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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껏 드셨던 음식중에 가장 베스트는 뭐세요?

냠냠 조회수 : 14,324
작성일 : 2012-10-28 00:11:00

요즘 통................................................................................... 모든 음식이 식상하네요.

- -;;;;;;; 갱년기일까요?

그래서 궁금합니다.

 

뭐가 젤 맛있으셨어요?

제가 먹어보지 못한 것 중에 정말 맛난건 어떤게 있을까요?

저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셔요~~~ 부끄~~

IP : 121.191.xxx.195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억만이
    '12.10.28 12:16 AM (222.112.xxx.137)

    어머니가 해주신 오징어 젓갈................
    ㅠㅠ

  • 2. ㅇㅇㅇ
    '12.10.28 12:20 AM (110.47.xxx.142)

    어렸을 때 아빠가 퇴근길에 사다주신 오향족발이요.
    까맣고 몽글몽글한 소스에 찍어먹었는데
    야들야들하고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었어요. 향도 좋구요.
    요즘 오향족발은 그런 맛이 안나는 듯해요.

    유럽여행 중에 독일의 마인츠에서 애플파이를 사먹었는데
    제 생애 최고의 애플파이였어요. 얇은 패스트리에 사과가 입에서 녹았는데
    많이 달지도 않고 부드럽게 입에서 퍼지는 맛. 다시 찾으라면 못 찾을 것 같아요.

  • 3. 끄떡...
    '12.10.28 12:21 AM (121.191.xxx.195)

    제 친정어머니께서도 오징어젓갈 잘게 다져서 참기름이랑 김 조금, 깨소금 조금 넣어서 밥 비벼주시던거 생각나네요.

  • 4. ...
    '12.10.28 12:24 AM (61.72.xxx.114)

    전 신랑이랑 연애할때 소곱창 처음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안에 곱도 꼬숩고 매콤한 청량고추랑 같이먹음...
    중간중간 시원~한 맥주한모금 마시면서 추운날엔 소주홀짝대며 먹으면 환상이죠~
    마지막 볶음밥은 필수지요~

  • 5. ooo님~~
    '12.10.28 12:25 AM (121.191.xxx.195)

    바로 그거예요. 요즘은 뭘 먹어도 예전만큼 맛있지가 않은것 같아요.
    제가 해먹는다해도 일단 재료부터 왠지 예전 같지 않은 느낌?
    나이드니 입맛이 변했나 싶기도하고.. ㅠ.ㅠ

    근데 애플파이........ 땡기네요. 한국에서 젤 맛있는 애플파이는 어느 동네에 있을까요?
    항상 애플파이는 먹고나면. 앵................. 괜히 먹었어....기대에 못미쳐..... 였어요.

  • 6. ㅇㅇㅇ
    '12.10.28 12:27 AM (110.47.xxx.142)

    네 저도 맛있다 싶은 제과점을 지나면 애플파이를 먹어보곤 하는데요. 맛있는건 못찾았어요. 너무 달지 않고 부드럽고 그리고 사과가 얇게 슬라이스되어 얹어져 있어야 하는데 ㅠㅠ 이게 추억 속의 맛이라서 그럴까요? 예전 맛은 못 찾겠어요.

  • 7. 광우병이후로......
    '12.10.28 12:29 AM (121.191.xxx.195)

    걱정이 앞서 못먹고 있는 소곱창구이랑 특히 곱창찌개...................네요............ 다시 걱정없이 먹을수 있는 날이 오길... 소야.. 미안해...

    근데 멍게 비빔밥이 글케 맛있나요? 저는 한 번도 못먹어봤어요. 궁금하네요. 청주서 먹을 곳이 있을려나?

  • 8. 마져요.
    '12.10.28 12:31 AM (121.191.xxx.195)

    나무도시락에 야끼만두!!!
    근데 저는 나무도시락은 포기하더라도.. 그 야끼만두랑 비슷한 곳은 얼마전에 한 곳 찾았어요~뿌듯~~ ㅋㅋ

  • 9. ㅇㅇ
    '12.10.28 12:32 AM (110.13.xxx.195)

    방금 버무린 김장김치에 생굴 얹어 한 입~

  • 10. 남은 김장양념에
    '12.10.28 12:36 AM (121.191.xxx.195)

    생굴이랑 쪽파넣고 버무려먹음 맛있었는데.. 김장하셨나봐요.

