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 싱글.. 이정도면 과소비인가요?

yan 조회수 : 4,864
작성일 : 2012-10-30 11:01:29

30대 중반인 미혼입니다.

미혼이고 싱글이면 잘 꾸미고 다녀야 된다는 생각이 강해서 저에 대한 투자(?) 를 많이 하는 편인데,

사실 투자라고 할 것도 없고 그냥 소비죠 ㅠㅠ

 

대기업에 다니다보니 월급이 그리 적은 편은 아닌데,

매년 제가 쓴 돈을 집계해보면 월 200정도는 쓰는 것 같아요.

나이가 있다보니 회사생활 한 10년정도 했는데

소비패턴은 어릴때나 지금이나 변하지가 않습니다.

 

물론 200에는 생활비도 모두 포함되어 있긴 하나, 저는 서울에서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생활비라는건 말그대로 식비, 교통비, 통신비, 보험료 등 저를 위해 쓰는 돈이고

부모님께는 명절 이외에 따로 드리는 돈은 없습니다.

 

미혼인데 이정도면 너무 많이 쓰는 것 맞죠? 아무리 저를 가꾸는데 쓴다고 해도...

소비 중 대부분이 옷,가방,구두,화장품,머리 등등 치장하는 돈이 많네요.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고 아껴써야 할 것 같아서

반성차 글 올려봅니다.

절약하며 알뜰하게 사시는 분들 따끔한 질책 부탁드려요.

그리고 미혼 30대 이신분들은 월 얼마정도 쓰시는지도 궁금합니다.

IP : 211.51.xxx.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10.30 11:04 AM (59.10.xxx.139)

    저도 버는거 다 쇼핑으로 써버리고 돈 모은거 하나도 없이 결혼할때 부모님한테 손벌려 결혼하고,,,지금생각하니 후회스러워요, 지금부터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돈 모으세요

  • 2. 으으..
    '12.10.30 11:06 AM (222.106.xxx.220)

    저는 더 많이 쓰는거같아요...
    반성해야겠습니다.

    전 일단 외식 엄청 하고, 사람들 막 뭐 사주고..
    조카한테 들이는 돈도 ㅠㅠ
    저축은 소득의 20%정도밖에 안하네요..

  • 3. ...
    '12.10.30 11:07 AM (180.71.xxx.136)

    과소비 맞구요
    30대 중반 부모님댁에 얹혀살면서 생활비 한푼도 안드리나요?
    소소하게 뭐 사다드리는거 말고 명절에 드리는거 말고
    일정금액 매달 부모님께 생활비로 드리는게 맞다싶은데요
    나 자신에 대한 소비는 무지 과하시네요..

  • 4. ...........
    '12.10.30 11:09 AM (221.163.xxx.130)

    전 더 쓰나봐요 ㅠㅠ 집에 드리는 돈도 없고 저한테만. 게다가 재테크랍시고 하는 족족 마이너스여서 월 500 이상은 나가는것 같아요

  • 5. ...
    '12.10.30 11:10 AM (123.141.xxx.151)

    저도 부모님댁에 사느라 생활비는 일절 제 주머니에서 안 나가요.
    보험료도 부모님이 내주시는 ㅠㅠ 아버지 퇴직 전까지는 내주신다고 해서 감사히 신세 지고 있습니다.

    저는 20대 후반이고 교통비, 휴대전화비, 매달 따로 모으는 휴가비까지 합치면 120~130정도 되네요.
    회사에서 식대 지원 안 되는데 야근이 많아서 점심, 저녁 사먹는 것만 해도 30은 거뜬히 나가요.

  • 6. ..
    '12.10.30 11:10 AM (1.225.xxx.115)

    저축은 얼마나 하셨나요?
    얼마를 쓰냐보다 이게 더 중요하죠.

  • 7. 과해요
    '12.10.30 11:11 AM (222.237.xxx.152)

    백만원으로도 충분해요.
    저는 월세 관리비 인터넷 보험으로 70정도 나가고, 이것까지 합쳐 140정도로 생활했었어요. 할 거 다하고 살았었어요.

