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한테 애정이나 모성 없는 부모 얘기 나왔었잖아요

... 조회수 : 1,741
작성일 : 2012-10-30 08:48:53

어제 자식들한테 모성도 없고 이기적으로 애정도 없이 키우는 부모,

심하게는 방임이나 학대까지 하는 친부모도 주변에 보면 많이 있다는 글들 있었잖아요.

그런데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제 주변에도 어떤 사람이 있는데 사람이 뭐랄까 잔정 같은게 없어요.

알고보니까 그 사람도 부모가 이기적인 사람들이었더라구요.

어렸을때는 집이 좀 여유가 있었는데도 엄마가 자식들이 뭘 사달라고 하면

우선 자기꺼먼저 좋은거 사고, 그 남은 돈으로 자식들 사줬데요.

결혼하고 나서 우울증이 생겨서 치료도 해야하고 그런 상황이 되니까

당연히 자식이 부모한테 그런 사실을 알리잖아요.

그랬더니 왜 그런걸 우리한테 알리냐고, 너희 문제니까 너희가 알아서  하라고

걱정은 커녕 마치 남처럼 얘기하더레요.

아무튼 이런 사람들을 보면 그 부모가 자식들 갓난 아기였을때는

어떻게 키웠을까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왜 조금 크거나 어린이가 됐을때는 밥같은거 대충 해 먹이고 별로 신경 안써준다하더라도

그런데 갓난 아기때는 그게 아니잖아요.

하루에도 몇 번씩 똥기저귀 갈아줘야 되고 밤이건 낮이건 배고플땐 젖 물려야 되고,

왜 젖 물릴때도 엄마들 고생 많이 하잖아요.

유두가 찢어지는 사람도 있고 젖몽우리가 생겨서 우는 사람들도 있고,

그러나 대부분의 엄마들은 자기를 희생해가면서 애기들 젖주고 최선을 다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이기적인 부모가 이런 상황이라면 과연 자식 젖을 줄까....

자기 가슴 아프고, 밤에 졸리고 피곤하면 애기가 아무리 울어도 젖도 안줄거 같아요.

그리고 애기가 칭얼대면 안아주고 업어줘야 하는데

어깨아프고 팔아프고 하면 그런 부모들은 안고 업어주기나 할런지...

갓난 아기때야 말로 부모가 특히 엄마가 100프로 희생하지 않으면 키울 수가 없잖아요.

여튼 그런 모성이나 부성도 없고 자식들 학대 하면 키우는 친부모들이

갓난 아기때는 자식을 어떻게 키울까 예전부터 그게 궁금했었어요.

 

 

IP : 222.101.xxx.8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30 9:03 AM (211.60.xxx.40)

    비슷한 사람을 알아요
    찔러도 피 안나올 형님!

    어려서 기저기도 갈아주고 다 잘 보살펴줘요. 대신 애정표현 잘 없고. 이쁘다고 마구 뽀뽀해주는거나 그런것도 없고요. 그냥 보살펴만 줘요. 감정자체가 별로없어요

    그리고 형님 나름의 사랑이란 애들 대학보내는것이라 사교육은 아낌없이 투자해주죠. 대신 데리고 놀러다니거나 심지어 놀이터도 같이 안 나가세요. 그냥 학원 보내주는것 이외에 책도 한번 읽어주지 않으세요

    애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진 않아요.
    타고 나기를 정이 없이 태어난것 같아요. 감정표현이 없는데 형님 아버님이 엄청 엄격하고무섭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916 해외구매대행... 6 지온마미 2012/11/14 1,242
176915 협상중단을 안철수후보는 몰랐다구요? 6 대선후보가 .. 2012/11/14 1,233
176914 7살 아이, 제인 구달 강연에 갈까 말까 고민 중이예요.. 5 갈까 말까... 2012/11/14 1,057
176913 강아지 옷 어디서들 사세요? 7 강아지 2012/11/14 1,060
176912 문캠프-이기는 사람이 다 먹는 것....ㅉㅉ 31 문캠프 2012/11/14 1,956
176911 제가 생각하는 여자의인생 1 ㄴㄴ 2012/11/14 1,083
176910 능력 되면 혼자 사는 것도 좋지~ 라는 말 이상하지 않아요? 40 ... 2012/11/14 8,887
176909 7살남자아이 말이 어눌한데 어떻게 해줘야 할지... 4 ... 2012/11/14 1,709
176908 크리스피도넛, 던킨도넛 6 자유 2012/11/14 1,792
176907 시댁 어른 첫생신, 선물... 미역국 2 동글이 2012/11/14 1,223
176906 시장에 박근혜후보 1 청주 2012/11/14 521
176905 30대 노처녀싱글분들 같이모임해요 9 노처녀는심심.. 2012/11/14 2,863
176904 발통증 경험있으신분 계신가요? 5 ... 2012/11/14 2,186
176903 선관위, '朴 트럭연설' 공명선거 요청…김경재 檢고발 4 .... 2012/11/14 728
176902 결혼은 자기복 같아요.. 23 .. 2012/11/14 14,516
176901 아이 때문에 정말 너무너무 속상하고 미치겠어요.. 도와주세요 3 사랑맘 2012/11/14 1,857
176900 82보니까 여성들 15 ㄱㄱ 2012/11/14 2,381
176899 너무 맛없는 양념갈비살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1 ... 2012/11/14 1,310
176898 밥먹을때요 나쁜버릇.... 6 짜증 2012/11/14 1,330
176897 그럼 서른셋 이혼녀는 재혼 아예 힘들까요 18 긍정 2012/11/14 8,373
176896 살림팁 보푸라기제거 3 정보 2012/11/14 2,019
176895 아주 작은 꼬마고추무침 맛있네요. 3 꼬마 2012/11/14 1,199
176894 프라다 천가방은 세탁어찌해야하나요? 2 명품천가방 2012/11/14 13,340
176893 20 대후반과 30 대중반이젤 결혼스트레스가 1 ㄴㄴ 2012/11/14 930
176892 작고 통통한 사람 인터넷 옷 2 채송화 2012/11/14 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