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동생...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힘들다 조회수 : 4,364
작성일 : 2012-10-20 13:57:55

휴우,,,먼저 한숨 한번 쉬고요..

 

전 결혼해서 돌쟁이 하나 키우구요..

남동생은 엄마랑 둘이 살아요..

좀 전에 전화와서 누나가 준 컴퓨터 본체가 안된다고 그래요

제가 결혼전에 쓰던거 계속 쓰다가 얼마전 고장났다 그래서 남편이 집에 안쓰던거 새로 포맷해서 주었거든요

며칠전에도 연결하기 귀찮다고 동생은 그냥 인터넷 끊으라고 했구요..

인터넷이 제 명의로 되어 있어요..결혼했다고 바꿀 필요도 없고 해서요

한달전엔 모니터가 안된다고 해서 포장도 안 뜯은 새 모니터를 엄마를 통해 주었고,,연결했나 보더라구요..

그때도 연결하기 귀찮다고 인터넷 끊으라고,,

저도 동생만 보면 그냥 끊으면 속 편하겠어요..

그런데 요즘 컴퓨터 배우기에 신나하는 엄마를 외면하기도 그렇고,,,

 

결혼전부터 집안에 모든 대소사는 엄마랑 저랑 처리했어요..

형광등 가는거,커텐 다는거,,동생 주민번호 도용되어 법원에 가기전까지 서류 준비한거,,돈사고 친거,,어휴 말로 다 못해요

엄마가 불쌍해서 그냥 끌어안고 산거지,엄마만 안 계셨더라도 벌써 인연 끊었을거에요

그러다 결혼하니 우리 사이 안 좋은거 남편한테 보이기도 싫고,,

겉보기엔 그냥 괜찮은 남매지간처럼 되려고 노력했어요

 

어쨌든 새로 포맷해서 준 그 본체를 저희집에서도 다 확인했는데,,왜 안되는지는 다시 봐야될텐데..

본체랑 모니터가 계속 문제를 일으키니 짜증도 나겠지요..

결혼전부터 온갖 뒤치다꺼리를 다 해주니 저런 모양이고,,

저도 짜증이 나서 전화에 대고 소리질렀네요..인터넷 끊을테니 그만 징징거리라고,,

매형하고 누나는 그거 포맷하느라 하루 종일 걸리고 본체도 직접 갖다주었는데 그만한 일에 그렇게 짜증나면

안하면 된다고,,

 

지금 다시 문자왔네요

거짓으로 잘해주는척 하지 말라네요..

 

IP : 118.221.xxx.22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0 2:16 PM (123.109.xxx.131)

    잘 됐네요
    '거짓으로라도 잘해주는척하지않겠다' 하고 보내세요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습니다
    그정도는 다 알아서 해야죠
    마음고생, 몸고생 많으셨어요, 의좋은남매 집어치우시고, 남편을 내편 만드세요. 남동생때문에 속상한 마음도 나눠야 내편인겁니다

  • 2. ㅇㅇ
    '12.10.20 2:18 PM (110.13.xxx.195)

    어머니께 아이패드 사드리세요
    동생분네 컴퓨터 모니터는 기증하시구요

  • 3. 신참회원
    '12.10.20 2:19 PM (110.11.xxx.45)

    그럼 "그래 그동안 거짓으로 잘해준거 맞다. 미안하다 앞으로는 진심으로 안보고 살테니까 그렇게 알아라"라고 답장 보내시구요, 인터넷 일단 끊으시고, 컴퓨터는 내다 버리시고, 엄마는 작은 넷북하나 사드리세요.그리고 원글님이나 어머님 이름으로 새로 인터넷 개설하시구요.
    잘 해줘 버릇하니까 눈에 뵈는게 없나 봅니다.
    단호하게 나간다고 해도 자기 아쉬우면 다시 굽히고 들어올 테니 그때 상황봐서 용서를 해주든지, 따끔하게 혼을 내든지 하세요.
    뭐가 어쩌고 어째? 제가 다 화가 나네요.
    남의 남동생이지만 욕이 절로 나옵니다.
    싸가지 없는 놈;;;

  • 4. ..........
    '12.10.20 2:23 PM (211.179.xxx.90)

    동생과 감정적으로 쌓이신것이 많은듯해요,,그러나 누나의 배려를 받아주지않고 저런 식으로 행동하는것은 동생이 잘못한거 맞아요,,
    저도 남동생이 있는데 결혼하고 나서 사이가 멀어지고 남동생이 결혼하고 나서는 더 사이가 멀어졌어요 ㅎㅎ

    그냥 앞으론 해주지마세요,,,어린애같은 투정은 이제 안받아준다고 엄포를!!!

  • 5. 그런 동생
    '12.10.20 2:46 PM (121.200.xxx.221)

    끝이 없어요 하나주면 둘 달라 징징 ...
    아휴 계속
    어떤 이유를 대서든지 이제부터 ...그런 버릇 싹 잘르세요 상대봐가며 하는거예요 누나가 그저 만만하니.

  • 6. 동생이..
    '12.10.20 2:48 PM (218.234.xxx.92)

    동생이 한 열여섯살??

  • 7. ..
    '12.10.20 2:56 PM (182.208.xxx.196)

    징징이한테는 매정한게 답!
    그게 본인의 인생에도 이로움. 시댁에 그런종자 하나있는데 에효.

