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직업에 만족하는 분들 소개 좀 해주세요...
1. 음
'12.10.28 2:32 AM (211.246.xxx.26)원글님은 무슨 일 하시는데요?
2. 저희아부지
'12.10.28 2:34 AM (108.15.xxx.176)대학 교수요.. 늘 저와 동생에게 세상에 이만한 직업이 없다고 추천해주셨지요.
그래서 저랑 제 동생 둘 다 박사까지 하고 있는데.. 그래서 주변에 또 선배들 교수된 사람들 간혹 있는데.. 맞는 말이긴 한거 같아요. 인서울 대학 교수되기가 무지하게 어려워져서 그렇지..3. ...
'12.10.28 2:35 AM (112.121.xxx.214)학원강사 했었는데요...
밤에 일하니 내 아이들 교육하고 도저히 병행이 안되서...당분간 전업이에요.
전업은..가족 케어 하는데 여유는 있는데...뭔가 늪에 빠지는 것처럼 무기력해지는 느낌이 있네요..ㅠㅠ4. 직ㄴ
'12.10.28 2:36 AM (59.10.xxx.139)직업 문제가 아니고 사람 나름이죠
신의 직장에도 불만인 사람, 만족하는 사람 있을꺼고
지하철공사 매표원도 억지로 다니는 사람도 있고 만족하는 사람도 있죠5. ..
'12.10.28 2:38 AM (72.213.xxx.130)직업 문제가 아니고 사람 나름 222
6. 음..
'12.10.28 2:43 AM (39.116.xxx.17)82에서 유독 욕도 많이 먹는 직업이고..어떤 댓글에서는 창녀라는 댓글까지 있었던 직업이지만..
승무원이요.
지금은 그만뒀는데 그때 정말 좋았어요.
여러 승객들 접하면서 보람된적도 많았구요..
여러나라 다니면서 다양한 경험들도 많이 했구요.
기내에서는 긴장해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일단 모든 일끝나고 내리면 다른 스트레스 별로 없고..
아직도 할 수만 있다면 그때로 돌아가고싶어요.
82에서 제발 직업비하 좀 안했음 좋겠어요.
그 직업 만족하며 다니는 사람들 얼마나 자괴감들지 한번쯤은 생각하고 글이나 댓글 달았으면
좋겠어요.7. 저는
'12.10.28 2:46 AM (121.148.xxx.165)전업주부!!! 만족합니다. 물론 남편의 안정적인 경제력이 전제가 되어야 하지만. 저는 좋습니다. 원글님 말씀하신 무기력감
맞는 말씀이지요. 저는 주말에는 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주중에는 가족들이 없는 시간에는 많은것들을 배우며 자아개발에 노력을 많이 합니다. 저도 결혼6년차까지는 학원운영을 하였지만. 저는 전업이 더 좋습니다.8. ....
'12.10.28 2:48 AM (112.121.xxx.214)물론 사람 나름이죠..
그런데..알고보면 참 다양한 직업의 세계가 있는데...사람들이 주목하는건 고작 몇가지 직업이잖아요..
그 몇가지는 엄청난 경쟁률을 자랑하고요...
아이들에게 좀 다양한 길을 제시해주고 싶어서요...9. ..
'12.10.28 3:17 AM (112.145.xxx.47)아는 분, 다 정리해서 내려가 제주에서 게스트 하우스 하시는데요,
생각보다 일이 쉽게 풀리는 것도 아니고 손님이 많이 찾아주는 것도 아닌데
굉장히 행복해하시는 것 같아서 부럽네요.
뭍ㅋㅋ에 있을땐 어딘가 좀 늘 기운이 없어보이고 그랬는데,
요즘 블로그 업데이트 할때 구경하러가면 항상 사진속에서 너무 밝게 웃고계셔서 깜짝 놀래요.10. ,,,
'12.10.28 3:44 AM (211.36.xxx.181)대학 교직원인데 만족합니다 돈은 뭐 사실 그닥 많이 버는건 아닌데 야근할일 거의 없고 스트레스 없고 할일만 딱딱하면 되니 좋네요 아리스토텔레스 '현자는 쾌락이 아니라 고통없는 상태를 추구한다' 라는 말처럼 근심걱정 없으면 그게 행복이죠
11. 한마디
'12.10.28 5:35 AM (211.234.xxx.11)전 약사...파트로 근무하니 수입이 많은건 아니지만 나름 만족하며 삽니다.애들도 제가 다 케어할수있고..
