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 학습지를 하고 있는데요. 궁금한 점이 있어요~

알콩달콩 조회수 : 1,723
작성일 : 2012-10-25 21:59:49

5세 남아 엄마예요. 몇달전부터 리틀피자 학습지를 하고 있어요.

선생님이 수업 시작한지 몇주 지나자 수학, 국어 , 영어 이것저것 추천해주면서 같이 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더군요.

교재도 들고오고, 다른 또래 친구는 이것저것 같이 병행한다면서....

울 아이는 한글도 모르니 한글도 해야하고 , 수에 관한 관념도 없으니.. 수 교재도 같이 하는거 어떻냐면서요..

이 아이 밑으로 쌍둥이 동생들도 있으니 엄마가 책 읽어주기 힘들지 않으시냐면서 펜딸린 책까지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솔직히 이런것이 부담스러웠고 , 지금 하고 있는것 하나만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한글은 제가 천천히 진행할것이고 , 숫자는 그때 이후로 제가 조금씩 가르친후 어느정도 잘 하네요~

한글도 조금씩 가르치는데 아직 크게 관심이 없네요..

그후에도 다시 더 말씀하시더군요. 전 마지막 말씀하실때 딱 잘라 말씀드렸어요.

" 울 아이는 한글은 제가 천천히 가르칠거고, 한글 일찍배우는것이 무엇이 그렇게 중요한지 전 모르겠습니다.

때가 되고 관심이 생길때 가르칠께요. 그게 가장 효과가 좋은것 같네요" 라고요...

 

근데 오늘 또 제 기분 상하게 말씀을 하시네요.

" ++는(우리아이)는 사고 지각력은 좋은데 한글이나 수적인 부분이 많이 약하네요.

지금 이맘때 아이들은 언어, 수리 , 사고력을 동시에 같이 발달시켜줘야 해요. 그게 뇌발달에 좋구요~ 어머님, 저한테 안하셔도 되니 한글 공부 , 수 공부를 좀 시키세요. 어머님은 주변에 몇명만 보시겠지만 저는 여러명을 가르치다보니 5세 또래 아이들 보면 한글 알고 쓰는 애들 많아요. 리틀피자 안에서도 한글이 많이 나오는데... 좀 알아야 지루해하지 않고 즐겁게 공부할수 있을거 같네요" 라면서요.

 

5세아이들 둔 다른분들은 어찌생각하시는지요?

모든 부분을 동시에 개발해줘야 정말 두뇌 발달에 좋은건가요?

당장 한글 배우는게 그렇게 중요한지 전 참 이해가 안가네요. 수의 개념을 당장 정확히 아는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아직도 전 한글을 억지로 가르쳐야 할땐 아니라고 보고 있지만요.. (책은 많이 읽혀도 글자를 가르치려고 하면 관심 밖이네요) 저도 말씀듣고 기분나쁘면서도 흔들리고 있는것 같고..

선생님이 하신 말씀 다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저를 자극시켜서 학습지 하나라도 더 하게 하려고 하는 말씀인지, 정말 걱정되서 하시는 말씀인지... 흠.

아이가 건강하게 잘만 자라는것이 큰 효도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5세 된 아이에게 무언가 가르치고 그 결과에서

실망하는 제 모습을 보니 참 슬프고 어이없네요 ㅠ

IP : 222.99.xxx.2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습지선생님들은
    '12.10.25 10:09 PM (61.73.xxx.109)

    학습지 선생님들은 다 그러시더라구요
    사실....학습지 선생님들이 그렇게 아이 발달에 대해 깊이 연구를 하고 고민하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자신이 판매하는 학습지 제품에 세뇌당해서(?) 그런거고 많이 판매하려고 그런거죠

    또 다른 판매원들을 만나보면 또 다른 얘기를 하고 자기네 회사 학습지나 책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공간지각능력, 창의력 등등이 길러지지 않을것처럼, 큰일 나는 것처럼 얘기한답니다 >

  • 2. 공주병딸엄마
    '12.10.25 10:09 PM (211.60.xxx.35)

    큰애 4살때 아이가 숫자를 좋아해서 한솔 수학나라 했는데

    한달후부터 계속 한글시키라고...
    말빨은 얼마나 좋은지 대화를 끊을수 없더라고요.

