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분들께 식사대접을 하고 싶은데 어떤걸 하면 좋을까요?

대접 조회수 : 2,184
작성일 : 2012-10-27 22:08:27

제가 지금 외국에 나와있어요.

여긴 한국식당도 별로 없고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이 아님에도 제가 초대하려는 두 분중 한 분은

이미 한국음식을 미국에서 맛보셨다네요.

불고기 얘기를 하셔서 저도 이번에 오시면 불고기 대접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완전 한식으로 밥, 국, 반찬, 음식들로 준비하는게 나을지 아님 그네들 먹는것처럼

음식들 주루룩 준비하고 한 켠에 밥 놓아두고 덜어드시게 하는게 나을지 고민되요.

국은 또 뭘로 하면 좋을까요?

된장국 이런것도 좋아하실까요?

냄새를 싫어하진 않으실지 된장국 말고 국은 뭘로 준비할까요?

제가 나이드니 국물없이 식사하는게 힘들던데 외국인들은 안그럴까요?

참, 초대받아 오시는 두 분은 미국분들이시구요 인도계 미국인이세요. 인도계라는거 말씀하시지 않으셨음

전혀 몰랐을 정도구요 부모님세대에서 이민가서 미국에 정착해서 인도말도 모르신대요.

음식은 불고기, 구절판, 잡채, 대구전, 고기전, 호박전, 연어샐러드, 양배추 물김치 개인 그릇에 담아내기 이정도만 생각이 나는데 뭘 추가하거나 뺄까요?

 

IP : 92.96.xxx.10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박전
    '12.10.27 10:15 PM (58.236.xxx.74)

    삭제. 구절판 야채랑도 중복느낌 들고요.

  • 2. .,,
    '12.10.27 10:17 PM (110.14.xxx.164)

    부페식이 나아요
    식탁에 차려놓고 덜어먹게 하세요

  • 3. 이비현
    '12.10.27 10:18 PM (211.187.xxx.133)

    국은 소고기 무국이나, 콩나물 국같은 것도 괜찮습니다. 된장국 중에 배추에 된장을 약하게 풀어서 멸치국물로 우려낸 된장국이라면 냄새도 과히 진하지 않을 것 같구요.

    음식은 한 상에 큰 접시에 놓고 앞접시로 덜어먹게하면 좋을듯하고,

    메뉴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육류 메뉴로는 갈비찜같은것 추가하면 좋을듯하고,
    한식의 진짜 맛은 채식-특히 나물요리에 있다고 하는 외국분들이 많습니다.
    더덕구이, 고사리요리, 도라지 무침이나. 흔하게 볼수 있는 각종 산나물을 말린것 가지고 만든 나물요리도 괜찮고요.

    밥같은 경우도 여러끼를 드신다면 1끼 정도는 콩나물밥이나, 나물밥 같은것을 한 다음에 간장 양념을 곁들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한국음식중에 나물위주의 건강식단에 반했다는 분도 서양분들 중에는 꽤 있더군요.

  • 4. ...
    '12.10.27 10:18 PM (116.41.xxx.57) - 삭제된댓글

    부페식으로 하는거 추천합니다.
    남의 젓가락 닿았던 음식 먹는거 질색하는 외국인들 꽤 있어요.
    아님 부페까지는 아니라도 각자 반찬을 따로 먹을 수 있게...

  • 5. .,,
    '12.10.27 10:20 PM (110.14.xxx.164)

    국은 필요없고, 불고기나 갈비찜, 생선전,냉 우동샐러드,김치 정도면 됩니다. 구절판은 이쁘다 하는데 맛은 그냥 그렇대요
    적은게 외국인들도 대충 먹는것들이에요
    물김치 죽은 별로에요

  • 6. 우선
    '12.10.27 10:27 PM (14.63.xxx.117)

    채식주의자들인 알아보시고요. 인도인들 중 채식주의자들 많아요.
    아니면 갈비탕으로 해 보세요. 갈비탕 싫다는 외국인들을 못 봤어요.
    된장국은 잘못하면 냄새때문에 실례가 될 수도 있어요.

  • 7. 인도계시면 ...
    '12.10.27 10:38 PM (221.190.xxx.42)

    힌두교인지 확인은 하셨는지요 ? 인도어를 못해도 부모님 영향으로 힌두교를 믿으면 소고기 못드시잖아요 ...