  • 8. ..
    '12.10.30 11:13 AM (175.197.xxx.100)

    어느정도 꾸미고 다닐려면 그정도는 써요
    저도 미혼때 그정도 쓴거같아요
    집에 생활비 드리는거는 부모님이 부유하시면 굳이 안드려도 되죠
    저는 친정엄마가 쇼핑 다녀오시면 제꺼도 많이 사다주셨어요
    저도 결혼전까지 집에서 직장 다녔는데 안드렸어요
    명절이나 생신때 선물 정도했구요
    다 형편껏 사는거죠
    30 중반 대기업이면 연봉 최소 5천은 넘을건데 저는 괜찮다고 보는데요

  • 9. 30대 중반이면
    '12.10.30 11:13 AM (122.34.xxx.34)

    쓰는돈 따질 일이 아니라 모으는 돈 따져야죠
    저 이정도면 가방 많이 산건가요?? 이게 아니라 저축이 얼마정도이고 현금이든 부동산이든
    이정도는 모았어요 ..이게 훨씬 더 중요한 거예요
    맞선을 보든 소개팅을 하던
    30대 중반에 직장 생활 탄탄한데 10년 넘어간다 그러면 저사람 가방이 몇개고 한달 카드가 얼마나 될까??
    잘먹고 잘 쓰겟지 이런건 아무도 궁금해 안하구요
    서울에 작은 아파트 값은 모았을 래나 ..못해도 전세값은 모았겟지 ..이런걸 훨씬 더 당연하게 생각하겠죠
    사치 안하고 그냥 친구좀 만나고 괜찮은것 먹고 구경다니고 해도 200 정도는 금방 쓰죠
    능력되서 쓰는건 좋은데 저축없이 쓰는건 그냥 돈을 휴지 만들기 밖에 안되요
    부모님 생활비도 좋지만 일단 종잣돈 없으면 그걸 더 신경 쓰세요
    10년간 사들이고 먹고 놀앗으면 이젠 그것도 시들하지 않나요??
    30대 중반에 명품 없고 차없어도 되지만 가진돈 없으면 금방 너무너무 초라해져요

  • 10. 심한 과소비는
    '12.10.30 11:15 AM (1.231.xxx.7)

    아닌것 같아요.
    보험이랑 통신비등등 혼자 쓰시는 돈 전부 포함되는거고
    일단 본인이 버는 돈이 많으니까요.

    부모님이 여력이 되시면
    생활비 안드려도 될것 같은데
    본인이 맘에 찔림이 있으면 적금 하나 들어 저축하는거죠^^

    저는 독립해서 사니
    님보다 훨씬 더 씁니다.
    치장보다
    없어도 되는 예쁜 그릇이나 살림살이 사느라ㅠ
    부모님은 차라리 옷이나 구두, 머리 하는데 돈쓰라고 한답니다

  • 11. yan
    '12.10.30 11:18 AM (175.223.xxx.213)

    쓰는돈은 입사초기나 지금이나 비슷한것같고 월마다 편차는 있는데 여행 등 목돈 들어가는것 다 합쳐서 월평균 쓰는돈이 200정도 나옵니다. 1년총지출액 ÷12 했을때요.

    연봉은 꾸준히 올라서 저축은 2억 좀 넘게 있어요.
    현재기준으로 60%저축하는 것 같아요.
    노후대비 생각하면 아무래도 소비를 많이 줄이고 저축액을 더 늘려야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ᆞ

  • 12. Dd
    '12.10.30 11:19 AM (110.70.xxx.47)

    부모님이랑 같이 사신다 하니...소득의 60%는 저축하셔야....200 이 60% 이시라면 괜찮죠

  • 13. 나너좋아
    '12.10.30 11:20 AM (211.35.xxx.21)

    결혼을 하실꺼라면 ... 유지하시고

    만약 결혼을 안하고 독신으로 사시려면 ... 저축하세요.

  • 14. ..
    '12.10.30 11:46 AM (113.30.xxx.84)

    얼마를 버시는 지는 모르겠는데 소득의 50%는 저축하라 하더라구요... 저라면 100만원 이하 정도로 좀 줄이려고 노력해보심 어떨까 싶어요. 결혼하면 아가씨때 입었던 옷은 거의 못 입더라구요. 가방도 유행 다 바뀌고... 옷도 10년 입어야지 하지만 결국 소모품이에요. 외제 화장품도 다 방부제덩어리... 저는 독일 유기농 화장품 직구하는데 화장품 몇 개 사도 5-6만원 대에요. 배송비까지 해서.. 1년에 2번 정도.. 차라리 돈을 저축해서 여행이나 뭘 배우는 게 남는 거 같아요. 치장은 진짜 다 결국 버리는 돈..

  • 15.
    '12.10.30 12:28 PM (59.25.xxx.110)

    저도 250버는데, 100만원 저축하고 나머지는 몽땅 써요ㅠ
    흑흑ㅠ 50만원만 줄이고 싶은데, 꼭 목돈 나갈게 생기네(핑계)ㅠ

  • 16. 부럽네요.
    '12.10.30 12:35 PM (122.153.xxx.130)

    많이 벌고 적당히 소비하면서 사는거 부러워요.
    전 시골 노모께 월 50 드리고 100저축하고 100만원에 자취 살림하고 용돈써요.

