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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 때 날 너덜너덜하게 만든 사람이랑 결혼해버렸는데

이미누더기 조회수 : 15,991
작성일 : 2012-10-28 19:17:12

아래 연애하면서 마음이 너덜너덜하게 되어버린 아가씨의 이야기를 읽고 ㅠㅠ

일단 하루라도 빨리 얼른 헤어지라고 조언하고 싶고요

참 님이 이별선언할 때 남자가 울고짜고 해도 뒤도돌아보지 말라고 미리 말씀드려요

제가 그눈물에 속아 결혼해서 이 꼴 남.

 

그런 인간하고 결혼한 저란 여자 어떡하죠

댓글들에 자존감이 낮고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애정을 갈구하던 스타일 맞고요

특히 남편은 우리아빠와 비슷한 타입이에요.

칭찬을 모르고, 애정을 모르고.

 

결혼 5년만에

더 자존감 낮고 더 의기소침해지고 더욱 생기 떨어진 여자가 되어버렸네요.

 

누가 나를 좀 칭찬하기만 해도 어색하고 쑥스럽고,

외모든, 육아든 (네 아기 있습니다 ㅠㅠ), 어떤 행동이든

저를 좀 좋게 대해주면 너무 어색해요.

남편한테 그런 이야기 못듣거든요.

 

남편으로부터 얻는 모든 정신적 위안과 배려를 포기하고

애기나 잘 키우자 하고 생각한 지 몇달 됐는데요

(계기는, 제가 또 내마음이 이러저러하니 잘대해달라 배려해달라 이뻐해달라 하는데

남편이 뭐 평생 못한다며 선언한 이후)

 

마음이 너무 공허롭네요.

 

남편은 제가 요구하지 않으니 너무 편하대요.

 

그렇게 뇌구조가 생겨먹은 사람이니 어떻게 바꾸겠어요?

배려없는 남자는 평생 평생 바뀌지 않는다고 82 선배님들이 그러시던데..

 

이제 30 초반인데 최소 50년 길면 70년 이렇게 말라비틀어진 삶을 산다면 정말 끔직해요.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당신이랑 70년을 더 살지도 모르는데 우리 노력해야하지 않냐' 했더니

남편은 '내가 너랑 왜 70년을 더 사냐'고 딱 끊더군요

 

이혼할 준비나 하면서 살아야 할까요?

저 능력있구요 많진 않지만 월 이삼백 벌며 살수있어요 ㅠㅠ

 

그냥답답하고 처량맞네요..

당연한 듯 사랑 받고 사는 여자들이 부러운 저녁입니당.

IP : 115.21.xxx.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으니
    '12.10.28 7:22 PM (58.236.xxx.74)

    남편 없다치고 아이랑 일부러라도 재밌게 계속 노시다 보면 나중에
    남편이 소외감 느껴서 자꾸 가족 사이에 끼려고 하는 경우도 많대요.

  • 2. 원글
    '12.10.28 7:23 PM (115.21.xxx.7)

    들으니님/그때 껴주기 싫을 거 같아요.. 이미 마음을 많이 놓아버렸어요.

  • 3. 헉헉
    '12.10.28 7:27 PM (112.186.xxx.240)

    내가 너랑 70까지 사냐니..............허억..
    이 대목에서 나도 모르게 헉..소리 냈어요
    왠일이니................

  • 4. ㅇㅇ
    '12.10.28 7:28 PM (211.237.xxx.204)

    에휴 글 쭉 읽어보니 그래도 능력있으신 분인데 왜 결혼하셨어요..
    힌트 충분히 줬구만 ㅠㅠ

  • 5. 원글
    '12.10.28 7:32 PM (115.21.xxx.7)

    헉헉님/그쵸? 누가 들어도 좀 지나치죠? 저런 건 말로 때리는 거 아닌가싶네요 ..

    ㅇㅇ님 /진짜 결혼 직전에 헤어질려 했는데 울더라니까요.
    아 얘가 행동은 그래도 마음은 나를 조아하는구나 했어요.
    개뿔 언행일치 안되는 남자는 쳐다보지도 마세요 미혼 여러분.
    자기한테 '우리 엄마 다음으로' 잘해주던 여자라 아쉬웠나봐요.
    ㅠㅠ

  • 6. ..
    '12.10.28 7:41 PM (175.113.xxx.84)

    원글님이 욕심이 있어서 그래요.
    무심한척, 왜 내가 너랑 사이좋게 살아야 해? (남남처럼) 생각하시고 행동하세요.
    이런경운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지는 게임이라서요.
    님이 더욱 상처를 받을 거예요.
    사이좋고 보기좋은 부부관계은 없다 하시고 남편에게 어떤 기대로 하지 마셔요.
    돈이나 벌어오는 아이의 생물학적 아빠정도로만 인정해주고 마음을 주지 마셔요.
    그럼 반대로 남편이 이사람이 왜그러나 하면서 들러붙을 거예요.
    이혼하게 되면 하지뭐 하는 정도로 마음을 내려놓으시구요.

