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노 이해찬은 총선때의 전횡으로 힘듭니다.

..... 조회수 : 1,331
작성일 : 2012-10-21 17:42:46
민통당에서 안캠프로 간 사람 중에 성남 수정구 정기남이 있습니다.
그 사람과 경선에 붙어서 이기고 뺏지 단 사람이 김태년입니다.
김태년은 지금 민통당 사무총장일 겁니다. 
그의 후원회장이 이해찬입니다. 
왜 친노가 수모를 당할까 궁금하신 분은 지난 총선 전에 성남 수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세요.

사람들은 민통당의 총선 공천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친노가 왜 욕을 먹는지 친노가 물러나야 하는 이유가 뭔지 모릅니다.
82에서도 마찬가지요.

그 지난한 과정을 다 복기할 수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일찌감치 총선승리에 취해 소위 친노 지도부는 공천과정에서 정말 엿장수 마음대로 했습니다.
소위 호남인맥들은 기본이고, 정동영 측근들은 하급보좌관까지 다 짤라버렸고 
친노쪽 사람들이 공천을 받거나 유리한 경선조건에서 이겼습니다.

이정희 세우느라 김희철 날린 일도 같은 맥락입니다.
친노지도부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 한 일은 정당민주주의를 완전히 짓밟은 것이었습니다.
나름대로 고생한 사람들이 그냥 날아갔습니다.
이런 과정을 눈뜨고 지켜본 사람들이 민통당에 남아 있습니다.
그들이 친노를 동지라 믿을 수 있을까요?

친노가 민주당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죠.
친노는 민주당과 갈라져 열린우리당을 만들었지만, 열린우리당이 문을 닫고 다시 통합되는 과정에서
나머지 모두와 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꼼수의 지원과 mb정권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민통당 이 총선승리를 낙관하면서 
그 적들을 무찔렀죠.
박근혜에게 간 dj 인사들을 변호할 필요는 없겠죠.
그러나  그들을 그렇게 추하고 궁색한 처지로 만든 것에 친노의 역할이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이제 어쩌겠습니까?
김영삼이 3당합당으로 민주화 인사들을 갈라쳐서 원수로 만들고 돌이킬 수 없는 정치적 상황을 만든 것처럼
친노는 민통당 내부를 갈라쳐서 이를 갈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사퇴한 보좌진들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들은 결국 이해찬 지도부의 총알받이죠.
그 명단에서 여러분이 아는 이름 몇 개나 있습니까?
민통당의 분열을 가져온 권력을 휘두른 친노인사는 그들 중엔 거의 없습니다.

이해찬은 결국 마지막 순간까지 아랫 사람들 뒤에 숨어서 권력을 놓지 않는 거죠.

그럼에도 82에서 친노보좌진 사퇴로 들끓어오른 반안 논리를 보다보니 
정말 비겁하게 이런 본질은 모르는 척 하고 안철수에게 반사를 시키는 글이 있더군요.
저 정도 강도와 내용의 글을 쓰면서 내부사정을 모를 사람 같지는 않은데도
절대 공천과정의 그 아수라장을 모를리 없는데, 
순진한 82 아줌마 코스프레하면서 그러는 건 정말 곤란합니다. 
비겁해요.
친노는 노무현이 아닌 거죠. 
 











IP : 125.177.xxx.1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분은 이해찬까지털까?
    '12.10.21 5:46 PM (118.32.xxx.3)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75571&page=3

  • 2. ..
    '12.10.21 5:47 PM (118.32.xxx.3)

    그냥 박근혜 찍지그러세요..ㅋㅋ
    말리는사람없느데 이러저리 오징어쩌럼 씹지말고..

  • 3. 말이 안되는 소리...
    '12.10.21 5:48 PM (59.2.xxx.218)

    이해찬이 전횡을 했다는 것은 완전 거짓말.!!!!!!!!!!!!!!!!!!!!!!!!!!!!!!!!!!!!

    한명숙과 486이 총선 주도.....


    문제 터질 때마다 이해찬과 문재인이 서울 올라와서 한명숙 설득해야 했음......

