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더 낳으란오지랖에 대한 저의 대처

... 조회수 : 3,020
작성일 : 2012-10-27 19:04:45
글쎄...오해들은 하지 말아주시구요...^^
(저 맘 여려서 뾰족한 댓글 감당못해용^^)

전 지금 딸둘맘이에요.
큰 애 어릴적 목욕탕 갔는데 생판 모르는 할머니께서(항상 이런 분들이 문제...)
왜 애가 하나냐...것도 딸...아들 하나 꼭 더 낳아야 된다...하시길래
제가 그랬죠...

"네...할머님께서 대학교까지 교육비 대주시면 제가 하나 더 낳을께요."
그랬더니 바로...
"어...@.@ 딸도 좋지 뭐...어물어물..."

ㅋ...사실 속으로는 더 심하게 하고 싶었지만...저 정도로만 순화시켜도
바로 아웃되시더라는...

동네 아는 분은 그냥
"와 요즘 교육비가 워낙 비싸야죠"
했더니 바로 끄덕끄덕...

저도 첨에는 쉽지 않고 심히 스트레스 받았지만 요샌 그냥 대답도 안 하는 경지가 됐습니당...^^
(참...네가 하나 낳아줘라...받아치기도 있긴 있어요....ㅋ)

즐건 주말 되세요~
IP : 203.234.xxx.17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27 7:09 PM (211.237.xxx.204)

    전 대꾸도 안함
    외동딸이 이제 17살인데 뭐 그러거나 말거나 ~ 그런 오지랖장이들도 별로 못봤고....

  • 2. 그냥
    '12.10.27 7:09 PM (14.63.xxx.22)

    그 어르신 나름대로는 관심 표현이겠거니...하고 네^^하고 넘기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 3. ..
    '12.10.27 7:10 PM (203.226.xxx.126)

    생판 모르는 할머니면
    그냥 집에 갓난쟁이 아들 하나 더 있어요..하면 될 문제같은데요.

  • 4. 윗분
    '12.10.27 7:11 PM (61.73.xxx.109)

    그런 말은 보통 아이랑 같이 있을때 듣는 얘기인데(아이가 하나인걸 보고) 아이앞에서 그런 거짓말을 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 5. ..
    '12.10.27 7:12 PM (175.197.xxx.100)

    제주위엔 오지랖 좁은 사람만 사는걸까요
    다들 남일에 별로 관심이 없어요 ㅎㅎ

  • 6. 불쌍해보여요
    '12.10.27 7:12 PM (58.236.xxx.74)

    아무나 붙잡고 훈계하시는 눈치없으신 분들은
    막상 본인 며느리 손녀들이 상대 안 해주셔서 소통이 잘 안 되니
    정체된 기를 아무나 잡고 막 쏟아내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어린아이 데리고 다니면 끼어들 틈새를 틈틈이 노리신답니다.
    덕담 한 마디로 끝나는게 아니라 물 한 바께스 정도로 끊지 못하고 말을 쏟아내시는 거 보면
    내 스트레스 이전에 불쌍해 보여요.

  • 7. ...
    '12.10.27 7:36 PM (59.15.xxx.184)

    전 불쌍해보여요님이 더 불쌍해보여요 ..

  • 8. ...
    '12.10.27 7:58 PM (180.182.xxx.79)

    저도 그런 어르신들 참 안됐다 싶어서 아무말 안해요 아들이 좋지 이렇게 짧게 끝내실땐 그세대분들 생각이니 그러려니 해요 물고 늘어지고 길게 오지랍넘치게 말하시는걸 보면 저러니 자식들이 상대를 안해주지 싶어요 저흰 시고모들이 대박이세요 말같은 말만 하셨음 좋겠어요

  • 9. 인심이 참...
    '12.10.27 10:35 PM (1.231.xxx.227)

    각박하군요. 그냥 웃고 말면 될거를 그렇게 대답해야하는지..... 너무 정없이 사는군요. 무섭다~~~

  • 10. 깜찌기여우
    '12.10.27 10:44 PM (112.154.xxx.102)

    딸둘이었다 막둥이 하나 더 아들 낳았더니

    아들낳으려고 낳았냐?
    아들이니 좋겠다
    계획한거냐?
    딸낳았으면 서운했겠네
    울며느리도 딸둘인데 안낳아서 괴씸하다
    애가 셋이니 애국했네
    기타등등...
    생판 남인분들이 아주 말 많아서 죽겠어요
    낳아도 말말말
    딸 둘 데리고 다녀도 말말말...