12. 전
'12.10.28 7:50 AM (110.13.xxx.141)항상 욕먹지만. 공무원이요. 특ㅎ히여자에겐
13. 저도 약사
'12.10.28 8:09 AM (175.156.xxx.118)돈많이 버는 직업은 아니지만 꾸준히 일할 수 있다는 점이 여자 직업으로는 좋은 것 같애요.
육아땜에 힘들면 쉬어 갈 수도 있고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도 넓고 다양하고.
전 약국근무는 거의 안해봤는데도 다양한 일을 두루 해봤어요.
현재는 광고회사 근무. ㅋ14. ..
'12.10.28 8:31 AM (222.234.xxx.74)도서관 사서요... 너무 편하고 좋은데..자리가 없습니다.. 저한테도 맞는데...
15. 초등학교 선생님
'12.10.28 9:12 AM (222.233.xxx.73)초등학교 선생님이요. 준비한 수업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고 잘하면 매일 성취감+뿌듯함 느끼고요
오물거리며 리코더 불 때, 가요 대신 알려준 창작동요 흥얼거리는 모습 보면 행복합니다.
볕 잘 드는 창가에 상추, 오이 심어서 같이 길러 먹는 것도
내 칭찬에 얼굴 가득 웃음 번지는 모습 보는 것도 좋습니다.16. 행복한기린
'12.10.28 9:23 AM (112.156.xxx.22)도서관 사서인데요^^ 전 제 일이 너무좋고 일할때 행복합니다~학교 도서관이라 교직원이기도한데..편하고 업무도 재밌답니다
17. ff
'12.10.28 10:14 AM (122.32.xxx.131)저 공무원인데 만족해요
보직이 바뀔때마다 배우느라 똥줄타지만;
주어진 권한을 규정과 재량으로 집행할 수
있어 좋구요. 남한테 아쉬운소리 할일 없는
갑의 위치인 것도 좋구요.
일이 많아서 여유있는 단순한 업무 좀 하고싶다는..ㅠ18. ff
'12.10.28 10:19 AM (122.32.xxx.131)위에
일이 많아서ㅡ>지금은 일이 많아서19. ...
'12.10.28 10:40 AM (115.143.xxx.33)감정평가사요.
시험이 어렵긴 했는데 그만큼의 보람은 충분히 거둔 듯 해요20. 대학교직원
'12.10.28 11:29 AM (121.130.xxx.228)거의 신의직장이죠
근데 여기 낙하산들 천지에요
인맥없으면 못들어가는 자리죠
고로 공정하지못한 사회에 일익을 담당하고 계시단~ㅋㅋ21. 세피로
'12.10.28 12:29 PM (211.107.xxx.186)근데 추천해주는것도좋지만 애 성향이나 취향에따라 만족도가 달라지져
22. 나 전업
'12.10.28 1:09 PM (218.158.xxx.226)전업주부도 나름 직업이라 전 만족해요 (단 재택알바로 쬐금 벌다보니)
전업주부들이 그냥 집에서 노는여자가 아니라
최소한 애들 대학갈때까지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는 알만한 사람은 알지요
지금 우리애들 고1 중3인데
둘째 대학들어갈때 까지만 이렇게 전업하다가
그 후에 몸쓰는일(청소나 뭐..별 기술이없다보니) 그렇게 용돈좀 벌려고 하고 있어요23. 통역사요
'12.10.28 2:56 PM (210.206.xxx.13)잘하고 능력있으면 보수도 높고
새 분야로 이직이 편해서 늘 배우는 기분으로 살아요.
조직생활에 매이지 않아 회식이나 눈치보는 문화에서 자유롭고 해외출장이 잦아요.