    486들이 대부분 총선 주요 보직 맡아 진두 지휘함....



    이해찬은 아무런 보직도 역할도 맡지 아니함....


    김용민 때에도 지도부와 다른 의견 제시하고 빨리 용퇴시키길 원함... ->

    하지만 씨알도 안 먹힘.....



    이미 당시 비서실장이 말한 바 있음


    최고위원 다들...(친노가 아닌 사람이 대부분, 한명숙과 경선한 사람들)

    자기 사람 넣기 위해 안 좋은 짓 다 했다고 함


    그건 다 아는 사실이라고 함.....



    근데 갑자기 총선을 왜 이해찬 책임이라고 모는가?????????????????????

  • 4. ..
    '12.10.21 5:50 PM (211.234.xxx.60)

    그래서 한광옥씨는 ㅂㄱㅎ에게 감?
    그래서 ㅂㄱㅎ가 대토령되면 좋겠음?
    그런 욕하고 책임전가는 쉽지요
    언젠가부터 사실 불명인 민주당 호남세력인양 근거없는 싸움글 논리적인듯 올리는... 새로운 전략?
    호남과 광주를 그렇게 우습게 보지 마세요

  • 5. 탱자
    '12.10.21 6:11 PM (61.81.xxx.111)

    현재 이해찬 당대표가 비난받는 한 가지 이유는 당대표 경선시 인구보정을 했었죠. 호남 20표와 영남 1표로 계산을 해서 김한길씨를 제치고 당 대표가 되었습니다. 또한 다른 여러가지 잡음들이 있었죠. 예를들어, 경선 중간에 자신에게 유리하게 투표할 대의원들의 수를 증가시키기도 했었죠. 모바일 경선 기록을 너무 빨리 파기시켜 경선기록을 복기해볼 기회를 원천 봉쇄하는 꼼수를 쓰기도 했씁니다.

    그리고 그 이후 이해찬과 박지원의 담합...

    이런 과정의 휴우증은 민통당 지도부의 리더쉽의 "도덕적 정통성"입니다. 민주당이 40년 넘게 그 많은 희생을 치르고 얻은 "절차적 민주주의"를 스스로 져버렸지요. 그래서 민통당 혁신이란 이런 지도부의 퇴진입니다.

  • 6. ..
    '12.10.21 6:26 PM (59.10.xxx.41)

    본글님 글에서 틀린부분이 있으면
    지적하면 됩니다. 저는 어느정도 동의하고 있구요.
    지난 총선때 정말 답답해가면서
    지켜보았는데요.

    지난일은 그렇다 치고,
    앞으로 되풀이 하지 않는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때 어느기사에서 한명숙뒤에 상왕이 있다 그런 글을 보았는데
    그상왕이 누군지는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한명숙 무능한분이지요. 거지같은 떡검이 오히려 한명숙을
    키워줬다고도 하죠.

    그리고 윗님, 저는 박지원은 좀 다르게 봅니다.
    그나마 이명박정권에서 제대로 야당노릇한 야당의원몇사람중 하나이구요.
    박지원없었으면 정말 갑갑할뻔했습니다.

    이번 친노 사퇴를 보면서, 일을 이렇게까지 밖에 할수 없었나
    하는 생각이 들구요. 민주당 자체가 여러세력이 모여있지만,
    어떻게 화합해 가느냐는 현 지도부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지지자의 입장이지만, 민통당이 흔들려서 좋을게 없습니다.
    친노가신이 사퇴한것을 안철수탓으로 돌리는것 보고 식겁했는데요.

    그렇게 해서는 발전이 없습니다.
    친노나, 민주당이 빨리 현명한 선택을 해서 안정됐으면 좋겠습니다.

  • 7. 하늘아래서22
    '12.10.21 6:38 PM (112.153.xxx.2)

    민통당이 흔들려서 안후보에 좋을게 없다는거 동의해요. 국민이 단일화 후보 손 들어줄때까지 기다려야죠. 그러니 민통당 지지자도 안후보 그만 좀 흔들길 바랍니다.

