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6 아들이 저보고 '지가'래요

절망 조회수 : 3,423
작성일 : 2012-10-24 22:16:14

발단은 사소한거였어요

샤워하는거랑 학습지랑 그런거하는문제로 시작되었는데

항상 엄마는 소리를 질러서 말한다해서

먼저 조용히 말햇는데 니가 말을 안들었고 그래서 난 내말을 무시하는걸로 느껴서 소리지른거다 그러면서

다툼이 시작되엇는데  초6 아들이 똑똑하게 큰소리로 '지가 먼저 소리질러놓고 나한테 난리야' 그러는거에요

전 제귀를 의심했어요

그래서 너 방금 엄마한테 '지가라고했니?했더니 맞데요

화가났는데 무슨말을 못하겠냡디다

너무 황당하고 기가막혀서 여러각도로 말을해봣지만 결국 자기는 잘못한게없고 자기가 얼마나 화가났으면

그런말을 쓸까하고 생각하라면서 엄마는 엄마입장만 생각하고 왜 맨날 자기만 참아야하냡니다

 

제가 잘못키운거 맞는거 압니다

그런데 지금 너무 허무하고 죽고싶고 눈물만 나네요

어찌해야할까요

IP : 124.51.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4 10:18 PM (119.201.xxx.154)

    당분간 공부하라거나 잔소리 일체 안하고 투명인간 취급하세요...엄마 잔소리가 그렇게 싫다니 어디 엄마 잔소리 없이 관심없이 한번 살아보라고 하세요.그냥 밥만 주고 빨래만 해주고 니가 다 알아서 하라고 난 잔소리 안하겠다고.

  • 2. Dd
    '12.10.24 10:29 PM (110.70.xxx.73)

    저같음 죽어라 함 패겠네요 초기에 단단히 잡으셔야 할듯

  • 3. ..
    '12.10.24 10:37 PM (175.197.xxx.100)

    사춘기 초입인거 같은데 초장에 잡으셔야죠
    지금 안잡으면 앞으로 자식한테 욕들을수도 있어요

  • 4. ...
    '12.10.24 10:43 PM (59.86.xxx.82)

    6학년이면 그 정도 표현 많이들 쓸겁니다.
    어머니들이 우리 애는 절대 안쓴다고 믿고 있을 뿐...
    전 버스에서 6학년이나 중학1학년쯤 되어보이는 애들이 대화하는데 반은 욕이고 반은 이년이 그년이 하길래 친구 욕하는 줄 알았는데 내용을 들어보니 자기들 엄마 욕하는거였어요. 그 얘기를 과외하는 친구한테 했더니 자기 학생들 얘기해주던데요.
    친구가 가르친 애들-모범생 그룹이랍니다
    애들끼리 문자 주고 받길래 뺏어서 봤더니 A가 B한테 지난 주 개콘 어떤 코너 봤냐 뭐 이런 문자보냈더니 B가 "울 에미년은 못보게 해. 지년은 tv를 끌어안고 사는 년이..." 뭐 이렇게 보냈대요.
    그런 표현에 대해 훈계를 했더니 엄마한테 말하지 말라고 빌더래요.

  • 5. 말 잘하는 아들이네요
    '12.10.24 10:46 PM (112.152.xxx.173)

    말없이 노려보고 흘겨보는 아들보다는 나은데요
    사춘기한창인 울 아들도 벼라별 말실수 잘 늘어놓네요 능글맞아져가지곤 혼내켜도 만만하게 보고
    사람들 앞에서마저 대놓고 덤비고 아우....물론 아빠에게 몇번 혼쭐나고 확 기가 죽었긴 하지만
    싸우기만 하는건 아니죠...
    잘해주고 풀어지기도 하고 그럼 아들은 응석부리고 엥기고 으이그
    하지만 힘들긴 참 힘들더라구요 윽박지르기 혼내기는 되도록 줄이고 방법을 좀 바꿔보세요
    어르고 달래는 쪽으로 엄마도 능청스럽게 변해야하더라구요 적당히 혼내키고 별것아닌건
    참고 지나치게 억누르지는 말고 풀어줄건 풀어주고 그러다 정 안되면 아빠도움도 좀 받으시고요...