    넝 부담되어서 수학도 끊었어요.
    절대 저 한글 시작할때까지 안질것 같더라고요. 팀장이시라는데 못이겨요

  • 3. 진짜 집요하네요
    '12.10.25 10:40 PM (118.33.xxx.41)

    영업 할당같은게 있나봐요

  • 4. 영업이에요..
    '12.10.25 10:53 PM (122.34.xxx.6)

    왜 해야 하나면..그걸 해야 선생님 수당이 더 올라가거든요 ㅡ..ㅡ;

  • 5. ..
    '12.10.25 11:26 PM (121.186.xxx.144)

    선생님이 자꾸 그러시면 너무 부담스러워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다음부터 안 해요
    물론 그 얘기를 좀 싸늘하게 하셔야해요

  • 6. ...
    '12.10.26 1:01 AM (175.193.xxx.208)

    전 학습지 쌤이지만 과목권유 잘 안해요.

    하지만 아이를 보면 이거 해주면 정말 좋겠다 하면 하나 추천해요.

    그런데 어머님이 아이 교육에 대해 어느정도 계획이 있다하면 더 이상 권하지 않아요.

    회사에서 미는 것들이 있기에 브로셔는 가끔 주지만

    필요 없을 땐 이건 안하는 것이 맞다 하고 얘기 해요.

    하지만 정말 너무 해주고 싶을 때

    그땐 이야기 합니다.

    객관적인 시각도 때론 필요 하니까요.

    제일 좋은 것은 난 아이에게 관심도 많고 시간도 충분히 투자할 수 있다. 그래서 알아서 하겠다,.

    하심 더이상 권하지 않아요.

    그런데 그 쌤은 좀 강성이시네욧.

    그런분 원래 있어요. 그런 분께는 직구로 던지셔야 알아들으실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413 여성잡지(인테리어,요리) 추천해주세요. 3 복구기념 댓.. 2012/11/04 1,333
172412 늦은 나이에 전직...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나봐요... 9 에효 2012/11/04 3,140
172411 어제 도둑들을 봤는데요.. 7 ㅇㅇ 2012/11/04 2,198
172410 인터넷 쇼핑몰에 파는 옷들.. 동대문이나 제평에가면 비슷한 스타.. 7 ... 2012/11/04 5,441
172409 초등이나 중등 아이 예고 미술 영재반 보내시는 분 계신가요? 2 궁금 2012/11/04 1,948
172408 친구 또는 다른사람앞에서 남편을 극존칭 9 친구들 2012/11/04 2,484
172407 귀염이의 거울놀이 1 izz 2012/11/04 865
172406 랄프로렌 키즈 패딩 XL성인이 맞을까요? 11 패딩찾아 삼.. 2012/11/04 4,089
172405 10년된 스키랑 스키부츠는 어찌 버리나요?? 2 이사정리요 2012/11/04 1,852
172404 싫은 소리 듣고 나면 3 // 2012/11/04 1,020
172403 중학교는 집가까운곳 보내는게 3 나을까요?(.. 2012/11/04 1,262
172402 이정현 "투표시간 연장, 시골엔 가로등도 없는데…&qu.. 7 샬랄라 2012/11/04 1,055
172401 안철수 후보님께서 말씀하시는 상식과 정의가 무엇인지요. 26 펌글입니다 2012/11/04 1,794
172400 한복 겉옷으로 적당? 4 그린 티 2012/11/04 1,046
172399 박그네 대통령 되기 참 쉽구나. 6 ... 2012/11/04 1,075
172398 딱딱한 대봉시 어떻게 익혀요? 6 어쩌나? 2012/11/04 1,679
172397 욕실이 추운데 난방어떻게하나요 6 faran 2012/11/04 2,767
172396 이성재 생각에 잠 못 이루는 3 아내의자격 2012/11/04 1,979
172395 족발 쫄깃한 부분이랑 돼지껍데기랑 맛이 비슷할까요? 8 족발만먹고싶.. 2012/11/04 2,171
172394 애들때문에 사신다는 분들 52 질문이요 2012/11/04 17,486
172393 어제 타임상설매장에서 옷을 구입했어요 40 ,, 2012/11/04 23,784
172392 2억미만 아파트 전세 정보좀 부탁드려요. 3 ... 2012/11/04 2,132
172391 마이너스통장 질문좀 드릴께요 싱글이 2012/11/04 946
172390 에스티로더 마일리지 사용해보신분~! 메릴린 2012/11/04 889
172389 미드세상 앱 질문 5 저도 2012/11/04 1,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