  • 8. 안의 눈
    '12.10.21 6:40 PM (59.2.xxx.218)

    정당쇄신하랬더니, '인적 쇄신' 구실로 자기 지분 챙기려는 민주당 내 경선 패배세력 아마 안철수 눈에는 한심하게 보일 겁니다.

    안철수가 친노 청산과 같이 계파갈등을 정당쇄신의 주요 내용이 아닌, 더 고차적 내용을 지닌 당제도 개선 문제(공천, 지도부 선출 등)를 전면에 대두시키고, 그 내용을 제안하면서,

    당 내 경선 패배세력이 당을 흔들고 안 캠프에서 무슨 자리 하나 차지할 까 날라오는 사람들을 따끔히 혼내면서 정치쇄신방향 논의를 잡아간다면, 이런 치졸한 민주당 내의 등에 칼 꽂는 작태는 그만 중단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철수가 지금 정당쇄신의 미명 아래 구태정치하는 기존 경선패배세력에 대해 매우 비판적 눈으로 상황 파악하고 계실 줄로 믿습니다.

    정당쇄신하랬더니, '인적 쇄신' 구실로 자기 지분 챙기려는 이들 아마 안철수 눈에는 한심하게 보일 겁니다.

  • 9. ..
    '12.10.21 9:42 PM (125.129.xxx.84)

    고마해라. 찌질이들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335 아 이제 정말 짜증나요. 특히 장터의 고구마와 귤 13 울컥 2012/10/29 3,718
170334 얇은.. 넥타이..라고 하기도 뭐한 끈같은 타이를 뭐라고 하나요.. 5 모지? 2012/10/29 946
170333 레스토랑에서 와인 많이 드세요? 3 와인 2012/10/29 819
170332 (급질) 여의도 국회의사당(9호선) 근처 회식 장소 질문 2 킬리만자로 2012/10/29 1,342
170331 페레가모 소피아 1 배소이 2012/10/29 1,593
170330 김어준의 뉴욕타임즈보니 안철수가 박원순한테 후보를 12 ... 2012/10/29 2,494
170329 박근혜, 11월 이슈전환 안간힘 3 세우실 2012/10/29 555
170328 님들 대상포진이 옮나요??? 7 대상포진 2012/10/29 6,445
170327 코스트코 여성스웨이드 단화 보신분~~~ !! 능성 2012/10/29 687
170326 일본어 달인님들 도와주세요 ㅠ 7 요달 2012/10/29 931
170325 투표시간 연장이 진짜 싫은 무리.. 1 아마미마인 2012/10/29 793
170324 1억 5천정도 45 살고싶다 2012/10/29 15,989
170323 安측 "참여정부 별명은 삼성공화국" 5 기싸움시작하.. 2012/10/29 1,142
170322 35세에서 45사이 만혼이신분들 13 ㄴㄴ 2012/10/29 4,253
170321 안철수 팬클럽 해피스 라고 아세요?? 1 달빛항해 2012/10/29 376
170320 이거 길가던 노인이 여고생 머리채 잡고 폭행.. 6 2012/10/29 2,661
170319 오늘 대북전단 또 날렸네요. 징그러운 사람들... 5 규민마암 2012/10/29 838
170318 평일 저녁 6시 결혼식 어쩌나요 3 결혼식 2012/10/29 1,453
170317 물건 버리니 끝이 없네요 8 sss 2012/10/29 2,955
170316 도곡렉슬 33평 10억대 매물은 2 ... 2012/10/29 3,508
170315 남친이 저와의 결혼을 주저하고 있는걸까요?ㅜㅜ;; 12 정말정말 2012/10/29 4,236
170314 분당, 죽전에서 '이 동네가 제일 맘에 든다' 싶은 곳 어디인가.. 5 분당 2012/10/29 2,979
170313 감기가 올랑 말랑 할 땐 뭘 어떻게 하면 좋은가요? 17 .. 2012/10/29 2,551
170312 초중학생 스키캠프 2 스키 2012/10/29 697
170311 코스트코 양모이불. 결혼 2012/10/29 1,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