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직장 다니시는 분 본인한테 얼마 쓰시나요?

가계부 점검이 필요해 조회수 : 2,146
작성일 : 2012-10-22 09:47:51

40대 초반, 월급은 세후 평균 450만원.

가끔 간부님들 보고들어가는 경우도 있어서 정장은 필수인 분위기이에요.

 

월평균으로 따져보니

화장품 : 10만원

의류 : 15만원 (1년에 200만원 정도, 계절마다 정장 1, 가디건/셔츠류 2-3벌 구매해요)

구두 : 5만원 (1년에 2켤레, 여름샌달 1 정도 = 60만원)

가방 : 20만원 (1년에 240만원 정도?)

학원강의나 도서 구입 : 월 10~15만원

미용실 : 5만원(1년에 세번 정도 15만원 드네요) 

---------------

따져보니 월 65만원 정도네요.

물론 여기에 매달 교통비 5만원, 점심값 10만원, 경조사비 20만원 등등 포함하면 40만원 정도 추가되니

저한테만 100만원은 족히 쓰이네요.

사실 육아휴직(넵, 노산입니다) 후에 체형이 변하다보니

올해 옷이나 가방에 들어간 목돈이 유난히 많기는 했어요.

 

옷은 대부분 백화점 매대에 나온 정장, 가디건/셔츠류는 회사근처 보세를 이용해요.

(몸매가 별로다 보니 좀 괜찮은 브랜드 입어야 그나마 커버되는 듯)

구두 역시 매대 세일 나온 10만원 내외인데

험하게 신어서 그런지 1-2년 버티기도 힘드네요.

 

회사 동료분들.. 같은 직급 기준으로 보면 다들 깔끔하고 럭셔리하게 입는 듯해서

저도 보통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가계부를 점검해보니 과소비로 느껴져요.

인터넷에서는 부담없이 말씀해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여쭤봐요.

다른 분들 지출 수준은 어떤가요?

 

사실 두 가지 마음이 서로 엇갈려요.

한편으로는

부동산 포함 5억 정도, 대출 없지만

아이가 어려서 교육비도 계속 들테니 좀더 알뜰살림을 해야겠다는 이성.

또 한편으로는

20-30대에는 절약하며 살았으니 

40대 이후에는 누추하지 않게 좀더 소비해가며 살고 싶다는 욕심...

 

그래도 이성이 앞서야겠죠?^^

가계부 점검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25.128.xxx.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2 9:53 AM (175.214.xxx.161)

    굳이 줄인다면 가방값을 줄이거나 없애야겠군요.
    직장생활 10년차 넘으셨을 텐데 구두나 가방은 어느정도 갖춰져 있지 않나요.
    특히 구두는 아직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면 초기투자로 생각하고 계속 잘 만든 것을 여러켤레 구비하세요.
    한두켤레만 계속 신으면 당연히 아작납니다.

  • 2. 원글
    '12.10.22 10:01 AM (125.128.xxx.26)

    원글이에요.
    전에는 가방은 5만원대 사서 에브리데이백(정말로 365일, 1년 지나면 버림) 들고다녔죠.
    마흔 넘으니까 이젠 너무하다 싶어서 가죽가방 1년에 1개씩 좋은 걸로 사고 있어요.

    구두도 말씀하신대로 한두켤레만 줄창 신는 타입이었는데,

    가방이나 구두도 차라리 초기투자 비용이 많더라도 길게 보면 절약이 될까요?

    사실 남편 주장이 이렇거든요.
    돈 아끼지 말고 좋은 거 여러벌 사서 하루나 이틀 마다 돌려신어라.

    저는 유행은 지나니까 소수로 집중적으로 입거나 신고 버리는 게 낫다. =.=

  • 3. BRBB
    '12.10.22 10:13 AM (222.117.xxx.34)

    전 원글님보다 조금 적은 나이 조금적은 급여인데요..
    그 정도는 쓰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저도 애낳고 나이드니까
    이제는 브랜드 아울렛제품으로 알뜰살뜰하니 골라서 입는다보니
    보세는 잘 못입겠고(전 진짜 싼것만 골라서사요..아울렛도 비싸서 2차아울렛가고요)
    신발도
    엇그제 신세계몰서 파는 락포트 완전 파격세일하는거 그런것만 사서 신어요.
    화장품도 엄마가 주시는 설화수 헤라 샘플..
    가끔씩 제가 제돈주고 단품 하나씩 사서 쓰고요..

    근데 저도 저정도보다 돈 더쓰는거 같아요..
    더 줄이기는 힘들지 싶어요.
    많이 버시는 그 정도는 투자하세요 ^^

  • 4. 글쎄요
    '12.10.22 10:21 AM (1.231.xxx.7)

    많이 쓰시는것 같진 않아요.
    꽤나 합리적으로 쓰시는데요.
    저는 님보다 조금 더 쓰는 편입니다.

    결혼하고 나이 들었다고 해서 자기에게 투자하지 않는 사람은
    프로답지 않게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 5. 줄이신다면
    '12.10.22 10:22 AM (121.166.xxx.231)

    그다지 과소비로는 안보이고..줄인다면
    화장품과 가방에서 10~20 줄이겠어요..

    화장품 한달에 10만원이나 안들지 않나요..~?