  • 7. 호이호이
    '12.10.28 8:00 PM (211.176.xxx.12)

    남 걱정 마시고...나중에 이혼 결정 내렸을 때, 또 님의 배우자가 울더라도 그 때는 님 갈 길 제대로 가시길. 이혼 하든 안 하든 증거는 확보해두시길. 증거 없으면 이혼하고 싶어도 못함.

  • 8. 요리초보인생초보
    '12.10.28 8:08 PM (121.130.xxx.119)

    사랑을 주기만 하고 못 받는 것도 좀 그렇지만 반대로 자기는 받기만 하고 사랑을 줄 줄 모르는 것도 고쳐야 할 거 아닌가요? 애는 그 속에서 뭘 배울까요? 엄마쪽을 닮든 아빠쪽을 닮든 상처만 받거나 상처만 주는 관계를 경험하겠네요.
    이혼까지 생각하실 정도면 부부치료 받아보세요.
    아니면 최소한도 원글님이라도 치료 받으세요.
    서운한 거 표현할 줄 알게 되고 남들이 함부로 못하게 하는 것도 배울 수 있더군요.

    저같으면 그런 소리 못할 수도 있지만 훈수만 둘게요.
    70년 왜 사냐고?
    당신같은 남자랑 살 여자 딴 여자 없고 나밖에 없으니까. 아니, 그조차도 끝까지 하지 않을까 싶네, 요즘은.

  • 9. ..
    '12.10.28 8:11 PM (175.197.xxx.100)

    결혼전에 잠깜 사귄 사람이 원글님 남편분 스타일이었어요
    외모랑 능력도 좋고해서 계속 만났는데 제단점 찿으면 기쁜듯(?)말하고요
    칭찬은 들어본적 없고..데이트중에 전혀 행복하지가 않더군요
    제가 별로이고 시시하게 느끼게해줘요
    돈은 잘쓰고 존중하긴 하는데 늘 쏴한 기분이랄까요
    그래서 결혼은 아니다 싶어서 헤어졌어요
    냉정하고 잔정없는 사람이랑 결혼생활은 넘 힘들것 같아요
    정신적 경제적으로 홀로서기하세요

  • 10. 원글
    '12.10.28 8:24 PM (115.21.xxx.7)

    ..님 맞아요 한 두어달? 제가 냉랭하니 스리슬쩍 다가오더군요.
    근데 그것도 그냥 자기 필요한 걸 채우려는 스킨십.
    본인 신경쓰이고 불편한 거(저를 배려하는 게 이남자에겐 불편한 것입니다)는 안할려 하더군요 여전히..
    애교쟁이에 발랄한 성격인데 이렇게 살기가 넘 힘드네요.ㅠㅠ

    호이호이님
    증거 뭐 일기라도 써야될까요 ㅎㅎ
    이런 감정적인 이유가 인정이나 되나요?
    남편은 늘 저를 감정적이고 미성숙한 사람으로 몰아붙여서.
    정말 그런 사람 같아요 제 스스로가..

    요리초보인생초보님/ 맞아요 아기가 제일 안타깝죠.
    그래서 전 좀 아기를 위해서라도 사이좋은 부부가 되고 싶었는데.
    저리 매몰차니 저도 자존심이 있어서..
    부부치료 이야기도 했는데 그건 되게 싫어하더라구요. 본인에게 문제 있단 소린 듣기 싫겠죠.
    저는 한번 상담 받아봤는데 두달 정도..선생님이 별로였던 듯..ㅠㅠ 수확은 없었어요.

    70년을 왜 사냐 하는데 진짜 어안이 벙벙하더군요...

    ..님/ 잘 헤어지셨어요~~ 아이고.. 현명하셔라..
    저도 연애하면서 막 행복하고 사랑받는다는 기분을 느껴본 적이 없어요.
    에휴 ㅠㅠ

  • 11. 저랑도비슷
    '12.10.28 8:27 PM (175.223.xxx.247)

    혹시 독하지 못하고 정에 약한 타입 아니신가요? 저는 이러거든오 님하고 저하고 비슷하네요ㅠ

  • 12. 근데
    '12.10.28 8:54 PM (122.37.xxx.113)

    그 글 지워졌나요? 리플 달았었는데 다시 보려니까 내 리플 리스트에 없네~

  • 13. .....
    '12.10.28 11:05 PM (72.213.xxx.130)

    진짜 안타깝지만 82에서 본 조언 중에
    남자의 눈물이란
    여자 엿 먹일때 쓰는 행동 이라고 하네요.
    남자의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라 보시면 됩니다.
    절대 믿을 게 못되니 속지 마세요.

