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누들 땜에 괴로와요.

.. 조회수 : 3,546
작성일 : 2012-10-30 00:34:47

손윗 시누가 2명 있어요. 46, 50,,,저는 30대 후반이구요.

시부모님이 재혼한 경우고, 시부가 매우 가부장적이라 손윗 시누 둘과 남편과의 관계가 돈독해요.

결혼을 서둘러서 제가 꼼꼼하게 따지지 않은 탓도 있지만, 이 돈독함이 절 불편하고 힘들게 하네요.

절대 엮이고 싶지 않은 사람들과 가족이란 테두리로 계속 있어야 하니,

그것 자체로 스트레스인데,

제 상태가 바닥인지라( 18개월 아기와 담주 출산 예정) 누나들 뒤치닥꺼리에 바쁜 남편에 짜증이 절로 나요.

 

큰 시누네는 돈문제, 미혼인 둘째 시누는 남자 문제,,,,이렇습니다.

큰 시누는 최근에 도시 가스 요금이 백만원 연체되어 부르스타로 끼니를 준비...

깜짝 놀란 남편이 자기 카드로 긁고 일단 풀어줬어요.

도시 가스가 백단위로 연체될 수 있구나 알게 되었네요. 큰 시누 부부가 신불이라 카드도 없고,,,사지 멀쩡한 어른들이

경제 개념 없이 행동하는거,,옆에서 보는 것 만으로도 피곤해요.

둘째 시누는 최근 이혼남과 급하게 동거를(결혼 전제하에) 하더니,,, 몇달만에 파경,,,다시 집구하는 일을

남편에게 부탁...

남편은 요새 집구하고 부동산이랑 분주하게 연락하고,,,,오늘 이사하는 것 다 케어해주고 그러고 저녁에 왔어요.

남편은 현재 백수라 시간이 많아서 누나들 뒤치닥꺼리 다 해주는 편입니다.

 

저도 컨디션이 좋아서 평상시 같으면 이해하겠는데,

오늘은 남편도, 아기도, 시댁 식구들도 다 보기 싫네요.

둘째 임신하면서 몸이 많이 힘들었는데, 손윗 시누들은 조카 보고 싶다면서, 와서 애를 한번 안봐주네요.

본인들 모이고 싶을 때는 와서 술먹고,,놀다 갑니다.--; 머,,,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요.

딱히 해결책이 없어 괴로운 밤입니다.

이참에 시누들은 명절과 가족 행사 때만 보겠다 선포할까봐요.  

 

 

 

 

 

IP : 124.5.xxx.1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주병딸엄마
    '12.10.30 12:39 AM (211.60.xxx.40)

    헉 제대로된 누나면 동생챙피해서 알리지도 못할일들

    가족들이 알기에 넘부끄러운일들 아닌가요?

  • 2. ..
    '12.10.30 12:43 AM (124.5.xxx.130)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누나들이 급할 때는 항상 동생 찾아서 해결해요. 시부모가 자식들을 방치한 것도 있고,,,남편도 어린 시절부터 누나들을 부모 이상으로 따랐기 때문에 돈독해요. 어려우면 무조건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구요.

  • 3. ..
    '12.10.30 12:45 AM (72.213.xxx.130)

    답없는 분들끼리 만나셨네요 역시나
    백수 남편두고 둘째 낳으신 게 더 신기하네요.

  • 4. 공주병딸엄마
    '12.10.30 12:46 AM (211.60.xxx.40)

    저희 아빠가 살아생전 그러셨어요.
    엄마가 스트레스받는거 그대로 봤고요.

    월급날 와서 통째로 가지고가고. 3년 부은 갯돈 큰집 빛갚는데 쓰고...

    나중엔 누나들이 동생이 더 해줄수 있는데 올케가 방해한다고 생각할수도 있어요

  • 5. ..
    '12.10.30 12:55 AM (124.5.xxx.130)

    제 가정은 경제적으로 문제없고요, 남편은 그냥 백수라고 했는데 일시 휴직중-
    남편이 누나들에게 돈을 퍼붓는 건 아닙니다.
    대책없는 시누들과 비상식적인 일로 얽히는게 싫어요. 저라면 안볼것도 같은데,,
    남편은 누나들과 같이 살아온 세월도 있고, 끊지는 못할 것 같아요.

