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감 딴 것,, 가지러 오라고 할까요? 가져다 줄까요?

수험생 엄마 말고.. 조회수 : 1,342
작성일 : 2012-10-29 14:09:26

수험생 엄마는 선물 준비한 것 당연히 가져다 주는데요.

 

제가 아는 집에 감 딴 것, 감자 많이 산 것, 누가 밤 갖다 준것 나누어 줄 때등등

저는 주로 가져다줘요.  물론 남편이 차로 10분거리 데려다주긴하죠.  무겁고 하니까요

그런데 남편은 이게 항상 불만이에요.  주는건데 왜 갖다주기까지 하느냐고요

와서 가져가라 그러래요.  평소 제 태도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요.  제가

너무 겸손떨고 약한 모습만 보인다고요.  이럴때 자존감없다고 하겠죠.

 

제딴엔 좋은것도 아니고, 양이 엄청 많은것도 아니고, 저 쪽에서 달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주는거 별것 아닌데 굳이 가져가라고 하기엔 생색내는것 같고,, 그렇거든요.

 

감 땄어요.  가져다 드세요.

감자 많아요.  가져다 드세요.. 이렇게 하시나요?

같은 또래, 차로 10분거리, 막역한 친구사이.. 이럴때요.

 

IP : 121.160.xxx.1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져가라 그러면
    '12.10.29 2:10 PM (1.251.xxx.102)

    되죠...
    남편 말이 맞는것 같은데요...

  • 2. ...
    '12.10.29 2:17 PM (222.121.xxx.183)

    막역한 친구면 누가 움직인들 어떤가요.. 라는 생각이 듭니다..
    움직이기 편한 쪽이 움직이는거죠..
    그런 사이 아니면 가져다 주든 가지러 오라고 하든 싫은거구요..

  • 3. ..
    '12.10.29 2:25 PM (175.113.xxx.84)

    저도 주로 가져다 줍니다.^^

  • 4. ..
    '12.10.29 2:28 PM (1.225.xxx.42)

    [가져다드세요.] 말고 [갖다먹을래?] 로 해보세요.

    서로 부담이 덜하죠.

  • 5.
    '12.10.29 2:28 PM (117.53.xxx.131)

    주는 사람이 가져다주는게 자연스러운 듯 해요.
    아니면 만날 때 주거나.

  • 6. fㄹ
    '12.10.29 2:38 PM (61.72.xxx.112)

    가져다 주는게 맞는것 같아요.

  • 7. ,,
    '12.10.29 2:46 PM (112.144.xxx.122)

    주는 제 입장에서는 좋아서 하는 일인데
    받는 입장에서는 안받아도 그만인것을
    갖다 먹으라고 하면 귀찮을 수도 있고,
    빈손으로 와서 받아만 가기도 부담스러울수도 있을것 같아서
    저도 퍼 나르기 바쁜 사람입니다. ^^

  • 8. ..
    '12.10.29 3:01 PM (220.85.xxx.109)

    막역한 친구면 갖다줄수도 있고 자주 만날테니 그때 전해줘도 되겠죠
    갖다먹으라긴 뭐하니 갖다줘야하는 사이면 제 입장에서 볼 때 막역한 사이는 아니예요

    받는 분 성향에 따라 와서 가져가면서 고마워할 분도 계실거고
    갖다주는 것도 부담스럽고 귀찮을분 있어요
    저는 후자인데요
    제가 밥도 잘 사고 서로 오가는거 좋아하는거와 별개로 먹을거리 주는건 별로예요

    시골에서 밤 따왔다고 차에 싣고와서 주길래 사양못하고 한자루를 받았는데
    나뭇가지, 밤껍데기 다 섞여있는걸 거실에 늘어놓고 썩은거, 너무 작은거 골라내자니
    흙이 막 떨어지고 골치가 아프더라구요
    벌레 기어나오는거 보고 너무 놀라서 정신없이 갖다버렸는데
    준 사람은 몇번을 내가 밤 한자루 줬잖아 잘먹고있지?

