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다니는데 멀리하고 싶은 아이친구 어찌 하세요.

아는 여자 조회수 : 2,931
작성일 : 2012-10-19 16:31:01

말 그대로.

 

멀리 하고 싶어요. 그 엄마도.

 

우리아이는 감성적이고 생일도 느려 아직 감정조절에 미숙하다 해야할까.

암튼 단점 많은 아이지만. 붙임성 좋고 활발합니다.친구의견에 잘 동조 해주고 .따라주는 편이에요. 

사과도 잘하고 배려도 잘하지만 억울하고 맘대로 안되면 잘 울기도 합니다.  

 

최근 친구가 된 아이와 원래 알던 아이가 있는데.

둘다 감정기복이 심한 아이들이에요.

나는 나야! 성향이 좀 강한 아이들 그래서 공감대 형성이 잘 안되는 거 같아요.

 

우리아이 말로는 그 친구가 자꾸 이랬다 저랬다 해서 잘 모르겠다고 하기도 하고.

잘못한거 같아서 미안하다 사과하는데. 못들은 척 하고 도망다니며 약올리고.

맘에 담아뒀다가 담날 다른아이들에게 우리아이와 놀지말라고 하면서.

 

정작 자신들이 친구가 없으니. 우리아이를 챙겨주는데.

우리아이는 그걸 너무 좋아하고.

 

이런일이 되풀이 됩니다.

 

우리아이가 힘들어 하진 않지만. 엄마 입장으로서

같이 놀게 하고 싶지 않아요. 이기적일까 싶기도 하지만.

제 마음이 그런걸요.

 

행동이 예상되고 인과관계가 어느정도 이해되는 아이들이랑 놀면서 

우리아이가 노는법도 터득하고 그랬음 해요.

 

이런경우. 현명하게 떨어트려놓는법 있을까요.

 

힘드네요.

 

 

IP : 220.117.xxx.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19 4:36 PM (112.154.xxx.62)

    떨어뜨려 놓아야 하나요?
    안맞으면 둘이 같이 안놀겠지요..
    님은 그냥 아이가 힘들어할때 조언만 해주면 되지 않을까요?

  • 2. ..
    '12.10.19 4:47 PM (110.70.xxx.99)

    저는 원글님 이해되요
    제가 어릴때 좀 이상한 친구가 있었거든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차라리 어울리지 않았던게 나았었을거 같아요
    거짓말 밥먹듯하고 말 이랬다 저랬다하고
    아이는 놀때는 좋을지 몰라도 아마 속이 좀 찜찜할지도 몰라요
    뭔가 선하지 못한 그런아우라가 있어요
    아무리 애라도ㅜㅜ
    저도 어릴때 이상했던 아이와 차라리 안만났더라면 하고가끔씩 생각하거든요
    뭔가 스케줄을 만들어서 자연스럽게 떨어뜨리심이..
    저의 경우는 이사 덕분에?겨우 헤어졌던거같아요
    그아이도 다른친구가 없었는지 계속 옆에 있으려고 했거든요

  • 3. 아는여자
    '12.10.19 4:58 PM (110.70.xxx.68)

    네. 제말의 요지가 그거에요 쩜두개님.
    찜찜해요. 아이도 저두요. 우리아이가 치이거나 뭐 그런문제가 아니구. 안놀았음 하는거죠. 특히 머리쓰고 약올리는거 못참겠기에

  • 4. ..........
    '12.10.19 4:58 PM (211.179.xxx.90)

    더 친한 아이가 생기면 딱 좋은데,,,

    원글님 아이와 어울릴만한 아이를 자꾸 상기시키는 것도 괜찮아요
    그 아이와 무슨 놀이 해보면 어떨까? 등등

    그리고 친구와 사이가 안좋아지고 위와같은 상황에선

    세상에는 마음이 안맞는 친구도 있고 잘 맞는 친구도 있다고 둥그수레 얘기해주심 좋아요
    그러면서 스스로 배울거예요

  • 5. 음.
    '12.10.19 6:52 PM (182.212.xxx.100)

    유치원을 바꾼다거나,
    유치원이 좀 커서 같은 연령대에 반이 여러 개이면, 내년에 같은 반이 안 되도록 한다던가..
    같은 유치원에 다른 아이랑 하원 후 같이 있는 시간(그 아이에게 오후에 원글님네 집에 와서 같이 놀게 하고 간식 챙겨주는 등 - 이것도 나름 힘들겠네요. 또는 같이 다니는 학원-피아노, 태권도 등-을 만들던가)을 만들어서 더 친한 아이를 만들던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347 약사와 공무원 22 장래 2012/10/20 8,667
169346 생활이 힘들어지고 있네요 ㅠㅠ 9 tt 2012/10/20 5,562
169345 가스 건조기안에 스크래치가 잘 나나요? (지퍼옷 넣을때 조심하시.. 2 속상 2012/10/20 1,411
169344 김동규씨는 요즘 라디오 안 하시나요? 4 우잉 2012/10/20 1,478
169343 이미숙씨 헤어 웨이브는 어떻게하는건가요 1 ㄴㄴ 2012/10/20 2,523
169342 5살아이있는 집에 반찬해주기. 14 도와주세요!.. 2012/10/20 3,790
169341 딸애 키가 너무 커서... 7 걱정맘 2012/10/20 3,809
169340 백팩 좀 봐주세요~~ ^^ 1 가방 2012/10/20 940
169339 유럽여행 문의 25 유럽여행 2012/10/20 3,212
169338 개미가 있어요 11 eofldl.. 2012/10/20 1,572
169337 남편의 생일밥상 우째할까요~~~ 16 생일 2012/10/20 2,544
169336 전기밥솥 보온기능 쓰면 슬로우쿠커 대신 사용가능할까요? 1 우유푸딩 2012/10/20 8,188
169335 애 손잡고 담배 피우는 아빠를 보았어요 -_- 3 2012/10/20 1,272
169334 남녀의 끌림중에 1 ㄱㄱ 2012/10/20 3,675
169333 배추 우거지를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6 잘될거야 2012/10/20 1,845
169332 샷시 유리색이요 ㅠㅠ 2 .. 2012/10/20 2,848
169331 남편회사 가족모임에 애만 보내면 욕먹을까요? 13 ... 2012/10/20 3,403
169330 김치가 김치국물에 푹 잠기려면 3 김치 2012/10/20 1,638
169329 우리는 노무현과 문재인이 누구인지 안다 5 그럼요 2012/10/20 1,391
169328 사투리를 쓰면 조곤조곤한 말투가 안될까요..? 15 hh 2012/10/20 5,421
169327 혹시 문구점에 대해 아시는분 글부탁드려요(창업관련) 6 괜찮을까요?.. 2012/10/20 1,718
169326 이루후제 뜻이? 2 넘궁금 2012/10/20 3,676
169325 연극 [BBK라는 이름의 떡밥] 보러오세요! 1 극사발 2012/10/20 1,141
169324 아이가 배정받을 학교가 재거축 공사들어가는 동네에 있는데 걱정이.. ***** 2012/10/20 654
169323 중국성 5 모래언덕 2012/10/20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