  • 6. shk
    '12.10.22 10:23 AM (211.246.xxx.182)

    엄청 많이 버시고 정말 조금 쓰시네요
    옷 잘 입는 사람이 일도 잘 해보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
    능력있으신데 자기한테 아끼지 말고 쓰세요
    나중에 늙어서 돈 좀 많아봤자 이쁜 옷 가방 든다고 누가 봐주나요
    아직 젊어서 누가 나를 여자로 봐줄때 마음껏 예쁘게 하고 다니세여 살빼시구요
    명품백 2-3개 사서 돌려드세요
    능력없는 여자들이 들면 허영이지만 님이 들면 투자에요
    커리어우먼에게 백은 남자들 자동차같은 의미 잖아요
    건강도 챙기시구요
    전 이기적이라 자식 남편 전에 제가 우선이에요

  • 7. 알뜰하신듯..
    '12.10.22 10:29 AM (118.37.xxx.34)

    저는 명품 가방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그 쪽에는 돈이 안들어요.
    대신 매주 1회씩 하는 얼굴, 등 맛사지에 거액이 들고
    옷, 신발은 백화점 매대에서 삽니다. 바지는 10만원 안 넘는걸로, 블라우스나 니트는 5만원-7만원선,
    두꺼운 겉옷은 30만원이 상한선인데 종류는 좀 많다 싶게 삽니다.
    화장품은 설화수 진설라인 쓰고 있고
    요즘에 색조화장 시작하면서 디올으로 다 샀어요.
    구두는 백화점 매대에서 12만원 선에서 고르는데 올해 샌달 3개, 부츠 (20만원선) 3개, 그냥 구두는 10켤레정도 구입했어요.
    대신 전 자기계발을 위한 책이나 강의 비용이 없네요. ㅜㅜ
    집에 있는 중고생 아이들 보는 책 가끔 같이 봅니다.

  • 8. ...
    '12.10.22 11:59 AM (210.118.xxx.115)

    나이, 수입은 비슷하고 제 경우 정장 필수는 아니예요. 적당한 선으로만 입으면 됩니다.
    대충 계산하니 옷, 구두, 가방, 머리, 화장품은 한 달 평균 약 10~15만원
    핸드폰 월 2만원, 교통비 5만원, 경조사비 약 10만원.
    여기까지가 대충 30만원 정도네요.
    대신 커피 포함 식비가 좀 많이 들어요. 회사에서 주는 밥값과는 별개로, 사교의 일환으로 식사나 차를 마시는 일이 많습니다. 이게 많은 때는 30 선. 들쭉 날쭉하니 매달 30 드는 건 아니예요.

  • 9. 원글님
    '12.10.22 2:02 PM (203.253.xxx.123)

    엄청 알뜰하신대요? 그냥 지금도 괜챦은듯 해요
    워낙 물가도 비싸고 그렇쟎아요
    직장 생활에서 어느정도는 갖춰 입는게 맞는 것 같아요

  • 10. 나무
    '14.4.28 1:03 PM (121.186.xxx.76)

    wjwkdgkqslek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689 이 옷 어떻게 입을까요? 9 딸 만세 2012/10/25 2,518
171688 생리과다 제글에 댓글 주신분~부탁드려요. 1 제발 2012/10/25 1,737
171687 감사해요 1 죽고싶어요 2012/10/25 1,441
171686 오다기리조 멋있네요. 10 아무리생각해.. 2012/10/25 1,620
171685 피팅모델이 이쁜 인터넷 쇼핑몰 추천해주세요~~ 21 쇼핑몰 2012/10/25 4,886
171684 문재인 씨가 나이를 속였던 적이 있네요 헐~ 3 밴드닥터 2012/10/25 2,562
171683 이시간에 윗집애들이 울부짖어요ㅠㅠ 4 쾌걸쑤야 2012/10/25 2,026
171682 따뜻~한 집에서 하는일 ㅋㅋ 3 아이사랑 2012/10/25 1,585
171681 "게또바시"가 뭔지 아시는 분 계세요? 3 언젠가는 2012/10/25 8,540
171680 문재인, 'LH공사 말바꾸기' 파문 4 파문 2012/10/25 2,491
171679 클래식 콘서트, 앞자리의 매리트가 뭔가요? 1 son 2012/10/25 956
171678 주식 망했네요 1 ㅜㅜ 2012/10/25 2,605
171677 요즘도 북괴라는 표현을 쓰네요...ㅋㅋㅋ 학수고대 2012/10/25 598
171676 경제민주화가 요런거! 1 콜롬비아 2012/10/25 707
171675 길냥이가 아파요 12 미소야 2012/10/25 1,332
171674 이 스커트 어떤가요? 7 눌러주세요~.. 2012/10/25 1,632
171673 번역기 돌리니 내용이 뒤죽박죽.. 해석 한 번만 도와주세요 5 ㅠㅠ 2012/10/25 1,196
171672 인형인지 사람인지 알수없는여자 인형 2012/10/25 1,359
171671 고수님들의 도움 절실해요~ 손님 10분 대접 메뉴 관련요~~ 8 나모 2012/10/25 1,467
171670 상사와의 궁합이 참 안맞습니다... 13 고민녀 2012/10/25 4,242
171669 이마트에 69만원짜리 드롱기 전자동머신 파는데 어떨까요? 6 이마트에 2012/10/25 2,840
171668 아이패드에 카톡깔았더니 아이폰카톡이 안되요 ㅠㅠ 6 도와주세요 2012/10/25 1,689
171667 2면개방 거실에 사시는분 있나요 ........ 2012/10/25 1,694
171666 당면만 들어있는 만두 어디 파나요? 8 2012/10/25 2,303
171665 요새 카톡때문에 가정의 안녕이 위협받는 경우가 많아보이네요. 2 요새 2012/10/25 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