  • 14. ..
    '12.10.29 7:44 AM (211.234.xxx.158) - 삭제된댓글

    아이가 하나고 본인이 능력되면 하루하도 빨리 이혼하시는게 답이에요.그런 남편들정신 못차립니다.내가 애하고 놀아주면 지혼자 편하다고 딩굴거릴걸요.나이 육십 칠십되어 끼고싶어할지도 모르고 님이 부단히 노력하면 아마 조금씩 변화가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시어머니가.했어야할 노력이고 애가 클수록 애한테 진짜 안좋은 영향이 많아요.내가 아무리 애를 예뻐해도 애안에서는 불안이 가득하고 사랑받지 못하는것에.대한 좌절이 성격에 많은 영향 끼칠겁니다.잘.생각하세요.애아빠니까 하고 그냥 이대로 살기엔 남은 시간이 넘 길어요.

  • 15. 능력
    '12.10.29 1:45 PM (119.195.xxx.213)

    능력 있으심 기대지 마세요
    그 귀한 마음 신랑에게 주지 마세요
    같이 있어도 결혼생활을 하지 않는 정서적 이혼 상태로 즐기면서 사세요
    쿨하게 나를 우해 쓰고 멋지게 꾸미고 ..
    신랑에게 애정 구걸하면 더 얕잡아볼거 같은데요.

    관심가져달라고 외치지 마시고 관심갖지 않을 수 없게 만드세요

    그리고도
    마음 편하지 않으시면
    뻥~~차버리세요

  • 16. 호이호이
    '12.10.29 1:48 PM (211.176.xxx.12)

    댓글들에 자존감이 낮고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애정을 갈구하던 스타일 맞고요

    특히 남편은 우리아빠와 비슷한 타입이에요.

    칭찬을 모르고, 애정을 모르고.


    ---> 아직도 이런 말 하는 거, 어리광입니다. 자식도 있으신 분이. 님 배우자 죽는다고 따라 죽을 거 아니면 손절매 하는 게 현명한 것. 어머니의 자존감이 자식에게 이어집니다. 님이 생각하는 멀쩡한 부모 밑에서 님이 양육되었어도 님은 지금같은 상황일 수 있다는 거. 악순환의 고리는 님이 끊어야 합니다.

  • 17. 호이호이
    '12.10.29 1:59 PM (211.176.xxx.12)

    결혼을 하면 이혼은 그냥 따라오는 카드입니다. 그 카드를 평생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있고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 뿐.

    이혼을 결정하는 데에, 결혼을 결정하는 것 만큼의 신중함은 필요하다고 보지만, 마치 결혼이 노예계약인 듯 여기는 건, 자식을 위해서도 좋지 않습니다. 그럴 거 같으면 애초에 결혼을 해서는 안되고 결혼이라는 제도도 존재해서는 안됩니다. 이혼이 자식에게 정말 절대적으로 해로워서 수습이 안되는 그런 법률행위라면 아예 존재하게 해서는 안되죠.

    부모의 사랑만이 사랑의 전부는 아닙니다. 여러 경로의 사랑이 있을 수 있고 그런 경로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경험한 자는 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좋은 부모가 존재해야 하고 그런 좋은 부모로부터 받는 사랑만이 한 인간을 제대로 성장시킨다면, 그건 로또 복권 당첨만큼 어려운 일. 인간은 저마다 결핍을 경험할 수밖에 없고 그것조차 자기 삶의 거름으로 사용해버리는 자가 종국에는 자아실현도 하는 겁니다.

    님은 온몸으로 님의 자식에게 체념을 가르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걸 님의 부모 탓으로 돌릴 것인지 자문해보아야 합니다. 경제력도 있으신 분이.

  • 18. 루비
    '12.10.29 3:26 PM (211.246.xxx.205)

    호이호이님 댓글 공감합니다

    종내는 자식도 망칩니다

  • 19. 기가 막혀
    '12.10.29 4:43 PM (203.234.xxx.155)

    원글님같은 사람 진짜 무섭고 이상하다니..
    댁이 더 이상한 사람인데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런 말을 듣고도 아직 저 남자랑 상종을 하나요?
    저런 말 들어 놓고도 여기 이렇게 글 쓸 정신이 있다는 게
    저는 더 신기한데요.
    남편은 그냥 나쁜 놈이라면
    원글 쓴 사람은 진짜 이상한 듯.
    나랑 살기 싫다는 사람한테 거머리처럼 달라붙어서 도대체 뭐 하는 건지.
    도대체 나 싫다는 사람한테 뭘 바라는 거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러면 완전 정신줄 놓고 있으란 말인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댓글을 다는지..
    무뇌아의 표준이네요. 댓글 달아놓은거 보니.
    차라리 그냥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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