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 ‘야권단일화 막아라’…연일 “반칙정치” “부실합작품” 비난

문안이 희망 조회수 : 475
작성일 : 2012-10-29 22:31:06

 

새누리당은 연일 야권 단일화를 '꼼수정치', '반칙정치'로 낙인찍으며 흠집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29일 "야권 단일화는 2등과 3등이 편 먹어서 1등을 이기겠다는 게임논리"라며 "집권해 자리를 나눠갔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공보단장은 "국민과 국가는 안중에 없는, 정권을 빼앗아 오는 것 외에 달리 생각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정치쇄신이나 시대적 가치와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김무성 선대위총괄본부장도 "문 후보는 실패한 노무현 정권의 2인자, 안 후보는 국정운영 능력이 검증된 바 없는 불안정한 후보"라며 "야권 단일화는 자질과 능력이 부족한 두 부실후보의 합작품"이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의 이런 움직임은 야권 단일화의 파괴력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선대위 핵심관계자는 "현재 박근혜 후보 지지율이 40% 초·중반대에 머물고 있는데,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50%를 넘는다"며 "야권후보가 단일화하면 박 후보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의 한 위원은 "야권후보 단일화가 현실화할 경우, 젊은층 투표율이 폭발적으로 높아지면서, 박 후보가 패배할 수 있다. 대비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확실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대응책을 두고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주류인 친박 핵심인사들은 "정책과 소프트 리더십을 앞세운 차별화 전략"을 대응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박 후보 캠프에서 전략을 담당하는 한 핵심 인사는 "정치논리로 대응하기보다 민생경제와 부드러운 리더십을 앞세운 여성대통령론으로 승부를 겨룰 것"이라고 말했다.

당 일각에선 '이명박 대통령과 차별화'나 '개헌론' 등 좀 더 강한 처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박 후보와 가까운 한 중진인사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 열망이 강하다는 게 확인됐다"며 "박 후보 당선이 곧 정권교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세종시 백지화 저지' 등 야당 역할을 해온 박 후보의 행보를 강조하면서 '박근혜 당선=정권교체' 논리를 만들자는 것이다.

신승근 기자skshin@hani.co.kr

한겨레 신문
IP : 121.125.xxx.18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징그러워요.
    '12.10.29 10:59 PM (39.112.xxx.208)

    분명 네거티브 역풍을 맞고 역사속에서 사라질거예요.

    저들은 사람이 아니므니다.

  • 2. 수첩 당선이
    '12.10.29 11:14 PM (211.194.xxx.78)

    정권교체라니 날아가는 새도 웃겠다.
    이젠 정신착란 증세까지 보이네요.

  • 3. ..
    '12.10.29 11:17 PM (61.247.xxx.88)

    어차피 지도 1등은 아닌데, 착각하고 있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93 패딩지퍼가 안감에 걸려서 안내려와요ㅠ 5 미니와니 2012/11/09 983
174692 외대 용인캠요 2 외대 2012/11/09 1,617
174691 ㄸ줄 탄 인간들 글이 눈에 띄게 늘었네요. 1 .. 2012/11/09 493
174690 윈도우7 구입하나요? 3 도와주세요 2012/11/09 670
174689 미국이 참 만만찮네요, 대국은 대국 14 대국은 대국.. 2012/11/09 2,738
174688 집안에 아픈분 있으면 친척 결혼식 안가나요? 3 .. 2012/11/09 1,185
174687 중학생, 고등학생 영어과외비...보통 얼마 드나요? 2 dma 2012/11/09 4,318
174686 뭐니뭐니해도 여자는 예쁜게 우선이군요 9 다임 2012/11/09 4,521
174685 무·배추값 '껑충'…김장철 배추파동 재연되나 파란하늘11.. 2012/11/09 536
174684 조언부탁드려요- 7세 아들이 너무 아픈데 병원에서 원인을 못 찾.. 24 걱정맘 2012/11/09 4,089
174683 수험생 헛구역질나고 토할것 같음 6 무슨 약 2012/11/09 2,454
174682 피임약 먹으니 배란통은 확실히 경감 되네요. 4 배란통 2012/11/09 3,917
174681 온수매트 vs 보이로 8 ㅇㅎ 2012/11/09 4,794
174680 브아걸 가인 피어나 M/V 좋아하는 분 없으신가요? 3 퐁슬레 2012/11/09 1,254
174679 11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11/09 420
174678 입시전략 어떻게 해야할까요(선배맘들 조언해주세요) 10 수능본맘 2012/11/09 2,059
174677 음식점에 차를 발렛맡겼더니 쫙 긁어놨어요ㅜ 7 새차 2012/11/09 2,152
174676 40초반...겨울 어떤 신발 신어야할까요? 4 ... 2012/11/09 1,972
174675 베트남여행상품 추천 좀 해주세요. 1 ... 2012/11/09 847
174674 자전거 사고를 냈어요 9 사고 2012/11/09 1,518
174673 근데 이용대선수 여친 인상은 안좋은 거 맞죠? 12 .. 2012/11/09 8,208
174672 아기가 습관적으로 밤에 계속 깨는데.. 2 부농 2012/11/09 1,065
174671 국내에서 공부해서 영어 프리토킹 잘하는 중학생들 많나요? 10 엄마 2012/11/09 2,466
174670 안철수,문재인이 나라걱정할 사이 알바들은 나라를 팔 궁리 1 쥐박탄핵원츄.. 2012/11/09 908
174669 말을 할 때요 머릿속으로 생각하면서 하시나요? 2 adfadf.. 2012/11/09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