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 씨가 박정희 씨와 유신의 유산에 대한 계속적 자기고백과 책임을 요구받는 이유에 대한 답변..

민주적 헌정국가란?? 조회수 : 1,223
작성일 : 2012-10-18 21:10:35

아래 여러 논의가 있는데 제가 박근혜 씨가 박정희와 유신의 유산에 대해 계속적 자기성찰과 책임을 요구받는 이유에 대해 한 답변 드려보고자 합니다.

 

-----

대통령이 해야할 가장 중요한 책무가 무엇인가요?

"헌법의 수호"입니다.

그의 여타 업무 역시 중요한 것은 헌법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취임식 때 "헌법을 수호"할 것을 선서합니다.


대한민국의 헌법은 "민주적 법치국가"입니다. 혹은 "민주적 헌정국가"라고 표현하지요.

이것을 파괴하는 것을 우리는 "헌정질서 파괴범죄"라고 부릅니다.

국민에 의한 지배를 내용으로 하는 민주주의가 폭력과 총칼에 의한 지배로 바뀌면 이는 바로 우리 헌법의 축을 형성하는 민주주의와 법치국가를 파괴하는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즉 "헌정질서 파괴범죄"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북한 식 사회주의도 우리 헌법은 거부합니다.
우리는 사상의 자유에 의거한 자유로운 의견교환, 그에 입각한 정책경쟁, 그에 입각한 투표와 선거에 의한 대표구성을 추구하는데 프롤레타리아 독재나 노동당 독재 등은 그것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이 되는 제반 기본권 역시 북한에서는 크게 제약받고 실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즉, '민주주의'와 '기본권'을 인정하지 않는 체제이기 때문에 사회주의는 우리 헌법이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걸 추구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역시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즉, 동일한 이유로 "쿠데타"와 "독재", 그리고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는 우리 민주적 헌정국가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입니다.


대통령은 이렇게 쿠데타나 독재에 대항해 민주적 헌정국가를 수호해야할 책무를 가집니다.

그런데 A가 대통령이라고 칩시다.

쿠데타 일어났습니다.

그러면 이 쿠데타가 나중에 국가에 좋을 것인지 대통령이 생각해 보고 막아야할지 말지 결정해야 합니까??

아닙니다. 쿠데타 자체가 민주적 헌정국가의 파괴범죄이기 때문에 대통령은 이유불문하고 쿠데타 세력에 대해 목숨 걸고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싸워 이겨야 합니다. 그것이 헌법의 명령입니다.

그런데, 박근혜는 5.16과 유신이라는 헌정질서 파괴범죄를 (약간 사과의 외관을 만들었지만) 오랜 동안 '국가에 필요했던 것'이라고 생각해 왔던 사람입니다. 그 파괴범죄의 주체가 또 그의 아버지이지요...

바로 그 때문에 우리는 대통령이 될 사람인 박근혜 씨에게 계속해서 물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쿠데타가 일어났을 시 과연 그 이익 여부를 멋대로 생각해서 막을지 말지 고민하지 않고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싸울 의향이 있는지"

바로 이 질문이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박근혜 씨가 5.16과 유신으로 정권 유지한 박정희 씨에 대해 끊임없이 자기성찰을 요구받아야할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단지 그런 차원을 넘어서서 박정희는 바로 박정희씨의 유산을 -전두환이 청와대에 있던 돈을 넘겨주고 정수장학회 등을 넘겨받고 하던 데에서 드러나듯- 이어받아 수십년을 살아왔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의 계속적 책임에 대한 불가피성이 있는 것입니다.

IP : 61.245.xxx.1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쓴이
    '12.10.18 9:12 PM (61.245.xxx.147)

    박근혜가 일반인이라면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헌법을 수호할 책무가 있는 대통령이라면, 그는 헌정질서를 파괴한 행위들, 그리고 그로부터 이득을 얻은 생활 자체에 대한 계속적 성찰을 요구받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 2. 동감해요
    '12.10.18 9:18 PM (203.226.xxx.141)

    박통은 쿠테타였기에 항상 정통성이 문제됐죠 그네가 대통후보라면 적어도 정수장학회 이런 부분은 내놔야합니다 재판으로도 강탈이 인정되었고요 근데도 모른척은 연좌제를 지 스스로 잇고 있는거죠

  • 3. 루나틱
    '12.10.18 9:18 PM (49.145.xxx.146)

    사실 제일 존경 하는 사람이 박정희씨라면 상관 없어요 뭐 자기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건 딸이 존경하는건

    말릴 수는 없는데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 박정희씨라서 문젠거죠

  • 4. 웃기는 소리하고 있네요.
    '12.10.18 9:25 PM (124.50.xxx.86)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서도 사람이 먼저입니다. 국민이 먼저입니다. 먹을 것이 없어 굶어죽던 시절에는 사는 것이 먼저입니다.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헌법을 부수는 4.19도 일어나고 5.16도 일어나고, 6.10 민주항쟁도 있는 겁니다.

