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정아버지의 밥상

나쁜딸 조회수 : 1,178
작성일 : 2012-10-30 11:01:50

주말내내 시댁 부모님 수발하고(월동 준비 해 드리고 왔어요)

돌아오는 길에

친정아버지께 들렸습니다.

대전현충원에 계십니다.

뭐가 그리도 들리는게 힘들었는지 몇년만에 들렸네요, 나는 참 나쁜딸 입니다..

비석에 새겨진 아버지 이름 석 자 쓰다듬다 생각하니

아버지 살아 생전 밥상 한 번 차려드린적이 없었습니다..

나는 정말 나쁜딸 입니다.

바람에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낙엽을 보니

이 가을 아버지가 너무 그립습니다.

아버지 드리려 가져간 소주 한 병을 내가 다 마셨습니다.

자꾸 눈물이 납니다.

햅쌀로 고슬고슬 밥 지어 밥상 한 번 차려 드리고 싶네요,

살아계신다면.............

IP : 121.183.xxx.10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
    '12.10.30 11:10 AM (1.251.xxx.79)

    가을이 되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님 그맘이 아버님께도 전해졌을거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2196 명언 - 어려움을 헤쳐나갈 때 ♧♧♧ 03:03:03 77
1762195 오늘 돌아오는 차에서 많이 잤더니 부자되다 02:58:53 98
1762194 다 이루어질지니 보셨나요? 드라마 02:53:49 134
1762193 MBTI에서 E성향요.  1 .. 02:38:51 117
1762192 중국에 대한 혐오로 끝일까 2 워킹m 02:34:02 136
1762191 택배 내일 안 하죠? 1 02:28:12 167
1762190 설마 루미의 아빠가 귀마는 아니겠죠? 1 ........ 02:19:06 241
1762189 이젠 부모님이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1 고음저음 02:13:10 592
1762188 제부...정말@@ 16 아하하하하하.. 02:08:58 1,153
1762187 친정엄마를 사랑하지만,유산으로 서운할때.. 3 Po 02:08:48 402
1762186 이탈리아 사기꾼 ㄷㄷ 01:48:19 643
1762185 시어머니 이제와서.. 5 ㅇㅇ 01:32:13 1,207
1762184 모임 지인이 결혼하더니 남편 얘기만 해요 14 몰러 01:28:48 1,013
1762183 초예민한 엄마 너무 부담스러워요 7 00 01:14:08 1,073
1762182 20년 모범남편이 바람을 피웠나봐요TT 48 이혼해야할까.. 01:10:55 3,548
1762181 나솔돌싱편 보니 끼있는여자들 딱 보이네요 .. 01:07:52 1,116
1762180 앉아있다가 일어섰을 때 다리에 힘이 없는 현상 3 로로 01:03:46 587
1762179 편견이고 잘못된건데 대한항공 아시아나 타서 하얗고 화사한 승무원.. 8 ㅇㅇ 01:00:48 1,088
1762178 전세 1억 2천 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5 ㅌㅌ 00:58:07 504
1762177 이승환 콘서트 8 .. 00:56:04 928
1762176 휴머노이드로봇이 가까이 온 것 같습니다. 2 ㄷㄷ 00:54:09 840
1762175 추석에 밖에 음식만 먹었더니 송편이 먹고싶네요 4 00:52:32 656
1762174 아니.. 애슐리 상반기 누적방문객수가 1000만명이래요 16 00:49:14 1,984
1762173 브래지어가 다 작아졌는데...연장하면 안보기싫나요? 6 브라 00:37:52 910
1762172 하이큐 ! 렛츠 하이큐 !!! 1 강추 00:33:58 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