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때 막내동생 빈손으로 왔다고 섭섭해했던...후기입니다.

혹시 조회수 : 2,549
작성일 : 2012-10-27 21:47:56

과연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런지 뜨아하긴 하지만.

오늘 사실 기분 조금 업 되어서 몇 자 써요.

지난 추석 명절때 ..지방 사시는 친정 부모님

큰 딸(저희)네 다니러 오셨고. (일주일 있다 가셨어요)

막내 동생네...추석날 와서 ...저희 집에 일주일 있다 갔는데..

빈손으로 왔다고. ..사실 조금 섭섭했다고 글 올렸는데요.

차마 막내네에게는 말 못했는데

집에 도착했다는 엄마 통화 끝에 그 애기 하긴 했어요.

엄마는 "심하긴 했지만 별 말 말아라....."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섭섭한 마음 없진 않았는데.

오늘.......둘째 동생네랑 식사 하게 되었어요.

이런저런 얘기 끝에....

언니 추석 때 섭섭했지?? 하는데....눈물이 쑥 나는거 있죠?ㅠㅠㅠ

알고 있었다고...막내네 심했다고..

참..별거 아닌거 알죠.

사실 ..만원짜리 식용유 한 박스만 들고 왔어도

아무 일도 아닌 것을...

이렇게 쉽게 풀어질 수도 있는게 ...웃기기도 하고.

그럴 수 밖에 없는..동생네도 애써 이해하게 되고

좀...내 속도 참 좁았다 싶기도 하고.

아뭏든....그랬다는!!!!

 

인생은 어떻게 보면

생각나기 나름인거 같기도 하다는 ..

 

아응...저 ..너무 속물인가봐요...^^;;;;

IP : 182.209.xxx.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10.27 9:53 PM (182.209.xxx.42)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76626

    지난 글은 이건데..
    갑자기 글 조회수는 높은데.........................
    댓글들은 너무 없으셔서 급 소심해지네요..^^';;;;

  • 2. ...
    '12.10.27 10:01 PM (39.116.xxx.189)

    저라도 당연히 섭섭합니다요.
    원글님 전혀 속물아니십니다....이래서 사람사이...아무리 형제자매라도 할 최소한의 도리는
    서로 하고 살아야합니다.

  • 3. 에효...
    '12.10.27 10:18 PM (112.171.xxx.124)

    혹시 막내 동생네가 경제적으로 엄청 힘든 시기인가요?
    그래도 명절 때면 뭐라도 갖고 가는데.....일주일이나 머물다 가면서 그러면 서운하죠.
    원글님이 속물이라 그런 건 아니예요.
    사람 마음이 다 내 맘 같지가 않더군요.
    갑자기 저희 언니랑 형부 생각도 나도 동생네 식구들 생각도 나네요...

  • 4. ...
    '12.10.27 10:39 PM (110.14.xxx.164)

    아무리 어려워도 애들 먹을거리라도 사들고 오지..
    누나 매형보기 창피하지않을까요

  • 5. 그 글 본
    '12.10.27 10:46 PM (121.200.xxx.41)

    당연히 섭섭한거 맞아요
    그 글 보고 참 ;;;;

    정말 그럴수가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 아무렇지않게 맘 푸셨으면

    앞으로 내내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268 궁금한이야기y 개가된소녀 보셨나요? 6 .. 2012/11/02 5,206
172267 쇼파 5인용 천갈이 비용이 1 ^^ 2012/11/02 3,353
172266 슬로우쿠커 사는거 어떨까요? 7 아침에 2012/11/02 2,330
172265 SBS Y에 진짜 미친 사람들 나오네요. 14 ........ 2012/11/02 6,049
172264 짜증나서 안캠프에 전화라도 하고싶어요 21 친노저격 2012/11/02 2,413
172263 화장할때 파우더팩트 어떻게 발라요? 3 화장 2012/11/02 1,910
172262 예전에 초등생들이 람보기니차 훼손 5 아자 2012/11/02 1,870
172261 문재인을 지키기 위해 안철수에게 고한다. 그만 칼날을 멈춰라.... 18 heller.. 2012/11/02 2,074
172260 네추럴프랜 우유 아시는 분? 1 ?? 2012/11/02 659
172259 서울대 입시에서요 1 한국사 2012/11/02 988
172258 이시간에 ..김밥 싸고 있어요........... 5 아아 2012/11/02 2,451
172257 [종합]안철수 "총선 그르친 민주당 계파에 책임있다&q.. 24 이제시작 2012/11/02 2,088
172256 대기업 면접에 아빠를 대신 보낸 딸 ㅠㅠ 2012/11/02 2,381
172255 드디어열리는가: '붙박이장속 6억은 도곡동땅 매각대금' 의심 정.. 1 .. 2012/11/02 981
172254 냄새(향기)는 정말 강력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3 향기의힘 2012/11/02 2,337
172253 헌법재판소 판결 투표시간 연.. 2012/11/02 622
172252 디자인계통에 계신분들께 여쭈어요 2 좋은아침 2012/11/02 1,134
172251 빌려간지 오래된 돈 얘기꺼냈다가 폭언 들었어요... 11 나비 2012/11/02 4,974
172250 실크벽지 비슷한 합지벽지도 있나요? 1 plop 2012/11/02 1,646
172249 한국에서 화교들의 위치 어느정도인가요? 7 생각하게됨 2012/11/02 1,836
172248 로봇 물걸레청소기 스쿠바 사셨던분.. 여전히 잘 쓰세요? 3 줌마렐라 2012/11/02 1,244
172247 아이 쉐도우 추천해주세요 3 추천요 2012/11/02 1,774
172246 미용실가서 고데? 드라이?? 그걸 뭐라고 하죠?? 4 미용 2012/11/02 1,585
172245 오토오아시스 자동차정비 직원 구해요 카센타 2012/11/02 1,163
172244 자기 자식을 너무 챙기는 엄마 어때요? 16 --- 2012/11/02 3,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