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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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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어디다 물어볼곳도 없고해서 여기다 묻습니다.

너무힘듭니다 조회수 : 3,826
작성일 : 2012-10-28 23:50:12
 그래도 나이대가 조금 잇으신분들이 잇을까해서 

창피한 제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알바로 생명을 이어가는 전 30대 중반 미혼 자취남 입니다.

키는 173정도 되고 몸이 굉장히 허약하구요 30대초반부터 배가 심하게 나오기 시작햇어요

겉으로보기엔 말랏는데 실제는 배만나온 거미체형이에요

하는일이 앉아서 하는 웹디자인쪽이라 거의 앉아만 잇구 운동은 하질 않습니다.

제 신체상황은 이정도로 해두고요

지금 사는곳이 제가 이사온지 8개월정도 되는 집인데 옆집과 사소한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옆집과 문이 완전히 붙어있어서 두집문을 동시에 못엽니다

ㄱ자로 저희집문을열면 오른쪽에 바로 옆집문이 잇죠 그리고 복도가 굉장히 좁구요

붙어잇다보니 옆집에서 시끄럽게 하면 소음이 많이 나는 편이라 너무 불편해서 가서 몇번말을했습니다.

하지만 소음은 줄어들진않고 인상만 점점 쓰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그 좁은 복도에 쓰레기나 우산, 안신는 신발 놓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소심하다보니 이런게 너무 기분이 상하기 시작햇어요 

복도가 넓으면 이해를 하는데 일부러 저러는거 같기도 하고요

그러다 얼마전에 그거가지고 얘기좀 하려고 갓더니 저한테 화내면서 이제 노크하지말랍니다

그리고 쌍욕을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는데 옆집 남자 눈빛도 이상하고 서로 안좋은일생길까봐 그냥 조용히 있었습니다.

요즘엔 아예 저희집문을열면 저쪽집 신발이나 쓰레기봉지같은게 다 걸리적 거리도록 문앞에다 바로 저렇게 놓고 점점 심해집니다

오늘은 밖에서 부시럭 거리길래 제가 몰래 문구멍으로 봣더니 "씨밸럼아~" 이러면서 신발 벗구 들어가더라고요

그 욕을 듣는순간 또 가슴이 철렁햇습니다

의도적으로 저러는거 같은데 저로서는 너무 답답하고 화가납니다

그냥 넘기면 되는건데 저러다 해꼬지 할꺼같기도하고 저도 남자로서 자존심 상하기만하네요

이러다 치고받고 싸움이라도 하면 제가 죽도록 맞을거같은 공포심도 들고요

전 태어나서 한번도 싸워본적도 없고 체력도 허약하거든요

암튼 이상황을 어떻게 잘 풀어가야 할까요...............

집에 있을때 옆집에서 밤마다 시끄럽게하고 저렇게 복도에다 이상한짓을 해놓으니 항상 마음이 불편합니다.
IP : 58.229.xxx.1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8 11:53 PM (14.42.xxx.247)

    말로해서 고쳐질것같지않아요.. 자존심상하지마세요.. 그사람이 매너가 없는거지..그런사람이랑 큰소리내고
    싸워서 이긴다고 딱히 좋을것같지도않네요.. 똥이 무서워서피합니까 더러워서 피하지.. 왠만하면 엮이지마시고.. 그냥 이사하는쪽으로 생각하시는게어떨까요

  • 2. 스트레스
    '12.10.28 11:56 PM (211.36.xxx.186) - 삭제된댓글

    강도가 너무 강하면 복비 부담하시고 이사를 하세요
    스트레스받느니 그게 현명할듯해요
    한성질하는 친구랑 같이 살아서 기선 제압을 하지 않는한 관계개선은 좀 힘들어 보이네요.

  • 3. 틈새꽃동산
    '12.10.28 11:57 PM (49.1.xxx.123)

    근데 성포가 뭔가요?

  • 4. ....
    '12.10.28 11:59 PM (211.243.xxx.236)

    음.....세상에는 굳이 안 부딪히고 피하는 게 더 나은 경우도 있어요.
    그냥 이사가세요. 이참에. 무리해서라도 가세요. 그리고 돈 모으세요. 그게 더 나아요 ㅠ
    힘내시구요. 그냥 피하는 게 이기는 거에요.

  • 5. 저두
    '12.10.29 12:02 AM (211.226.xxx.156)

    저런 사람하고는 상대하지 않는게 현명해요.
    절대 부딪치지 말고 피하세요.
    윗님 말씀처럼 차라리 이사를 하는게 좋겠어요.

    이사할 형편이 안되면
    그냥 못본척 하고 사세요.
    잘 해결되길 바래요.

    아, 진짜 왜 이렇게 이상한 인간들이 많은건지...

  • 6. ..........
    '12.10.29 12:09 AM (222.112.xxx.131)

    이사가세요. 가면서 멸치액젖 사다가 그집에 다 뿌려버리세요.

  • 7. 쯧쯧
    '12.10.29 12:10 AM (119.149.xxx.244)

    저런 부류는 얽히지 않는게 답입니다.
    조용히 거리를 두는게 낫습니다. 이사 가능하면 이사하시구요.

  • 8. ㅇㅇ
    '12.10.29 12:40 AM (93.197.xxx.15)

    저라면 무슨 수를 내서라도 이사할 겁니다.
    사람은 주거 환경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더 좋은 거처를 구하시면 하시는 일도 더 잘 풀릴 것입니다.
    신중하게 알아보시고 더 좋은 곳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 9. 한가지
    '12.10.29 10:20 AM (14.45.xxx.45)

    옆집에서 복도에 물건 쌓아놓는건 소심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누구나 기분 나빠할 일이예요.
    원글님 소심하신거 아니예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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