  • 11. 전요
    '12.10.28 12:37 AM (211.234.xxx.31)

    맛있는 집 김치찌개

  • 12. 정말
    '12.10.28 12:38 AM (121.191.xxx.195)

    유럽은 빵이 갑중에 갑인가봐요. 아직 유럽못가봤는데 정말 그렇게 한국에서 먹던 빵이랑 다를까? 대체 어떤식감에 맛이길래~~ 환상이 생겨요^^

  • 13. 멍게비빕밥
    '12.10.28 12:41 AM (211.115.xxx.79)

    집에서 만들어드세요 방금한 따끈한밥에 멍게썰은거 김가루 초고추장 참기름 깨소금만 넣어드셔도 맛있어요
    전 봄에 돈나물나올때 꼭 멍게비비밥해먹는데요
    돈나물과 멍게의 쌉쌀한 맛이 너무 잘 어울려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는답니다

  • 14. 아......
    '12.10.28 12:42 AM (121.191.xxx.195)

    멍게비빔밥 만드는건 초간단이네요? 멍게알을 넣는게 아니고 그냥 멍게를 넣는 거죠?

  • 15. 달로
    '12.10.28 12:49 AM (58.236.xxx.20)

    몇년전 처음 먹어본 추어탕...
    35년동안 이맛을 모르고 살았다는게 억울할 지경이었어요
    그리고 성원식당 간장게장이요
    한입무는순간 귓가에 상투스가 울리는 맛!

  • 16. ㅎㅎ 추어탕
    '12.10.28 12:54 AM (121.191.xxx.195)

    저에겐 친정에서 성묘때 추석때 설날때 큰집에 모이면 한그릇씩 먹여서 보내시던 메뉸데..
    철들고 그 많은 손님에 그 정성이 얼마나 큰 고생인지 알고 더 특별해졌던 큰어머니추억메뉴예요.^^

    성원식당 검색............... 바로나오네요.. 유명환 곳인가 봐요?

  • 17. ^^*
    '12.10.28 12:55 AM (121.191.xxx.195)

    신나랑랑님 감사~

  • 18. ..
    '12.10.28 1:16 AM (203.100.xxx.141)

    굴비~

    저....굴비 너무 좋아해요.

  • 19. 성게미역국
    '12.10.28 1:16 AM (211.108.xxx.15)

    제주도에서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 20. 목포에서
    '12.10.28 1:36 AM (112.155.xxx.29)

    세발낙지요. ㅠㅠㅠㅠㅠㅠ
    안 드셔 보셨다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전 천국을 경험했어요. ㅋㅋ

  • 21. 마리아쥬
    '12.10.28 1:40 AM (222.239.xxx.235)

    1. 프랑스 남부 소도시 아티잔 빵집에서 먹은 바게트.
    차를 렌트해서 유럽 남부를 여행하던 차였는데요. 너무 맛있어서 아이랑 남편이랑 차 안에서 그냥 다 뜯어 홀랑 해치웠어요.거기가 제일 맛있었지만, 아무튼 프랑스에서 줄창 빵을 먹었더니, 한국에 와서 빵, 특히 바게트는 못 먹겠어요. 유럽빵 잘 한다고 요즘 나오는 서울 유명한 윈도우 베이커리들 거의 가봤는데, 실망에 실망만 하고 포기 상태임.
    파리 바게트? 아티제? 절대 못 먹어요. 빵에 뭔 첨가제에 인공 버터에 기타 등등 뭘 많이 넣었는지, 입이 기절하려고 해요.

    빵집도 그냥 빵집 있고 '아티잔'은 우리 말로 치면 장인 빵집인데요. 파리에서 먹던 바게트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우리나라에도 들어온 '폴' 빵집, 파리에 많은데 정말 맛 없는 빵집이라서 안 가던 기억이 나네요.