  • 8. ㅡㅡㅡㅡ
    '12.10.27 10:42 PM (78.225.xxx.51)

    인도는 소고기 안 먹는 거 아시죠? 인도 안 살고 미국에서 태어났어도 부모님 세대 식습관이 배어 있으면 소고기 안 먹을 확률 높으니 미리 확인하거나 확인하기 좀 그러면 안전학게 소고기 말고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넉넉하게 하면 좋을 듯요. 고기 뺀 잡채 채식주의자 외국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메뉴에요. 계란 지단 따로 부쳐 놓으면 계란 먹는 분이면 추가해서 잡채 먹을 수 있겠네요. 국은 어차피 서양 음식에선 중요하게 생각 안 해도 되니 엷은 된장국이나 미소된장국 정도는 괜찮겠죠. 찌개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 순두부찌개 좋아하는 외국인은 종종 있더라구요. 지금 쓰신 메뉴도 훌륭... 채식주의자라도 나물이나 호박전 먹을 수 있으니...연어샐러드랑 잡채에서 연어랑 고기 계란을 토핑처럼 따로 놓으면 채식주의자라도 샐러드랑 잡채 먹을 수 있고요. 국은 제하고 와인이나 탄산수로 하면 더 그 사람들 식성에 맞을지도...

  • 9. 이피제니
    '12.10.27 10:44 PM (94.224.xxx.252)

    제가 여러번 외국인들을 초대해봐서 아는데 너무 복잡하게 준비하지 마세요
    구절판은 전식으로 내가고 요리는 불고기, 닭강정, 생선전, 김치, 나물(무채, 시금치, 숙주, 오이무침 등)종류로 해서 접시에 담가 한 상에 넣아 각자가 덜어 먹게 하세요
    이 정도면 외국인들게 아주 훌륭한 요리입니다
    윗님처럼 인도분이시면 소고기 음식은 안되니깐 닭종류로 준비하시는 것이 예의라 봅니다

  • 10. ....
    '12.10.27 11:03 PM (116.32.xxx.81)

    최근 뉴욕 놀러갔다오면서 뉴욕에서 잘 나간다는 한식당 메뉴들을 먹어본 경험으로 벤치마킹해서 적어보면

    샐러드 한 가지, 골뱅이무침, 잡채, 김치전(혹은 빈대떡) , 닭튀김(프라이드반+양념반), 은대구조림, 밥, 한국식 잔치국수 혹은 해물순두부찌개, 수정과 칵테일 (수정과에 위스키 혹은 진토닉 적당량 넣어서)

    이렇게 준비해볼 거 같아요.

    수정과에 위스키 섞은 것도 좋고 비슷하게 진저아이스티에 살짝 시나몬 넣어 시원하게 해도 아주 좋던데요?

  • 11. 슈아
    '12.10.27 11:37 PM (39.119.xxx.152)

    불고기 갈비나 비빔밥 좋아하시는것 같더라고요
    요거 세개는 실패확률이 거의 없을듯.

  • 12. .......
    '12.10.27 11:52 PM (66.183.xxx.117)

    윗분들이 다 적어주셨는데

    디저트 꼭 준비하세요 시간없으심 초코케익이라도 ^^

  • 13. #$
    '12.10.28 12:36 AM (98.14.xxx.35)

    맞아요
    외국인들이 단무지와 떡 굉장히 싫어하더라구요..
    떡은 씹는 느낌이 질겅질겅하다고 싫어하구요 단무지는 깨물면 물?나오는것을 기겁하던데요ㅠㅠ
    떡과 단무지가 얼마나 맛난데..ㅠㅠ
    그리고 윗분님 말씀처럼 디저트 준비하세요^^
    제가 시도했던 한국음식 중 인기 많았던 음식은.. 불고기,야채볶음밥, 호떡, 탕수육, 계란말이, 부침개에요.
    된장국은 미소슾처럼 된장향이 안나는 묽은 국을 좋아할거게요..한국식 된장은 너무 강해서 꺼려하잖아요ㅠㅠ

  • 14. #$
    '12.10.28 12:37 AM (98.14.xxx.35)

    아! 겉절이도 인기좋아요.
    적상추,로메인, 오이, 사과,양파넣고 식초와 고추가루 참기름으로 만든 상큼하고 많이 맵지않은 겉절이요!