  • 11. ..
    '12.10.27 11:16 PM (175.197.xxx.100)

    오지랖 떠는 사람들 입을 꼬매버렸으면 좋겠어요 ㅎㅎ

  • 12. ..
    '12.10.28 12:11 AM (94.208.xxx.196)

    저 위에 인심이 각박 하다는 분! 정신차리세요!!
    당신이 사는 현재 세상은 아이 낳고 안낳고 문제를 타인이 간섭했을때 웃으며 인심좋게 받아줄 만큼 여유롭지 않아요. 젊은 사람들이 아이 하나 키우기도 버거운 삶을 살고 있는데 어디 감히 남이 그것도 생전 첨 보는 늙은이가 예민한 문제 건드립니까?
    단순 아들.딸 성별 문제가 아니라 자녀계획 자체가 당사자 아닌 주위 모든 사람들은 입을 닥치고 있어야 합니다. 육아를 책임져 주거나 육아 및 교육 비용을 대신 감당해 줄것이 아니라면.

  • 13. 이건 인심의 문제가 아니죠
    '12.10.28 3:18 PM (210.206.xxx.13)

    개인의 인생이규 개인의 선택인데
    그걸 알지 못하는 제삼자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 문제잖아요. 타인의 선택과 인생을 존중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갈등이지 인심좋다 나쁘다가 아니에요.
    제발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양성을 존중해 줬으면 좋겠어요.
    애 없으면 애 낳아라
    하나 낳으면 둘 낳아라
    딸만 낳으면 아들 낳아라
    아들만 있으면 딸 낳아라.. 이런식의 쓸데없는 간섭은
    거의 폭력처럼 느껴진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172 경기도 서술형 시험 성적표를 나눠준다네요 7 경기도 2012/11/02 1,909
172171 오늘 저녁 저희집 메뉴 좀 봐주세요.ㅠㅠ 4 귀차니즘 2012/11/02 1,195
172170 근데 솔직히 의사 직업 좋아하는거.. 드라마 영향도 크지 않을까.. 3 냠냠 2012/11/02 1,736
172169 오늘 저녁 메뉴 뭐 하실건가요? 29 직딩 2012/11/02 3,315
172168 사랑한다는말요 3 ㄴㄴㄴ 2012/11/02 1,029
172167 토지이야기가 나온김에 최수지 말이죠 22 2012/11/02 9,285
172166 곰솥 좀 봐주세요^^;;; 4 곰국 2012/11/02 1,285
172165 겨울에 뭐 신고다니세요? 40대초 5 .. 2012/11/02 2,509
172164 자기 몫을 안하려 드는 사람에겐 어떻게 말해야하나요? 얌체 2012/11/02 813
172163 갑자기 상황바뀐 아는 엄마를 고소해하는 글보니 엄마가 생각나요 12 .. 2012/11/02 3,910
172162 아이를 가질때 경쟁에서 유리한 출생월... 알려드리죠. 26 <아웃라이어.. 2012/11/02 4,593
172161 저희 집의 금지어, 사랑해요. ....... 2012/11/02 1,002
172160 진도 모피 가격 좀 봐주세요 2 결심 2012/11/02 10,988
172159 와우 퇴근시간이 거이 다 됬다 6 ... 2012/11/02 1,006
172158 받고 싶은 생일선물? 30대 워킹맘 5 에혀 2012/11/02 1,841
172157 장롱에 돈뭉치를? ‘노블레스 장롱이쥬’ 샬랄라 2012/11/02 949
172156 엑셀 고수님! Circular Reference (순환참조?) .. 2 ... 2012/11/02 3,263
172155 김밥 싸 놓은거 딱딱해서 못먹겠는데 어떻게 해야 맛있게 11 먹을까요 2012/11/02 2,449
172154 아로마 에센셜오일 사용시 주의사항 74 아로마에센셜.. 2012/11/02 16,321
172153 ㅋㅋ강아지도 꿈꾸고 잠꼬대하고 그러나요? 9 아우!! 2012/11/02 1,770
172152 결혼후 이기적으로 변해갈때 ㄴㅁ 2012/11/02 877
172151 남자들은 사랑하냐고 묻기만 하면 14 2012/11/02 4,712
172150 금으로 씌운 치아도 아플수 있나요? 지금 너무 아파요. 6 .. 2012/11/02 11,377
172149 요즘 사고싶은게 두개 있는데 못고르겠어요...ㅋㅋ 5 애엄마 2012/11/02 1,346
172148 겨울철 고구마 보관-밀폐된 드레스룸에 두면 안될까요? 6 호박고구마 2012/11/02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