    2. 프랑스 남부에서 먹은 황도.
    황도 원래 좋아하는데요. 여기서도 꼭 구해 먹는데요. 지금껏 먹은 황도중 최고로 달고 맛있었어요.
    3. 영국에서 먹은 스페인 사과.
    어른 여자 손 2/3만한데, 홍옥 비슷해요. 그런데 맛있는 우리 홍옥 사과보다 더 맛있어요. 사과 별로 안 좋아하는 남편도 이 사과 정말 맛있다고 감탄했다니까요. 새콤달콤함이...으음... 먹고 싶어요. 흑.
    4. 몇 년 전 파리 마레지구 한 레스토랑에서 먹은 프와그라... 그 전에 먹은 프와그라는 뭐가 맛있다고 난리야 그랬는데, 거긴 정말 맛있게 먹었거든요. 그래서 작년 파리 갔을 때 또 갔는데 그 레스토랑이 사라져서 슬펐던 기억이.. 흑. ㅠㅠ
    5. 베트남에서 먹은 쌀국수...
    저는 여행 가면 현지인들한테 잘 물어보는데요. 뭐뭐 맛있는 집이 어디냐. 베트남 경찰이 보이길래 물어봤어요. 이 동네에 쌀국수 맛있는 집이 있느냐. 물었더니 어디 가라길래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허름한 쌀국수집에 갔는데요. 우와. 정말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3년 전인데, 우리 가족 다 지금도 쌀국수 먹으러 가면 그때 그 베트남 쌀국수집 이야기 해요. 거긴 고수가 아니라 이름을 알 수 없는 풀을 식탁 위에 쌓아놓고 알아서 넣어 먹는데, 그것도 특이한데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국물맛도 예술... 거긴 관광객들은 없고 현주민들의 단골 장소더군요. --;;

  • 22. 박진현
    '12.10.28 2:27 AM (175.113.xxx.35)

    목포 독천식당 갈낙탕 가거도 거북손 된장찌개,,,,,부산 어머님표 미역찌개, 시래기국, 갈비찜, 자갈치 곰장어, ,,,,,제주도 고기국수, 멜국, 각재기국.........직접 낚아 먹은 히라스, 구릿찌회,,,,,,구룡포 할매 전복죽, 강구 곰치국, 속초 옥미식당 곰치국........

  • 23. 한마디
    '12.10.28 5:02 AM (211.234.xxx.11)

    원글님 입맛이 바뀐것도 있을거예요.전 그냥 내가 만든 가지나물 겉절이 그런게 제일 맛나더라구요.요즘엔 가지나물이 제일 맛있는듯

  • 24. 천국까지는아니고,
    '12.10.28 8:30 AM (203.247.xxx.20)

    음력 정월에 엄마가 해 주시곤 하시던 홍어무침(삭힌 거 아니고 생 거 그냥 무친 것)
    너무 맛있고,
    배냇음식이라 좋아한다고 엄마가 그러신 선지우거지해장국 (천엽이 듬뿍들고 지방 걷어내고 맑게 끓인 우거지 선지 해장국) 너무 너무 좋아해요.
    쩝~ 정말 먹고 싶네요.

  • 25. ..
    '12.10.28 10:31 AM (180.71.xxx.53)

    여렸을때 알빠 퇴근길 손에 들려있던 버터크림케익, 군고구마, 진짜루 통닭

    요즘은.. 어제 먹은 감한 개..
    그리 달고 맛난감 처음먹어봤네요
    변비걱정에 하나만 먹었는데 생각나요...

  • 26. 올리브
    '12.10.28 10:49 AM (110.70.xxx.251)

    나무도시락 야끼만두
    반드시 자다가 일어나서 통금 걸리지 않고 아빠가 사오셨던 택시기사 눈치봐가며 들고오셨던 그 맛이라야하고요.

    더불어 클스마스 즈음에 그때는 양과자라고 하던 지금으로 치면 제과점서 팔던 쿠키들요. 기껏 땅콩뿌려진 쿠키 그냥 버터쿠키에 구리볼 정도였지만 정말 맛났어요.

    먹거리 귀하던 70년대의 추억입니다.

  • 27. 세피로 
    '12.10.28 12:18 PM (211.107.xxx.186)

    파닭,,,,???

  • 28. 음음...
    '12.10.28 12:19 PM (222.110.xxx.134)

    사먹은것 중에서는 이태리 로마에서 먹은 토스카니식 티본 스테이크.

    소스도 사이드도 아무것도 없이 접시에 턱.. 하고 나온 커다란 고기조각. 풍미가... ㅠㅠ 작렬하더만요.

    감동받아 다음날도 먹으러 갔다는...

