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2060년 대한민국, 2경원 빚진 노인나라 된다(?)

학수고대 조회수 : 882
작성일 : 2012-10-25 17:59:33
미래의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요? 모두 궁금하게 생각하는 일입니다. 더욱 강하고 부유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지요. 그런데 기대와 달리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저출산과 고령화 여파로 2060년의 국가채무가 국내총생산(GDP)의 2.2배 수준인 2경(京)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6월 26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12~2060년 장기 재정전망 및 분석’ 을 보면 대한민국 재정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2034년부터는 지속가능성을 상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가채무 규모는 2023년에 1000조원, 2041년에 5000조원, 2051년에는 무려 1경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연금 적자 전환과 기금 고갈 시기는 각각 2041년, 2053년으로 기존 전망보다 각각 3년, 7년 일찍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즉 48년 뒤면 한국 정부 살림이 그리스, 스페인 같은 재정위기 국가들보다도 부실해진다는 진단입니다.

잠재성장률은 2025년까지 3%대를 유지하다가 2%대로 떨어지고 2040년부터는 1%대, 2055년부터는 1% 미만으로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재정 총수입보다 총지출이 가파르게 늘면서 관리대상수지는 올해 GDP 대비 1.2% 적자에서 계속 악화됩니다. 특히 2053년 국민연금기금이 고갈된 이후인 2060년엔 적자폭이 13.1%로 커질것으로 전망됐지요.

박종규 예산정책처 경제분석실장은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고령사회에 들어서는 2018년 이전에 비과세감면을 대폭 축소하고 국민연금 보험료율 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래세대가 막대한 국가채무를 지지 않게 하려면 지금부터 대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보고서는 재정악화의 부담이 고스란히 중년층 이하 젊은 세대일수록 무겁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미 1957년 이후 출생한 사람부터 정부로부터 얻는 편익보다 조세 부담이 더 크다”고 합니다. “현재의 중노년 계층과, 이후 세대간 불균형 문제가 계속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관적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우리 사회가 2026년에는 노인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기 때문입니다. 인구구조가 노령화될수록 노동투입은 줄고 민간소비나 투자도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분석엔 복지정책을 더 도입하지 않고 세법도 2060년까지 바꾸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려있지요.

그런데 오늘날 각 정당이 경쟁적으로 제시하는 무상복지 공약은 어떤가요? 경제적 측면에서 깊이 있는 고찰을 거친 현실성 있는 정책일까요? 이들이 내놓은 각종 복지정책을 시행한다면 우리경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한번 깊이 생각해봐야겠습니다.

IP : 211.196.xxx.18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267 종부세 진짜 공약 내세운것은 아니지요? 9 설마 2012/10/26 1,376
    172266 갤럭시노트만 들어갈만한 가방 뭐가 있을까요??? 1 가방 2012/10/26 943
    172265 살이 꽉~찬 꽃게가 한마리 천원이래요 7 꽃게 2012/10/26 2,572
    172264 nike+ipod 어플 쓰시는 분 4 엘비스 2012/10/26 1,018
    172263 중고폰을 구입했는데 사용중인걸로 나오네요..... 3 세티즌 2012/10/26 1,547
    172262 임신후 남편에게 섭섭하고 화가 나요. 12 바부팅이 2012/10/26 3,848
    172261 딸아이 남친과의 외박 문제.. 26 샤를 2012/10/26 35,515
    172260 에뛰드 콜라겐 수딩밤 ㄴㄴ 2012/10/26 1,403
    172259 아이 동요 문화센타종류 오래하신분이요.. .. 2012/10/26 853
    172258 웅진씽크빅 유아샘 vs 오르다샘 1 ㄴㅁ 2012/10/26 1,162
    172257 고양이 복막염에 대해 아시는분..! 그리구 고양이들이 신발장쪽에.. 5 혹시 2012/10/26 1,750
    172256 힘이 많다는데.. 힘이라.. 2012/10/26 880
    172255 시험성적에 삐진 울아들 4 11월 2012/10/26 1,569
    172254 성장판 검사요? 1 현사랑 2012/10/26 1,103
    172253 스맛폰에서 장터에 사진 못 올리나요 2 기계치 2012/10/26 1,261
    172252 동그란목배개요 3 ㄴㅁ 2012/10/26 1,036
    172251 서글프고 추운 날을 위로하는 노래 추천해요! 2 가을감성 2012/10/26 914
    172250 종부세는 정수장학회니 머니보다 100배큰 폭탄 5 대폭탄 2012/10/26 1,270
    172249 스트레스 어떻게 푸세요? 7 방법좀 2012/10/26 1,433
    172248 직장 선택이 어려워요.[제발 답변좀 부탁 드립니다] 9 소접 2012/10/26 1,200
    172247 강남에 전라도 사람 많아요. 6 2012/10/26 2,788
    172246 생선굽다가 미국에서 이웃에 항의 들으셨다는 분 글 아시나요 14 이전에 2012/10/26 4,882
    172245 냥이와 강아지사료를 함께 주려는데요. 4 개와냥이 2012/10/26 1,033
    172244 쇼핑몰 적립금 말예요 무지개1 2012/10/26 918
    172243 남의집에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에게 쓸 문구 좀 생각해 주세요 19 ㅇㅇ 2012/10/26 5,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