나이 들어서 까지 활동할수 있고 육아나 기타이유로 경력중단 된 후에도 재취업하기가 편한 분야이기도 하죠.
파트타임 하기도 편하구요.
대신 제일 좋은 대학원 나와야 나중에 취직하기가 편해요.
아무 대학원이나 나오면 시장나와서 고생하죠.
딸이라면 권할수 있을것 같은 직업이에요.24. 감정평가사님..
'12.10.28 5:28 PM (112.121.xxx.214)이름만 얼핏 들어본 직업인데....뭐 하는 직업이고 어떻게 하면 될 수 있고...근무 조건은 어떤지..
소개 좀 해주실 수 있나요??25. 초등 영어 강사
'12.10.28 5:50 PM (124.5.xxx.57)괜찮은 직장 다니다 스트레스에 못이겨 이직했는데
저한텐 정말 최고예요!
원래 말하는 거 좋아하고 부지런하지는 못한데
지금 일은 늦잠 자면서 떠들어댈 수도 있어요.
중고생보다도 초등생 가르치는게 훨씬 보람도 있고요.
정규직이 아니란 단점이 있긴 한데
영어를 어느 수준 이상으로 하기만 하면
일은 반드시 어딘가 널려있는 직종이라 전 만족해요.
단 정말 적성에 맞아야 하는 거 같긴 해요.
가르치는 일이야말로 정말 적성이 중요하고
그래야 선생도 학생도 행복한 듯...26. 전직 승무원^^
'12.10.28 8:26 PM (122.35.xxx.45)저도 승무원이었을때 넘 재미있어하며 근무했었어요..여행하는거 좋아했고 세계각국 맛집찾아다니며 맛있는거 먹으러다니는거 넘 사랑했었어요^^..남편이 유학생이어서 어쩔수없이 그만두었지만 지금도 그시절이 넘 그리워요... 남편은 지금 교수인데 교수라는 직업에 진짜 만족해하더군요..아이들붙들고 교수가 되라고 세뇌시킬때가 많아요..각각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고르는게 진짜 중요한듯싶네요..
27. 과학자
'12.10.28 9:14 PM (59.15.xxx.174)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니 만족하고
다른 직업은 생각도 해본적이 없어요.28. 통역사님
'12.10.28 10:22 PM (203.170.xxx.144)위에 통역사로 활동하고 계신분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나름 전문직인 직종에 있긴 한데 야근 정말 많이 하고 무엇보다 회식과 남성위주 조직문화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제가 영어 일어를 둘다 상위레벨로 구사하는데 당연히 영어가 비전있겠죠?
회사다니면서 조금씩 준비하고 싶은데 일이 많아서 공부를 병행하기 쉽지 않네요
올해 32살인데 제 나이에 신입으로 진입해도 일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시는 최고의 학벌이라함은 외대 대학원 말씀하시는거죠?29. 정말
'12.10.28 10:29 PM (203.170.xxx.144)멋있는 분 너무 많네요
과학자도 어렸을때 퀴리부인 전기 읽었을때 꿈이었는데
당최 수리적 사고가 젬병이라 포기했어요 넘 멋있어요
승무원도 진짜 멋있는 직업같아요
항상 좋은 순간만 있는 건 아니겠지만 세계를 여행할 기회가 흔하게 주어지는건 아니잖아요
다들 멋있는 일하며 보람차게 인생사시는거 같아 훈훈하네요
저도 그런 일을 찾아야 할텐데30. ..
'12.10.28 11:45 PM (175.208.xxx.177)뭐니뭐니해도 삶의질은 교수가 최고인듯.
우리가족구성원이 공무원, 변호사, 의사, 한의사, 교수입니다.
그중 돈은 의사가 가장 많이 벌구요.
가장 삶에 만족하는 사람은 교수더라고요.
의사는 돈이 많아도 쓸 시간도 없어요.
교수는 자기가 하고싶은 학문 열심히 하면서 그걸로 돈도 벌고, 세계 여러 학회다니면서 여행도 다니고. 상사가 없으니 사람스트레스도 적고..