    엄마가 해주신 것 중에는 가마솥 누룽지 튀겨 설탕뿌린 과자. 칼로리 폭탄이었지만... 그리워요~~

  • 29. 장터에서
    '12.10.28 12:56 PM (121.88.xxx.219)

    김장용으로 새우젓 황석어젓 사서
    오늘 황석어젓 몇개 건져서 무쳐먹었어요.
    황석어젓 다지고 마늘 물에 매운기 뺀 양파 고추가루 깨 참기름 생강술 전자렌지에 살짝 돌린 잣듬뿍 넣고 밥에 얹어먹었어요. 데친 느타리 버섯하고 같이 먹었더니 간이 맞네요. 짭잘한 젓갈이 밥도둑 인가봐요. 현미 찹쌀 , 향미쌀 현미 ,백미 섞어서
    밥해보세요. 배고플때 먹어야 더 맛있는 거 같아요.

  • 30. ..
    '12.10.28 1:10 PM (175.126.xxx.173)

    강구곰치국....
    그립다

  • 31. ...
    '12.10.28 2:11 PM (59.15.xxx.174)

    어머니가 해주던 매운탕, 젓갈이랑 먹던 콩입 삭힌 것,
    그리스 친구네 집에서 구워주던 숏브레드

  • 32. 파리에서
    '12.10.28 2:27 PM (59.8.xxx.73)

    먹은 오렌지. 우리돈으로 5000원도 아닌데 유기농 오렌지 여섯알을 사서 숙소에서 딸이랑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전 오렌지는 한번도 먹어본 적 없거든요. 우리 제주 감귤만 먹었는데 가격저렴한 유기농 오렌지가 여행자의 피로를 싹 가시게 했을 정도였지요. 그때 덤으로 작은 오렌지 줬던 키크고 친절한(천천히 영어로 얘기해줘서) 흑인 청년이 프랑스의 이미지를 좋게 했을 정도로.

  • 33. 어린고양이
    '12.10.28 3:06 PM (118.33.xxx.60)

    락사요. 싱가폴에서 먹은 락사....+_+
    몸이 안 좋을 때 먹었는데, 먹고 나서 몸이 거짓말처럼 말짱해졌다는...또 먹고 싶네요. T0T

  • 34. 진홍주
    '12.10.28 3:35 PM (218.148.xxx.198)

    할머니가 해준 음식.....할머니 음식은 담백해요...할머니가 음식 솜씨가 좋아서
    남의 집 잔치집에 불려가는게 일이었데요.....요즘 연세가 너무 드셔서 자꾸
    총기를 잃고 계시는데.....할머니가 해준 음식이 제일 그리워요....엄마도
    음식을 잘한다고 하지만 느끼해서...제 입맛에는 영~.....시중에서 아무리 사먹어도
    담백한 깊은맛을 가진 음식점을 본적이 없어요

  • 35. 전라도김치
    '12.10.28 4:00 PM (115.143.xxx.5) - 삭제된댓글

    울형님이 담근 김치요

    전라도에 사시니 전라도 김치네요 ㅎㅎ

    이건 뭐라 말로 표현이 안돼요

    김치가 이렇게도 맛있게 담궈질수 있나 싶어요

    그냥 예~술이에요^^

  • 36. **
    '12.10.28 4:11 PM (165.132.xxx.47)

    어릴때 김장김치 속에 넣어서 삭힌 갈치, 동태... 너무너무 맛있었죠 .
    이젠 다시 못먹을 맛...엄마가 돌아가셨거든요

    맛있는 가자미식해 ... 맛있게 하는곳 아시면 좀 가르쳐주세요

  • 37. dd
    '12.10.28 4:28 PM (36.39.xxx.38)

    10년전 베네치아 한 식당에서 먹은 해산물 샐러드.

    맛있는 음식이 이렇게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구나 하는 걸 정말 실감하게 했던 맛.

    그 이후로 기회될 때마다 해산물 샐러드를 주문해 먹어보았지만

    그날 베네치아 식당의 그 맛은 다시 찾아오지 않는 꿈처럼 남았네요.

    저녁 시간 그저 발길닿는 데로 갔던 터라

    다음에 갔을 때는 그 식당을 찾을 수가 없었다는 게 그저 아쉽기만...

  • 38. 분당 아줌마
    '12.10.28 4:49 PM (175.196.xxx.69)

    저는 남이 해 주는 것은 왜 이리 맛나는지...
    요즈음은 날이 추워지니 뜨끈한 면류.
    칼국수에 짬뽕에...

