분 비법좀 털어놔요~.. 2 ... 2012/11/08 1,753
174176 물려받다... 영어로? 어케표현해요 6 감사 2012/11/08 2,884
174175 생활력이 강하지않는여자 ㄴㅁ 2012/11/08 1,547
174174 “안 후보가 부담 느낄 내용 다 버려라” 문재인 빈손 입장… 15 참맛 2012/11/08 2,028
174173 아무래도 저 우울증 중증인 것 같아요.. 1 가을 2012/11/08 1,851
174172 페이스오일, 립스틱추천해주세요. 3 중요모임 2012/11/08 1,472
174171 신입 직원이 들어오니..좋은점~~ 1 ... 2012/11/08 1,143
174170 오늘 보험 회사에서 합의하자고 하는데 4 모나리자 2012/11/08 1,077
174169 코고는 남편 7 고민녀 2012/11/08 1,847
174168 [원전]한국원전업계, 사람이 알아 들을 소릴 해라! 참맛 2012/11/08 676
174167 집을 팔아야 할까요? 3 ... 2012/11/08 1,528
174166 싸이 어제 옥스퍼드에서 강단에 섰네요, 대단해요 역시~~ 4 규민마암 2012/11/08 2,207
174165 여유돈이 있는데 2 재테크? 2012/11/08 1,531
174164 11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2/11/08 647
174163 초3 학교과학..실험동영상을 볼수 있을까요? 1 ㅠㅠ 2012/11/08 730
174162 드디어 아이를 시험장에 들여 보내고 왔습니다 6 수능 2012/11/08 2,214
174161 [동영상]tvn 끝장토론...진선미의원 가방은 도라에몽 주머니ㅋ.. 1 ..... 2012/11/08 2,202
174160 실손보험 진료일과 카드계산일중 어떤게 기준인가요? 5 보장 2012/11/08 639
174159 영아산통에 대하여.. 11 mn 2012/11/08 1,753
174158 키자니아 갈때 복장 4 momo 2012/11/08 2,311
174157 여자서류가방(악보) 추천해주세요 예쎄이 2012/11/08 748
174156 기부, 봉사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1 ... 2012/11/08 661
174155 결전의날이 왔습니다( 수능생들 화이팅) 8 고3맘 2012/11/08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