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는게 참 쉽기자 않네요

... 조회수 : 1,933
작성일 : 2012-10-20 12:51:14

예전에 글을 쓴적이 있는데..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78746

이 고민은 사치였습니다. 그때 위로를 받아서 이건 내가 해야하는 일이고, 인생 경험이라 생각하니 이정도는 괜찮더라구요

문제는 그 하자가 생겼던 업자가 자기 의견데로 보수공사를 했는데 누수가 안잡히고 그대로고 공사하는 중에 실수로 배관을 여기저기 뚫어나서
집만 더 망가지는 느낌입니다.
그 업자는 하자보수 했던 비용을 요구하고, 
저는 누수도 안잡혔는데 무슨 말이냐고, 그게 문제가 아니라 지금 누수난거 하자된거랑 그외에 손해배상 청구를 할꺼라고 엄청 소리지르고 싸우고..
별별일을 다 겪었어요. 

문제는 그 분쟁중에 그 업자가 저를 살짝 밀었는데 동영상으로 다 찍고 있었기때문에 증거가 있다고만 생각해서
나중에 분쟁이 커지면 써먹어야 겠다고만 생각했는데
인테리어 업자 하자문제로 속썩는 사람들이랑 이런저런 의견을 주고 받다가
그런일 있었으면 진단서를 떼야한다고 해서
진단서를 뗄려고 하니 그것도 상해진단서면 10~2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든다네요

다른 누수 전문업체에서 견적을 내고 갔는데 견적 서류도 안받고 그냥 듣고만 보냈구요...출장비는 내고..

참 성질나서 씩씩거리며 대응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어리버리한 저입니다.

일단 이 일때문에 나이드신 엄마가 신경쓰는건 싫어서 제가 잘 위로는 하고 있습니다
돈이야 손해봐도 되지만 사람 건강이나 정신적으로 화가 나서 손해보면 그게 더 억울한 일이잖아요.

그냥 살다보면 몇백 손해볼때도 있으니까, 최악의 경우 몇백 손해본다는 생각으로 그냥 다시 보수를 하고
하지만 그동안 이 업자 얍삽하고 진상머리 없게 행동한거는 나도 할만큼 대응해서 해보자는 생각으로 한번 천천히 소송 해보겠다고..
그렇게 스트레스 크게 안받고, 소송준비하는 것도 인생 경험이니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한다고 엄마랑 이야기 했어요.

진단서도 떼고, 그 업자가 사업자 명의랑 계좌명의랑 이름도 틀리고, 사무실도 없이 이름만 올려서 집으로 출퇴근 하는 업자같은데
세금포탈 신고가 되는지도 알아보구요
저도 할만큼 해볼려구요.

근데 이 공사는 300정도 들고, 손해배상 청구 한다면 그동안 세 못놓은 임대지체의 비용까지 합해서 500~600정도 소송밖에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근데 뭘 하나 할려고 해도 법정 증거가 될려면 돈이 몇십만원이 기본으로 깨지니..
사는게 쉬운일이 아니구나 생각이 듭니다.

IP : 182.218.xxx.18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10.20 12:57 PM (180.228.xxx.32)

    그렇죠 생각과는 달리 뭐 하나 쉽게쉽게 되는게 없죠 내가 알던 상식이 통하지 않는것도 비일비재 하구요...그래서 경험이 최고라 하나봐요..살다보믄 더어려운 일들이 닥칠 수도 있어요 이번 일 경험 삼아서 무슨일이 닥쳐도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하시길 바라요^^

  • 2. ...
    '12.10.22 3:24 PM (182.218.xxx.187)

    스뎅님 감사합니다 ^^
    그리고 리플 두개 정성것 달아주셨던 님..
    제가 어제 정신이 없어서 감사 리플을 못달았어요. 죄송해요~
    어제 그 업자와서 또 싸우고 협박까지 듣고 하느라 법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찾아보고 서류 쓰고 하느라요..
    82에 글 쓴거 다시 자세히 읽어보려 왔더니 제가 아무런 답이 없어서인지 지우셨네요 ㅜㅜ
    아무튼 그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늘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853 글라스로 된 밀폐용기. 글라스락 락앤락 글라스 납이 들어있나요?.. 2 콩콩 2012/10/20 3,239
169852 슈스케4 누구 응원하세요? 4 ggg 2012/10/20 1,487
169851 빌트인 식기세척기 있는데 한번도 안쓰는집 11 우정 2012/10/20 3,314
169850 아침에 싼 김밥 실온보관하면 상할까요..? 2 김밥사랑 2012/10/20 9,179
169849 아이폰도 화면 캡쳐 되는거 오늘에야 알았어요 6 아이폰 2012/10/20 1,885
169848 어플중에 사진편집기능 있는 어플이 뭘까요? 1 ㄹㄹㄹ 2012/10/20 2,052
169847 5세 여아인데 어린이집선생님이 아이가 특이하다고 놀이치료받아보라.. 27 구름빵 2012/10/20 13,410
169846 다니엘 크레이그도 꽤 매력있네요 8 ㄴㄴ 2012/10/20 2,173
169845 2,30년 전까지만 해도 돌잔치 크게 하는 문화 없었던 것 같은.. 3 ... 2012/10/20 1,993
169844 중학생학교결석 2 2012/10/20 1,056
169843 필독좀요..국내산 수산물의 실태래요 너무 화가납니다......... 3 tapas 2012/10/20 2,422
169842 펌) 한국의 중산층 기준 6 생각해 봅니.. 2012/10/20 1,890
169841 중이염인데 누우면 어지럽다고 합니다. 도와주세요 7 ff 2012/10/20 1,594
169840 건강검진 결과.... 9 나비 2012/10/20 2,771
169839 신부한테 어떤 선물 하면 좋을까요? 2 결혼선물 2012/10/20 1,059
169838 맞선을 봤습니다. 9 torito.. 2012/10/20 3,695
169837 맛난 김장 비법 공유해주세요 20 2012/10/20 3,912
169836 코스트코서 알프레드 스파게티소스를샀는데 넘 짜요ㅜㅜ 5 코스트코 2012/10/20 2,684
169835 클래식기타 치실줄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궁금한게 있어요 7 정말궁금한점.. 2012/10/20 1,600
169834 [원전]NHK-원전 해양부유물이 참치 위속에서 발견 1 참맛 2012/10/20 1,470
169833 현대백화점 자스민회원분 계세요? 10 ... 2012/10/20 13,143
169832 어릴때 할만한 악기 뭐뭐 있나요 4 .... 2012/10/20 1,628
169831 한동근 진짜 가수의 탄생이네요... 9 ㅇㅇㄹㅇ 2012/10/20 3,315
169830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어떤게 있을까요? 5 ... 2012/10/20 3,171
169829 이런 애잔한 죽음도 있네요 2 진홍주 2012/10/20 2,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