    마늘 많이 샀다고 반나눠준다고 하는 분한테는 그러게 조금만 사지 왜 많이 샀을까싶고
    손목터널증후군 있는지라 갈아놓은 마늘 사먹는 저는 그걸 껍질까려니
    오마이갓이더라구요
    친구가 김치 담는다길래 마늘 많은데 줄까 물어보니 그걸 언제까냐고 도망갔어요 ㅋㅋ

    매번 마늘 괜찮다고 사양해도 어김없이 그러는데 이젠 짜증이ㅠ.ㅠ
    주변사람들이 솔직히 골치라고 그러는데도 그걸 못멈추는걸 보니
    나눠주면서 즐거움과 존재감을 느끼는거더군요

    왜 이런 얘기 하냐면... 갖다주시지말고
    이런거 있는데 필요하면 가져가...라고 선택권을 주시면 좋겠단거예요
    좋아하면 와서 가져갈테고 부담스럽거나 귀찮으면 안오겠죠

  • 9. ..
    '12.10.29 4:19 PM (112.150.xxx.146)

    음. 우리집에 차한잔 하러와.
    집에 감 있으니까 가져갈래?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85 꿰맨 실밥을 안뽑으면? ㅁㅁ 07:29:48 22
1741984 지귀연 휴가 갔답니다. 4 ... 07:24:27 287
1741983 서양학과 나오면 취업은 어디로 하나요 3 순수미술 07:20:40 215
1741982 금 목걸이가 끊어지는 꿈 .. 07:13:53 103
1741981 미국 씨티그룹 보고서 한국 관세 협상 평가 8 o o 07:08:02 746
1741980 조국혁신당, 이해민, 관세협상 타결, 고생했습니다. 지금부터가 .. ../.. 07:06:44 205
1741979 노란 봉투법 설명 부탁드려요 2 .... 07:03:38 190
1741978 혹시 이디야 아메리카노 카페인높나요 3 땅하늘 06:56:04 354
1741977 아이 데리고 해수욕장 갈때 점심은 6 점심 06:43:46 521
1741976 계단 오르기 하다가 무릎 안좋아지신 분 있나요 10 ㅇㅇ 06:37:15 1,117
1741975 50대초 싱글 재산 150억 있으면 뭘하시겟어요? 14 그냥 06:30:39 1,785
1741974 얼마 전 마당 한켠에 고등어 냥이가 새끼들을 낳았는데요 1 냥이 06:27:11 418
1741973 보톡스 내성을 극복하신분은 정녕 없으신가요 ㅠ 1 숙이 06:11:15 786
1741972 셀프효도를 꿈꾸는데 남편 방법없을까요 14 셀프 05:43:03 1,938
1741971 올해 할로윈 커스튬은 케데헌이겠네요 2 .... 05:19:26 660
1741970 뒤로넘어져도 코가깨지는 시기에.. 05:16:34 609
1741969 매달 250만원을 이자로 받는다면 5 이자 05:15:57 3,165
1741968 당근라페에 아보카드오일 5 당근라떼 05:15:36 594
1741967 에어컨 29도 설정인데 그냥 풀로 돌아갑니다 8 ㅁㅁ 05:02:01 2,804
1741966 현미밥으로 많이 드시나요? 4 04:34:54 784
1741965 결국,, 시어머니프사 뒷얘기 40 결국 03:30:16 5,268
1741964 독일 사시는 분 계실까요? 상황이 꼬였어요 도움좀요 12 독일 02:45:23 2,931
1741963 신축2년된 아파트.전세가 안나가요 5 임대인 02:45:00 2,416
1741962 '단전·단수' 이상민 지시, 일선 소방서까지 전파 확인 ... 02:20:18 1,271
1741961 나라가 힘이 없으니... 5 .... 01:40:59 2,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