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마음을 아프게 하는 화법

... 조회수 : 1,597
작성일 : 2012-10-27 14:33:32

대화를 하다보면 마음을 더 다치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가까운 가족중에요.

그 어른이 뭔가 잘못을 해서 가족중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거나 속이 상하는 일이 생겼어요.

그래서 속상해하거나 많이 힘들어하면

"내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꼭 그렇게 힘든 티를 내야 되겠냐?"

"그럼 앞으로는 너 혼자 알아서 하고 절대 도와달란 소리도 하지 마라."

이런식이어서 속이 더 상해요.

물론 이해하지 못하는것도 아니고 꼭 좋은 결과만을 바라는 게 아니에요.

말이라도

"미안하다."

"나는 잘해주고 싶었는데 일이 이렇게 되서 정말 볼 면목이 없구나."

라고만 해준다고해도 마음이 풀릴것 같거든요.

그런데 절대 그런말은 없어요.

늘 똑같아요.

"내가 일부러 그랬냐?"

"그래.너 잘났다.너는 얼마나 잘하나 어디 두고보자."

이럽니다.

그런말 하지 않아도 이미 상처받았고 수습해야 하는 일이 산더미같은데 꼭 그렇게 말하고 싶은걸까요?

좋게 넘어가고 싶다가도 울컥하는 심정이 됩니다.

IP : 1.236.xxx.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메일로
    '12.10.27 2:50 PM (58.236.xxx.74)

    -나는 잘해주고 싶었는데 일이 이렇게 되서 정말 볼 면목이 없구나.

    -어려울 때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

    내가 꼭 듣고 싶은 말 써서 붙여놓거나 메일로 나에게 보내요,
    그럼 뇌가 좀 맹해서 진짜 그사람에게 들은 것처럼 조금 치유가 되어요.
    이렇게 말해줘, 하고 남편이나 동생에게 종이에 써서 담백하게 전달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렇게 억지로 받아내는 말이라도 뇌는 감동해요.

  • 2. 그 사람
    '12.10.27 5:13 PM (118.44.xxx.106)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들어가기 싫은 거죠.
    님도 싸하게 대하세요.
    핑계 늘어놔도 귀기울여 듣지 마시고 행동으로 옮기세요.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걸로.
    그리고 실컷 미워하세요. 미워할 만한 말씀을 하시네요. 그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15 남편한테 속상한 일 시부모님께 말씀 드리나요? 5 궁금이 2012/10/30 1,169
173614 고학년 아이...게임기 좀 골라주세요 1 멀 사주까... 2012/10/30 695
173613 갑상선암도 전이가 잘 되나요? 4 궁금 2012/10/30 2,994
173612 아픈 사람 있으면 잔치 안하는 이유를 아시는 분.. 7 아픈사람 2012/10/30 4,169
173611 이밤에 꼬들빼기 김치먹고싶네요 파는곳좀 5 ㅜㅜ 2012/10/30 1,190
173610 음식이 나를 먹는 기분 천고인비 2012/10/30 946
173609 초6 엄마 생일선물 뭐 가지고 싶냐네요? 4 적당한거 2012/10/30 1,124
173608 넘어지고 머리 꽝 찌고 해도 괜찮죠? 얘들 2012/10/30 751
173607 회사동료랑 썸싱(?) 글올린 분 글 지우셨나요?? 4 궁금하네요 2012/10/30 2,637
173606 주부인데 취업을 위해 이런 자격증취득 어떨까요? 2 자격증 2012/10/30 2,771
173605 시누들 땜에 괴로와요. 9 .. 2012/10/30 3,736
173604 전업님들...쓰레기 누가 버리나요? 30 대박.. 2012/10/30 4,481
173603 가방 한번만 더 봐주세요 40대초 7 가방사기힘들.. 2012/10/30 2,443
173602 ... 1 감사^^ 2012/10/30 1,603
173601 케이월 새노래 넘 좋아요^^ 5 ., 2012/10/30 1,244
173600 푸석한 사과 품종이 따로 있나요? 3 ?? 2012/10/30 3,616
173599 구혜선은 왜 써클렌즈를 빼지 못할까요? 48 kk 2012/10/30 42,587
173598 슈스케 정준영 안타깝네요 7 오렌지 가로.. 2012/10/30 2,563
173597 예의 지키라는 .... 최다글 보고 질문이요. 20 ㅠㅠ 2012/10/30 4,394
173596 젤네일 두꺼운것이 좋은건가요 얇게 하는게 좋은건가요? 2 젤네일 2012/10/30 12,875
173595 엄마표재래식된장 어느제품이맛있나요? 2 제리 2012/10/30 1,224
173594 성공한자들의 특권? 18 음모 2012/10/29 3,493
173593 항상 축축하다는 느낌이 드는 손 어떤가요?? 4 ?? 2012/10/29 1,601
173592 집에서 쓸 어깨안마기 추천요 1 내인생의선물.. 2012/10/29 1,392
173591 3살아이가 머리가 찢어졌어요. ㅠ ㅠ 2 ........ 2012/10/29 3,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