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아래 초4 아드님 책읽는 얘기 보다가

저희아들도책읽고 조회수 : 1,213
작성일 : 2012-10-29 00:56:28

저희 아들 여지껏 펑펑 놀고 먹는 시절 보내다가
요즘들어 제 강요에 못이겨 책읽기를 시작했는데요

방금전 제 옆에서 조잘대며 아까 책읽고 감동 받은얘기 하며
들려주는 감상평에 저혼자 낄낄대며 저도 여기에 말해 볼래요

" 아까 갈매기의꿈을 읽었는데 그책이 얼마나 재밌던지
내가 이세상에 왜 태어났는지 내가 분명히 뭔가 목적이
있어서 태어난걸거야, 나는 그저 밥만 먹고 똥만 싸는
하찮은 인간으로 태어난게 아닐거야,,
내가 어떤사람들처럼 평범한 일하는 사람이 아닌
중요한 일을 하게 되는 멋진 사람이 될거야
그리고 그 꿈을 꼭 이룰거야 ""
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ㅋ

저는 얘가 이런 말을 하며 책에 대한 감동과
자신을 견주어 미래까지 생각하며 각오를 하는지
웃음도 나고 대견도 하더라구요

책 한자 보기 싫어했고 몇달전 부터
제가 유도해서 책읽기 시작했거든요
그랬는데 이런말이 술술 나오니 저로서는
너무 신기하고 귀엽네요 ㅎㅎ

뭐 이정도가지고 그러냐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까불고 장난꾸러기에 대책없던 아들이 이러니
너무 신기했어요
이렇게 시작하면 잘 하겠지요?^^



IP : 211.255.xxx.2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12.10.29 1:13 AM (121.135.xxx.221)

    아휴... 넘 이뻐요...

  • 2. 마음씨
    '12.10.29 1:13 AM (112.144.xxx.128) - 삭제된댓글

    잘할거예요. 이렇게 시작하는거겠죠 ^^

  • 3. 틈새꽃동산
    '12.10.29 1:15 AM (49.1.xxx.123)

    그럼요. 잘하고 말고요.ㅎ
    화성돈이도 무지 말썽만 부렸다지 않아요.ㅎㅎ

    아침 설거지 후 시간이면 만원쥉..하는
    주부님들의 답글이 적게 서른은 찍었을건데...
    ㅎㅎ 저라도우선 답해봅니다.

  • 4. 초4
    '12.10.29 8:34 AM (125.186.xxx.63)

    저아래 맘인데요;;;
    제 아들은 평상시에 아무~생각이 없이 보이는데 신기해서 글을 올린거고요;;

    남자아이가 그렇게 책을 읽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겠다 생각이 스스로 드는거 정말 대견합니다.
    보통은 읽고 그냥 끝이잖아요.
    특히 남자애들에게 책 한권이 아이의 생각이나 행동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칠수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정말 소중한 경험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484 안철수가 머리는 좋네요 머리 2012/11/11 1,058
175483 요즘 롤스트레이트는 안해주나요? 3 이상 2012/11/11 1,836
175482 지금 1박2일 엄태웅씨^^ 1 엄태웅 2012/11/11 2,420
175481 직장생활중 잊을수 없는 기억이 있어요. 8 빨간 단풍잎.. 2012/11/11 2,687
175480 엑셀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5 청동 2012/11/11 770
175479 빅뱅의 '블루' 좋아하시는 분 있으세요 ? 8 2012/11/11 1,587
175478 처지는 살이 더 걱정되시는 분들 (저 포함) 5 나이가 들수.. 2012/11/11 3,080
175477 제 피부가 환해졌대요.. 비법전수^^ 63 애기엄마 2012/11/11 25,529
175476 사망유희하는군요 3 .. 2012/11/11 1,384
175475 82님들 참 심뽀 나쁘시네.. 17 。。 2012/11/11 6,835
175474 전 '거의의 꿈'이 참 지겹네요.^^; 15 듣기 싫은 .. 2012/11/11 3,375
175473 여행자 보험 증서 같은거 받아야 하나요? 2 여행초보 2012/11/11 1,698
175472 재미있는 액션 /스릴러 영화 좀 추천해주세요 2 .... 2012/11/11 1,317
175471 다들 간과하시는게 이번사태 가장 큰 피해자는 은혁이죠 ㅎㅎ 4 루나틱 2012/11/11 2,915
175470 오늘로 시나위 마지막이네요.에휴.. 7 시나위 2012/11/11 1,335
175469 갓김치 주문하려고 합니다. 추천해주세요 ! 7 갓김치 2012/11/11 2,193
175468 윤하 너무 잘하네요... 2 우와... 2012/11/11 1,287
175467 언제쯤 고민 없이 살까요? 3 고민 2012/11/11 2,905
175466 볶은 땅콩으로 반찬만들어도 맛있을까요? 2 땅콩 2012/11/11 2,026
175465 신랑친구가 느닷없이 근처와서 재워달라면... 16 ㅇㅇ 2012/11/11 7,027
175464 연고대 들어가기 그렇게 어렵나요? 44 ^^ 2012/11/11 15,736
175463 부산영재고요~ 12 .. 2012/11/11 2,119
175462 두루두루 쓰기에 좋은지 가방 좀 봐주세요 (빈폴) 12 .. 2012/11/11 2,762
175461 진짜 맛없는 된장 구제법좀 알려주세요 4 주부 2012/11/11 1,318
175460 둥둥섬 오페라 하우스 들어설 자리에 4 ... 2012/11/11 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