  • 15. 너무
    '12.10.28 8:23 AM (180.182.xxx.161)

    한국식으로 차리지 말고 아페타이저-메인-디저트 식으로 준비하고 드링크는 그냥 와인 정도로 하세요
    반드시 덜어먹을 수 있도록 서빙하시고 젓가락과 포크 둘다 세팅하시고요
    그리고 인도분들 중 채식주의자가 많으므로 메인에 불고기 정도 빼곤 다 고기를 넣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페타이저미로:
    냉우동샐러드-채소와 토마토,오이 많이.
    수프-멸치 쓰지 마시고 양파,다시마,무로만 채수 만들어 큐브식으로 썬 두부와 송송 썬 파만 띄우면 됨.
    메인:
    불고기 혹은 닭강정
    고기 넣지 않은 잡채 (버섯을 두세종류 넣어주면 푸짐해 보여요)
    오곡밥-미트볼 정도의 크기로 주먹밥을 만들어 보스톤 레터스에 살짝 얹어내면 좋음.
    디저트
    홍시 아이스크림
    원하시면 식혜

  • 16. dex2
    '12.10.28 9:11 AM (58.142.xxx.227)

    김밥 비추합니다. 만드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외국인들 좋아하지 않아요.
    잡채는 샤이닝 누들이라고 해서 좋아하더군요

  • 17. 위의 메뉴에 하나 더 추가
    '12.10.28 10:18 AM (180.182.xxx.161)

    사이드 디쉬로 김치 대신 굵게 썬 오이를 초고추장에 무쳐 내거나
    겉절이 김치를 만들어 오이,사과 넣고 새콤달콤하게 무쳐 내세요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한 저녁메뉴가 될 거에요^^

  • 18. 조약돌
    '12.11.14 8:13 PM (1.245.xxx.177)

    김은 복불복이 심하더군요. 잡채는 왠지 익숙해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86 일산 분당 같은 신도시 아파트들은 10년 20년후에 어찌 되려나.. 11 ... 2012/11/06 6,399
173385 페스티발 오! 광주 여성 합창 축제 페스티발 2012/11/06 580
173384 sk 갤3 기기변경 하고 싶은데 통 없네요 2 온가족할인 2012/11/06 1,412
173383 요즘 금시세는 어떤가요? 5 궁금 2012/11/06 3,017
173382 친정엄마땜에 미치겠어요 온통 해산물만 주세요 10 이벤 2012/11/06 3,020
173381 주부생활 15년차 파래 처음 무쳐요! 비법공유해주세요~ㅎ 10 15년차 2012/11/06 2,007
173380 요즘 중3들 특목고 원서 쓰시나요? 주변에서 안쓴다고해서 5 중3맘님들 2012/11/06 2,030
173379 박원순이가 박헌영 아들인 원경스님과 매우 각별한 관계고 7 ... 2012/11/06 1,691
173378 사과는 껍질까지 먹어야 좋은가요? 5 껍질채 2012/11/06 1,798
173377 박명수랑 이승철이 듀엣으로 곡낸적 있어요? 4 ㅋㅋ 모야 2012/11/06 927
173376 집 샀던 매매가 알수있는 방법 있나요?? 4 .. 2012/11/06 1,740
173375 이런 상황이면 일 그만두시겠어요? 8 토끼밥 2012/11/06 1,459
173374 박근혜, '정치쇄신안' 발표…단일화 맞서 연일 '정책' 4 세우실 2012/11/06 815
173373 결혼할 때 시엄마가 명품백 사주는게 흔해요? 56 여여 2012/11/06 35,512
173372 그럼 배추 5포기는 김장인가요? 김치인가요? 7 삐리리 2012/11/06 1,854
173371 박근혜 지지자 46% “박 시장 잘한다” 7 샬랄라 2012/11/06 994
173370 서른 다섯 여자가 검도관 혼자가서 배워도 될까요? 3 운동 2012/11/06 1,666
173369 클럽모나코 온라인 쇼핑몰 아시는 분 계세요? 2 온라인매장 2012/11/06 2,073
173368 안정된 직장이긴 한데 그만두고 싶어요 13 퇴직고민 2012/11/06 4,671
173367 비밥 영상 보고 제주도 가자! 비밥비밥 2012/11/06 706
173366 여윳돈 1억 8천으로 뭘 할까요? 14 2012/11/06 4,457
173365 비가 내려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우의 입혀 주러 갔는데 경찰 아.. 10 우리는 2012/11/06 2,019
173364 아 ~아! 수능, 82화원 들의 기를 모아주세요 5 대수능 2012/11/06 954
173363 거제리 현대 홈타운 어떤가요? 1 부산사시는분.. 2012/11/06 2,343
173362 호피무늬의 비밀... 16 음... 2012/11/06 4,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