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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만도 못하다는 말... 개한테 욕이 되네요....

무서운게 인간 조회수 : 1,472
작성일 : 2012-10-25 14:52:18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의 티비 프로그램에나 나올일이 주변에서 일어났네요..

지인의 고모님이 혼자신데..
고아원에서 갓난쟁이를 데려다 30년을 넘게 키우셨어요.
능력있으신분이라 경제적으로도 남부럽지 않게,,주변에선 당연히 싱글맘이구나 여길 정도로 사랑으로 거두셨는데..

딸은 고등학교때부터 엇나가 졸업하자 마자 애를 하나 낳아와서 그분께 던져놓고 집을 나갔답니다.
간간히 돈 떨어지면 찾아와서 행패부리고,,,
그래도 자식이라고 늘 걱정하면서 아이 초등 6학년까지 키우고 계셨습니다,

헌데 이 딸이란 여자가 동거남이랑 공모해서
멀쩡한 고모님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한거예요,
어렵게 친오빠분이랑 연락이 닿아서 모시고 나오긴 했는데 충격이 너무 크신가 봐요..ㅠ

집에 와보니 값나가는 패물과 현금,통장등은 벌써 싹 없어졌더래요.

더 무서운건 지 엄마 대신 키워준 손녀가 한패였다는 거죠...
같이 엄마 만나러 나가자고 꾀어 납치해가는 거 확인하고 집에 돌아와 
어른들 전화 받아서 고모님의 부재를 적당히 둘러댔다네요..

고모님이 연로하시니 이 아이에게 통장과 비번,도장등을 맡겨서 심부름 시키곤 했던 모양인데..
일 터지고 아이도 함께 사라졌어요.

그동안 그 딸 하는 짓이 괘씸해서 다들 내치라고 말들이 많았나봐요,,
고모님은 내새끼 내가 안거두면 누가 거두냐고,,,
오히려 머라 하는 분들과 소원하게 지내셨습니다.
그래서 이번일도 자칫 아무도 모르고 그냥 묻힐 수도 있었다는 거..;

병원도 고소해야겠지만 
그 배은망덕한 인간들 꼭 잡아서 죄값을 치르게 해야 할텐데요.
다행히 법적으로 호적정리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라는 말 참 싫어했는데......
씁쓸합니다......





IP : 175.253.xxx.2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5 2:54 PM (115.41.xxx.171)

    세상에....차라리 강아지를 키우는게 나으셨겠어요.

  • 2. 세상에
    '12.10.25 2:55 PM (119.197.xxx.71)

    tv에서만 보던일이네요. ㅠㅠ 안전한 곳에서 보호해드리세요.
    이휴 금수만도 못한것 천벌받으라죠.

  • 3. 진짜
    '12.10.25 2:59 PM (113.59.xxx.254)

    너무 심하네요.

  • 4. 정신병원이 그런 용도로
    '12.10.25 3:16 PM (1.251.xxx.109)

    쓰이는거 보면 참...
    정신병원도 파헤쳐야할듯..

  • 5. ...
    '12.10.25 3:21 PM (175.253.xxx.241)

    친오빠분 댁에 모셨는데 식음을 전폐하셨대요..
    충격으로 병나시는 게 아닌지..ㅠ

  • 6. 꾸지뽕나무
    '12.10.25 3:42 PM (211.246.xxx.199)

    그 병원은 멀쩡한사람을 받았다는건가요?
    진짜 헉 소리나네요.

  • 7. 와...
    '12.10.25 4:58 PM (122.40.xxx.65)

    정말 무섭네요. 드라마 속 얘긴줄 알았는데 실제 저런일이 있군요.

  • 8. ...
    '12.10.25 5:31 PM (175.253.xxx.241)

    아직도 그런 병원이 있다는게 저도 충격이었어요;

    그나마 더 험한 일 안당하신게 다행이라면 다행이겠네요.-_-;
    법적으론 그 여자가 아직 상속자라 호적정리를 빨리 해야된다고들 하더라구요,,

  • 9. ..
    '12.10.25 6:03 PM (202.140.xxx.90)

    불쌍하네요, 고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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