아이들한테 교수하라고 세뇌중이예요31. ..
'12.10.29 12:50 AM (59.187.xxx.14)삶의 질 높은 교수는 무슨 과들인가요?
제 주변 공대, 의대 교수들은 삶의 질로는 다 최악인데요. 본인들은 재밌고 만족도 높을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논문 압박, 프로젝트 압박에 시달리고 등등...방학 있어도 마찬가지구요. 이공계 교수들은 과로사들도 심심치 않게 하죠.(물론 모든 걸 다 초탈해서 가르치는 일과 아주 최소한으로 필요한 논문 정도만 유지한다면 또 다르겠지만요. 그런 선택을 하는 순간 삶의 질은 높아지나 평판에서 삼류로 밀리겠죠) 저는 애들이 이과 가서 교수 한다고 하면 천재급 아닌 이상 말리고 싶습니다.32. 번역
'12.10.29 1:09 AM (110.15.xxx.157) - 삭제된댓글전 프리랜서로 번역하는데 보수는 많지않아도 정말 만족해요. 책 나올때마다 설레고. 애들도 학교 도서관이나 서점에 엄마가 번역한 책이 있으니 자랑스러워하고요. 무엇보다 다양한 책을 많이 접할수있어서 좋아요. 또 사람 스트레스 없고. 다시 태어나도 이 일 하고 싶어요.
33. 11
'12.10.29 1:13 AM (218.155.xxx.186)영어 강사에요. 성인들 대상으로 가르치다가 SAT 로 전환하면서 삶의 질이 높아졌어요. 딱 1년에 4달 정도 몰아쳐 바쁘고, 다른 땐 굉장히 한가해요. 그러다보니 수입이 들쭉날쭉한 건 문제지만, 일년치 총합해보면 웬만한 직장인들이랑 비교해서 꿀리지 않는 거 같아요. 무엇보다 한가한 시간이 많다는 게 제일 좋구요, 파릇파릇한 고등학생들 가르치는 일도 너무 재미있구요.
교수, 의사, 약사 같은 직업에 비해 당연히 안정성은 떨어지겠지만, 여자 직업으론 괜찮다 봐요.34. 교수가
'12.10.29 1:18 AM (222.109.xxx.71)삶의 질이 좋으려면 집안에 원래 돈이 좀 있어야해요. 제 주위에 교수하는 애들은 거의 다 자기가 버는 돈으로 생활하는건 아니라서...
35. ..
'12.10.29 1:26 AM (59.187.xxx.14)집안에 돈 많아도 교수직에서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질 높은 논문이 척척 나오진 않던데요...
36. ..
'12.10.29 1:39 AM (180.66.xxx.86)교수..쉽지 않든데..나이 들수록요...
교수된 분이 교사들을 부러워하는 것 보았네요
여자로서 편치 않다는 것이지요
피부과 의사인 친구도 노동이라고 힘들다고 하고...37. 교수....
'12.10.29 2:04 AM (1.240.xxx.225)교수가 삶의 질이 높을 수 있죠. 근데 대학 가서 학생들한테 물어보세요.
존경하는 교수? 좋아하는 교수? 있냐구요. 한학교에 몇 안될걸요.
연구도 대충하고 아니면 대학원생들 부려먹고 연구비 삥땅치고
강의 허접하고
그런 교수가 대부분인 현실....
교수가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직업같아요.
젊은 교수들은 그나마 열정이 있던데 나이 들수록 에휴.............................38. 제가 적은..
'12.10.29 10:44 AM (152.99.xxx.168)교수는 능력이 되는 교수요^^
우리집안에 있는 교수는 이공계교수인데요.
머리가 워낙 좋아 그런지 1년에 논문 10편정도는 그냥 수월하게 쓰더라구요.
집안에 돈 별로 없구요. 연구실적이 좋으니 프로젝트 많아요.
일이 많아 보이기는 하나 본인이 연구좋아하고. 시간조절 자기가 하니 만족도가 높더라구요.
일의 만족도가 높으려면 일단 자기일을 좋아해야 해요..스트레스 받으면서 싫은일 하면 뭐든지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