  • 8. ..
    '12.10.20 3:24 PM (218.186.xxx.230) - 삭제된댓글

    저희집 이야기 같네요.
    서른 후반에 아직 결혼 못하고 나이트나 다니며 술값으로 힘들게 번돈 쓰고 다니는 인물이 저희집에도 있어요.
    엄마가 힘든일을 하셔도 돕는법 절대 없고,
    대화도 불가능하고,
    제 생각엔 만약 결혼을 한다면 혼인신고도 해줘야 할듯해요. 휴...
    정말 달라도 너무 다르고, 남편보기 챙피하고요.
    윗분 말씀대로 모녀탓 맞는데.. 엄마가 저는 알아서 잘하니 두고
    동생은 못하고 안하니 해줘버릇한게 이날이때까지네요.

  • 9. 저희도
    '12.10.20 4:16 PM (110.70.xxx.80)

    그래요.
    엄마가 잘못키우셔서그래요. 부정해도어쩔수없죠. 게다가 천성이게으르면 그씨너지란.....
    이제 저희는 한두번 팩트만이야기하고 행동하지않았을때에 벌어질예상시나리오만말해줘요.
    매몰찰 정도는아니구요.
    그냥 관심주면서도 스스로 하지않으면 아무도 해주지않는다는걸 깨닫게하려그래요. 동생 서른입니다.

  • 10. 나쁜
    '12.10.20 4:31 PM (211.36.xxx.89)

    욕나올라 합니다... 나쁜xx

    정말 이럴땐 남보다 못한 가족입니다

  • 11. ..
    '12.10.20 7:52 PM (211.234.xxx.230) - 삭제된댓글

    인터넷끊지말고 넌 쓰지말라고하세요.어머니만 쓰시라고 준거라고 소속 분명히하시고..대신 고장나서 고치거나하는 문제도 님네가 알아서하든 어머니가 수리기사를 부르든동생에게 하라하지마시구요.

  • 12. 못 고쳐요
    '12.10.20 8:54 PM (125.178.xxx.152)

    스스로 자기가 잘못하고 있다는 자각없이 마음이 아직도 어린아이인거죠. 받는건 당연하고 줄 줄은 모르고. 엄마가 점점 연로하시니 이제 부양의 책임도 남매가 나누어야 하는데 그런 건 씨도 안 먹히겠죠. 남매로 태어났으니 운명이라면 운명이지만 덤덤히 이성적으로 대하세요. 내 책임은 엄마 부양이지 너를 부양하는 것은 아니다란 것을 알도록이요. 기대려고 하는 것 본인에게도 마이너스에요.

  • 13. 이럴땐
    '12.10.21 9:07 AM (210.221.xxx.209)

    단호하게 나가세요
    아니믄 계속 그런 취급당합니다

    어머니용으로 넷북 사드리구 컴퓨터 가지고 나오세요 그리구 인터넷 꼭 끊으세요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동생하고 얽히지 마시고 얼굴만 가끔 보세요

    저런 동생은 안 변해요

    그냥 놔두믄 원글님만 계속 저러 욕먹고 끝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97 감기 아니라는데 고열이 나요··· 6 후~ 2012/11/06 1,713
173396 제가 어제 못참은 이야기 1 까칠 대마왕.. 2012/11/06 1,036
173395 시조카가 수능 보는데 정말 지금은 모르는 체 하는게 더 좋을가요.. 15 수능에 관한.. 2012/11/06 2,913
173394 동대문시장비오나요? 2 .. 2012/11/06 633
173393 대구 청도 사시는분 계세요? 청도반시 물어보려고요 8 ,,, 2012/11/06 1,056
173392 어제안녕하세요 너무잘해주는남편 1 wwww 2012/11/06 1,914
173391 중학수학선행은 몇학년쯤부터 하면되죠? 1 현재초5학년.. 2012/11/06 2,427
173390 김지하씨 고향이 3 전남 목포라.. 2012/11/06 1,047
173389 여리여리 하늘색나는 아이섀도우 아시나요? 5 아이섀도우 2012/11/06 2,566
173388 2012년마지막수업 보육교사/사회복지사 추가모집 조종희 2012/11/06 568
173387 '나꼼수' 참여재판에 대규모 변호인단 뜬다 1 세우실 2012/11/06 929
173386 여중생들 겨울에 교복위에 뭘 입나요? 10 겨울 2012/11/06 1,690
173385 LA 11월 중순 날씨와 옷차림 - 시아버님이 여행을 가세요 3 며느리 2012/11/06 2,658
173384 아이들방 가습처리 어떻게 해주시나요? 1 2012/11/06 847
173383 전화영어,화상영어 30만원 지원금 준다네요.(잉글리폰) 저랑이 2012/11/06 1,190
173382 영주분들 지금 은행나무..어떤가요? 1 부석사 2012/11/06 660
173381 문안드림팀을 깨고싶어서 난리난 그들.. 1 .. 2012/11/06 531
173380 오늘 비온다고 했었나요? 5 .. 2012/11/06 1,368
173379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문의 9 산뜻한 하루.. 2012/11/06 1,469
173378 조언주심 올해안에 부~~~자 되실거예요 26 요리의 달인.. 2012/11/06 2,315
173377 40일째 실온에서 안썩는 귤 먹어도 될까요? 8 2012/11/06 2,020
173376 시댁 6 시댁 2012/11/06 1,336
173375 저 지금 우체국쇼핑해용~ 대천김은 결정! 들기름은 뭐사야할까요?.. 3 꾸지뽕나무 2012/11/06 1,627
173374 마츠다 세이코... 10 ... 2012/11/06 4,830
173373 휴대용가스렌지에 곰국끓이기 2 다람쥐여사 2012/11/06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