  • 6. ..
    '12.10.30 1:00 AM (124.5.xxx.130)

    근데 저 위에 답없는,,,댓글단 분, 밤에 이러고 계심 기분 좋으세요?

  • 7. ...
    '12.10.30 1:22 AM (108.14.xxx.188)

    둘째는 모르겠고 큰 시누네는 확실히 무책임하고 대책없는 사람들이긴 하네요.
    그런데 여지껏 어떤 사연들이 있었는지 모르나 쓰신 것만 봐서는 형제간에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일입니다.
    더구나 남편이 일 안하고 있다면서요.
    문제는 상식밖으로 무책임한 사람들이니 챙겨줄 일이 많아진다는 것이네요.
    형제간의 정이 왜 그리 돈독하냐 해봤자 해결나는 일이 아니고 원글님만 이상해지고, 그 사람들을 바꿀 수 없는 일이고 남편의 마음도 바꿀 수 없는 일이니 원글님히 할 수 있는 것은 적절선에서 냉정하게 자르는 정도네요.
    예를 들어 경제적인 도움의 한도라든가 집으로 사람들이 오는 것이라든가 하는 부분이요.

  • 8. aaa
    '12.10.30 6:28 AM (14.55.xxx.168)

    님 댓글 보고 나니 큰 문제 없는데요. 남편을 누나들과 공유하기 싫어하시는 느낌입니다
    돈을 퍼붓는것도 아니라면서요

  • 9. ..
    '12.10.30 7:58 AM (110.14.xxx.164)

    나라도 엮이기 싫으네요
    집마다 꼴통들 있고 해결해주다보니 의례히 기대더군요
    해결해주는 사람만 어렵죠
    냅두시고 님 아기만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772 재작년 고추가루 먹어도 되나요? 6 질문 2012/11/09 2,625
174771 56킬로 정도거리를 한달 통행한다면 자동차 기름값이 얼마나 나올.. 2 넘치는식욕 2012/11/09 748
174770 저희집은 가족 행사중 제일 큰 축제죠 4 김장 2012/11/09 1,052
174769 여우 잡아서 털 깎는 거 해도 돼요? 3 겨울옷 2012/11/09 1,120
174768 유치원 한 학년 높게 보내시는 분 계신가요? 7 1월생 2012/11/09 866
174767 며칠전 *마트에서 저질소리 연발하던 젊은엄마 4 왜그럴까 2012/11/09 1,980
174766 요즘 민주당 대변인들 짱이군요. 7 .. 2012/11/09 1,538
174765 진정한친구란? 2 의문 2012/11/09 1,472
174764 아이가 오케스트라하는게 좋을까요? 6 초5엄마 2012/11/09 1,581
174763 남동생 결혼식에 한복을 입고 가야 할까요? 22 한복 2012/11/09 3,610
174762 80,90년대 모델들..멋있네요. 1 ㄴㄴㄴ 2012/11/09 1,211
174761 법원 "친일행적 유공자 서훈취소 문제없다" 2 세우실 2012/11/09 568
174760 현미100%밥 지어드시는 분 있나요? 13 ... 2012/11/09 5,018
174759 바쁜 신랑 두신 분 많으신가요? 7 남편은 근무.. 2012/11/09 1,350
174758 쉽게 만들고 싶어요^^ 1 샐러드소스 2012/11/09 442
174757 친구가 얄미워요 2 하이 2012/11/09 1,183
174756 한양대 의대 계단 강의동 가야하는데 4 콕 집어주세.. 2012/11/09 1,241
174755 남편분들 집주계좌 번호 외우시나요? 4 스피닝세상 2012/11/09 722
174754 삼척대금굴 밥퍼 2012/11/09 1,401
174753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 어이가 없어요 51 솔직히 2012/11/09 9,447
174752 소스에 버무려놨는데, 먹을때 어떻게하죠? 1 냉채를 2012/11/09 438
174751 냄새 심하게 나는 가죽장갑 골치. ... 2012/11/09 871
174750 내일 남편하고 볼 영화 추천해 주세요...*^^* 7 얼마만이야?.. 2012/11/09 1,199
174749 키플링 컬러 ㅠㅠ 5 ㅎㅎ 2012/11/09 1,461
174748 TVN의 쿨까당을 아세요? 교육문제를 쿨하게 까대는데 재미있더군.. 1 보셨나요? 2012/11/09 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