    저두 갱년기인데 식욕이 왕성하지는 않아도 먹을 거 생각은 줄어들지가 않네요'''''''

  • 39. 우와~~
    '12.10.28 6:19 PM (121.191.xxx.195)

    어제 새벽까지 댓글달다....... 지금 다시 들어와보니.. 베스트에 올라있네요.....
    거기다 많은 사연이 담긴 음식이야기까지...... 이래서 82가 좋아요.

    댓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하고..... 하나하나 읽다보니... 음식을 먹고 안먹고를 떠나 그냥 기분이 행복해지네요.^^*

  • 40. 최고라기 보다
    '12.10.28 7:45 PM (121.147.xxx.151)

    쌀쌀한 계절이 되면 생각나는 음식 하나

    그랑비아또의 버섯스프요.

    위에 방싯 부풀어 오른 파이도우의 노릇한 색감부터 식욕을 자극하죠.

    파이도우를 따끈한 버섯스프에 찍어 먹으면 너무 행복해서

    집에서 양파 스프와 가장 자주 해먹는 스프가 됐어요.

  • 41. 어릴적
    '12.10.28 8:19 PM (219.251.xxx.247)

    우리 엄마가 해주시던 묵은지 고등어 조림. 그리고 가난한 여덟식구 김장 말고는 먹을 게 없던 시절 묵은 동치미 총각김치 군네가 나면 쌀뜨물에 멸치 넣고 지져서 젓가락에 푹 찍어 맨밥에 먹었어요.

  • 42. ^^
    '12.10.28 9:32 PM (211.177.xxx.216)

    엄마표 도톰한 민어전과 굴전.추억의 함박스텍이요.
    아플때마다 생각나는 음식들이네요.
    내가 만들면 왜 그맛이 안 나는지.
    맛있는 음식의 추억을 많이 갖게 해줘서 고마워요.

    언제나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대령하시던 엄마.
    하늘나라에서는 배달도 안되죠. 엄마아~(((((((((((((((

  • 43. 하드보일드원더랜드
    '12.10.28 9:50 PM (211.246.xxx.131)

    동해안 가서 바로 쪄먹는 대게. 성게알 비빔밥. 추운 겨울날 호호 불며 먹던 굴국밥. 씹는 내내 고소했던 옛날 문어발. 90년대 안암동 k대 옆 솟대에서 팔던 수정과맛 미인주. k대 참살이길 하이델베르크의 맥주안주 기로스는 특히 아직도 못 잊겠네요. 튀긴 듯한 돼지고기에 싱싱한 파채 얹어서 흰색 소스에 찍어먹었는데 이와 유사한 메뉴 파는 곳 아시면 제보 좀 해주세요 ㅠㅠ

  • 44. ...
    '12.10.28 9:58 PM (218.186.xxx.245)

    부럽다..저도 입맛 좀 잃어봤으면 좋겠어요 ㅠㅠ

  • 45. 오귀스탱
    '12.10.28 11:56 PM (175.210.xxx.158)

    프랑스 파리의 빵집,,..
    대통령궁인 엘리제궁으로 매일 새벽 빵을 납품한다는
    그 빵집 .....
    물어물어 찿아가서 줄 서서 오랫동안 기다리다 겨우 살 수 있었어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빵이었어요
    아직도...입안에서 그 맛의 감동이 느껴져요

  • 46. 야끼만두
    '12.10.29 12:07 AM (180.69.xxx.41)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나무도시락에 야끼만두...
    나무 도시락 냄새랑 결이 찢어지던 그 느낌이 생생히 생각나네요...
    김밥도 그 속에 담아갔었는데....

  • 47. ㅋㅋ
    '12.10.29 12:17 AM (121.163.xxx.115)

    부럽다..저도 입맛 좀 잃어봤으면 좋겠어요 ㅠㅠ 2222

    뭐든 맛있어요.. 오죽하면 이 맛있는 음식들을 두끼 연속 먹는 건 죄악이다 싶어... 매 끼니 다른 반찬으로 밥상 차립니다..ㅠㅠ 뭐해서 밥 먹을까 고민하는게 젤루 행복해요..ㅠㅠ 솔직히 여행가는 것도 새로운 음식을 먹어본다는 기쁨이 더 큽니다. 유럽이니 동남아니... 다 좋아요... ㅠㅠ

  • 48. 도대체
    '12.10.29 12:22 AM (211.111.xxx.40)

    르네상스 호텔의 과일 타르트... 정말 맛있어서 황홀했네요.
    그런데 절대 내 돈 주고는 못 사먹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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