  • 6. 원글녀
    '12.10.24 11:17 PM (124.51.xxx.66)

    모든 조언 감사드립니다
    지금 너무 당황스럽고 심란해서 머리가 잘 안돌아가는것같습니다
    저도 사춘기때 당연히 엄마가 싫어고 속으로야 별의별말을 다했엇고 일기장에도 엄마욕을 써놧던적은 있는것같아요 제가 분노하는것은 어떻게 제 면전에 대고 지가라는 말을 할수있냐는거죠 그것에 더 분노했습니다
    사실 아이가 그말을 썼을때 '지가'라는 말뜻을 몰라서 썻으꺼란 생각을해서 너 그말뜻이 뭔지 아냐고 물었습니다
    너가의 낮추는 말이라고 정확히 말했고 자기가 얼마나 화가나면 엄마한테 지가 라는말을 썼겟는지 그걸 엄마는 생각해달랍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너는 더 화가나면 엄마한테 너가라는말도 쓸수있겠냐?했더니 할수있답니다
    그래서 아무리화가나도 선이라는것있다 너는 그 선을 넘었고 만약에 엄마가 화가나서 너가 상상도 못할 일을 한다면 너는 엄마가 많이 화가났구나 이렇게 생각할수있냐고하니까 왜 맨날 자기가 엄마입장을 생각해야하냐고합니다

    기운이 쭉 빠집니다
    이모든것이 다 제잘못인건아는데 더 힘든건 제가 그동안 엄한엄마였고 제 교육방식이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잘 모르겟어요 남자아이들은 잔소리 싫어한다고해서 많이 줄이려고했고 나름대로 아이랑 대화도 많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저 자만심도 없었는데 이렇게 부메랑을 맞습니다
    이제 정말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말을 들었을때 제 성질대로 따귀라도 때렸어야 옳았을까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제가 변해야할지 모르겟습니다
    남편이 지금 회사일중이라 문자는 넣어놧는데 별기대는안합니다
    제가 악역이고 남편이 착한역이라 남편은 항상 애한테 좋은소리만하고 성격적으로 애를 때리거나 크게혼내키거나 할 성격이 아니에요
    지금 참.....자괴감만 듭니다

  • 7. 지난번
    '12.10.25 12:53 AM (175.223.xxx.19)

    베스트글에 이혼하고 자식에게 실망하셨다는분 생각나네요 그렇게 힘든아이셋 얼마나 힘들었을까...하네요

  • 8. 에휴
    '12.10.25 2:02 AM (175.212.xxx.216)

    저두 어릴때 엄마욕을 일기장에다가 ㅆ 자 들어가게 욕을 잔득 써 놓은적도 많았죠
    저두 지나온 사춘기때라서
    왠만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어느날 봤더니 6학년아이가 "엄마 개세끼"라고 쓴걸 봤고
    오늘 컴퓨터책상에 빛에 반사되어 연필로 써 있는걸 봤네요
    "엄마는 병신" 그냥 모른척 넘어가 주고 있는데 저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3291 김어준은 안망할거 같은데요 2 ㄱㄴ 12:33:34 58
1803290 니 인생을 살으라는데 내 인생이 뭔가요..? 원글 12:32:27 87
1803289 휴림로봇 뭔일 있나요???? 2 .o 12:30:18 286
1803288 UAE, 한국 최우선 원유 공급 약속 1 몸에좋은마늘.. 12:29:52 117
1803287 장인수는 왜? 밑에 봉욱글 읽으니 궁금해 지네요 7 ㅇㅇㅇ 12:27:26 127
1803286 2주 된 밥 먹어도 되나요? 2 냉장고에 보.. 12:26:14 119
1803285 오늘아침 KBS쿨에프엠 8시 50분쯤나왔던노래제목 아시는분이요.. 노래제목좀 12:24:06 90
1803284 혼주들은 한복을 언제 벗나요? 6 .. 12:15:36 407
1803283 증국인들 참 대단해요 13 ㅗㅎㄹㅇ 12:15:08 567
1803282 wbc 베네수엘라가 우승했네요. 4 ... 12:12:19 639
1803281 그나라 대통령 하는거보니 1 왠지 12:08:09 294
1803280 상속등기중인데 재적등본에 외할머니 123 12:05:51 306
1803279 너무 매운 김치 2 김치 12:05:10 247
1803278 팝송인데 제목이 16 ,, 12:04:41 357
1803277 이재명 집값 올려놓고 세금 징하게 뜯어가네 14 어이상실 12:03:59 717
1803276 의미없는 수다 너무 싫어요 ㅠㅠ 6 ㅠㅠ 12:03:34 847
1803275 대우건설 얼마나 오를까나 1 ... 12:03:03 474
1803274 타던차를 팔려면 어떻게 하는지요.. 4 지지 11:59:39 262
1803273 패키지여행 중 서유럽 패키지가 가성비 갑 4 11:58:57 616
1803272 성형외과 상담 비용 4 11:56:42 359
1803271 40후반 치아교정 어떨까요 인비졀로요 1 11:55:50 197
1803270 주식 팔때 세금 알려주세요. 5 초보 11:54:53 626
1803269 이 원피스 좀 봐주세요 11 50대중년 11:48:35 753
1803268 미혼남녀의 효율적만남에 나오는 두번째 소개팅남 2 누구 11:47:10 550
1803267 만화 ‘올훼스의 창‘ 기억나시나요? 14 .. 11:45:15 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