    100안에 공과금,핸드폰,학원비. 기름값 들어있다 보니 정말 빠듯해요..
    가끔 왜 이리 사나 싶을때 있다니깐요.

  • 17. 과소비는 아닌 듯
    '12.10.30 12:45 PM (42.61.xxx.12)

    저축도 꽤 있으시고 그 정도면 적당한 거 아닌가요? 돈은 적게 써서 모으는 방법도 있지만, 자기에 대한 투자 확실히 해서 파이를 늘려가는 방법도 있는데 전 후자 쪽 선호해요. 직장 생활하고 나서 아득 바득 아낀 적 없는 대신, 스스로에 대해서 (외모나 여행, 취미활동 포함) 투자하고 미래를 위해 유학도 다녀오면서 제 시장 가치를 높여왔는데 덕분에 세상 보는 안목도 높아지고 일도 더 열심히 많이 하면서 그럭저럭 만족한 인생 살고 있다고 느껴져요.

  • 18. 와 500이상 받으신다는
    '12.10.30 3:50 PM (211.224.xxx.193)

    애기네요? 뭐 그러면 과소비는 아니죠. 한달에 보험 빼고도 300정도 적금 들면. 요즘 옷값이 장난이 아니니 뭐. 남자는 술값, 여자는 꾸밈비 절약하면 돈 벌어요. 그냥 적당한거 사입으세요. 자라같은데서. 그럼 금방 알뜰녀 되시겠어요. 아니면 허리띠 좀 꽉 졸라서 백만 쓰고 사백씩 적금 들어보세요. 이년만 모아도 1억 되겠네요. 전 님같이 많이 받으면 돈 모으는 재미에 돈을 안쓸듯. 금방 몇억 만들어 부동산 사는걸 꿈꾸겠어요. 부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170 요즘 보티첼리 옷은 어떤가요? 코트 2012/11/06 2,919
173169 이게 편두통인가요? 1 zzz 2012/11/06 676
173168 낼 문재인 안철수 뭔가 큰 거 나오기 전에 딴나라당에서 뭐하나 .. 2 늘 그러듯이.. 2012/11/06 925
173167 [5일 여론조사] 박: 37%, 문: 23. 1%, 안: 22... 6 여론조사.... 2012/11/06 922
173166 (펌)오늘 저는 역사에 무게에 눌린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 2 공지영 트윗.. 2012/11/06 717
173165 28개월 아기 영양제 추천해 주세요 .. 2012/11/06 828
173164 이젠대놓고 중국인이라고 말하는 중국댓글알바들 1 2012/11/06 2,653
173163 하와이왕국이 미국에 50번째 주가 된 스토리 5 2012/11/06 1,653
173162 아이허브 프로폴리스 구매시 어떤거 사시나요? 4 프로폴리스 2012/11/06 5,124
173161 과학을 잘하거나 잘하는 아이를 두신 분들께.. 31 고민 2012/11/06 4,132
173160 f로시작하는 미백크림 아세요? 독일사시는분.. 2012/11/06 549
173159 속궁합이란거요 3 ㄴㄴ 2012/11/06 4,675
173158 8개월 아기 가래때문에 잠못자요 7 아기가불쌍 2012/11/06 9,194
173157 30대 중반, 15년 지기 친구 어ㄷ 8 .... 2012/11/06 2,031
173156 예전에 주진우 기자가 타진요들 욕한거 기억나요. 83 마이 멜로디.. 2012/11/06 11,785
173155 김장할때 고춧가루 질문드릴께요... 1 oo 2012/11/06 851
173154 혼자서 유기견 키울수있을까요? 1 jk 2012/11/06 1,618
173153 부분가발 5 텅빈 머리숲.. 2012/11/06 1,679
173152 논술은 사실상 대학별고사죠.논술전형은 1 ... 2012/11/06 1,136
173151 은행에서 주는 수첩 표지에 이름이 찍혀있는 경우 8 2012/11/06 1,496
173150 문재인 "국기ㆍ애국가 부정 세력과 정치적 연대 안한다&.. 7 문재인 2012/11/06 1,372
173149 책 조언 좀 해주세요. 궁금해요 2012/11/06 462
173148 강혜정 31 꼬꼬댁 2012/11/06 21,396
173147 "4대강사업후 응집제 투입 급증, 알츠하이머 증가 우려.. 4 샬랄라 2012/11/06 1,041
173146 올수리하는 윗집에 화가나는게 당연한건가요? 12 지금 2012/11/06 3,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