    더구나, 그 시절에는 이미 노벨평화상을 마틴루터킹 목사같은 사람조차도 개구멍으로 다니며 짐승 취급을 받던 미국이, 세계 최고의 민주국가였던 시절입니다.

    배부른 세상에 살면서, 치열했던 과거를 한반도 5천년 역사기간중에 기적의 도약을 했던 시절을 폼만 잡으면서 평가하면 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 5. //웃기는 소리...
    '12.10.18 9:32 PM (61.245.xxx.147)

    대통령은 "헌법을 수호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그 임무도 헌법에서 나와요^^

    박근혜씨가 다른 일 하면 전혀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그는 헌법을 수호하는 일을 하려고 해요..

    근데 헌정질서 파괴범죄에 대한 인식이 너무 불확실한 거에요...


    과연 박근혜 씨는

    "쿠데타 일어나면 그 것이 결과적으로 좋을지 나쁠지를 떠나서, 무조건 헌법수호를 위해 온몸을 동원해 막을 까요?"

    바로 이부분에 대한 의문이 있는 겁니다.

    그 때문에 헌법을 수호해야할 대통령이 되고 싶은 사람에게는 "헌정질서 파괴범죄"에 대한 명확한 성찰이 필요한 거구요...

    우린 그것을 계속 요구하는 것이고, 이는 너무나도 당연한 "헌법적 요구"입니다.

    박정희 시대에 대한 공과에 대한 여러 평가는 정치학자나 역사학자 등 다른 사람들이 같이 수행할 수 있는 거겠지만,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헌정질서 파괴범죄'에 대한 명확한 거부에 대한 성찰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 헌법이 요구하고 있어요...

  • 6. 웃기는 소리 하고 있네요.
    '12.10.18 9:38 PM (124.50.xxx.86)

    도대체 박근혜 만큼 헌법을 포함한 원칙을 잘 지키는 정치인이 있기나 한가요 ?

    한반도 5천년 역사이래 처음으로 박정희가 이룩한 기적적인 산업화 덕분으로 지금은 굶어 죽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 헌법 유린 될 걱정은 접으세요.

    대한민국에서 헌법이 유릴 될 가장 높은 확율은 종북세력들이 북한과 연계해서 자신들의 작은 이익을 위해, 국가 전부를 혼란에 빠트릴 수 있는 그런 위험이 있지요.

  • 7. //
    '12.10.18 9:43 PM (61.245.xxx.147)

    민주적 헌정국가를 파괴하는 세력은 그것이 극좌의 형식을 띄우건, 쿠데타를 추구하는 극우의 형식을 띄건 간에 다 동일한 민주적 헌정국가의 적입니다.

    우린 민주적 헌정국가에서 잘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헌법이 대외로 천명하는 바이기도 하구요...

    박근혜가 헌정질서 파괴범의 딸이라서 대통령 안된다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해서는 끝까지 자기성찰하는 모습을 계속적으로 보여야 헌정질서 수호자로서 대통령 직에 오를 기본 조건과 자세가 충족되는 것입니다.

    전 '박근혜 절대 안되'라고 말하는 것 아님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8. 박근혜는 절대 안돼
    '12.10.18 11:48 PM (211.207.xxx.165)

    국개의원이라고 지가 대표발의 한 건이 있나
    아니면 출석률이 높아서 개근이라도 했나
    아님 법안 발의를 많이 했나??
    그저 사학법 개악에만 앞장서서 촛불 들었지
    지가 한게 뭐 있다고 헌법의 수호자를 자처하나요?
    헌법의 파괴자가 박통인데 뭔 헛소리를 저 알바새키가 미쳤나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626 닭매운찜(닭볶음탕) 비법들 넘 좋아요!! 3 더더 2012/10/23 2,681
170625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참 문제가 많네요 3 골때려 2012/10/23 2,372
170624 신라면세점이 참~ 괜찮은 거 같네요~ 7 이지에이 2012/10/23 2,970
170623 캐시미어100 목폴라 활용도 높을까요? 6 ... 2012/10/23 2,137
170622 육아 관련 좋은 어플 정보 공유해요~ 3 Raty 2012/10/23 2,086
170621 [안드로이드 필수어플] 재테크어플 나인스애드 ljh709.. 2012/10/23 1,388
170620 남편과 코드는 어찌 맞추어야 할까요? 23 소울메이트 2012/10/23 5,500
170619 어제밤..오일크림을 바룬후.. 3 지성피부 2012/10/23 1,672
170618 다크서클 가리는 컨실러 좋은 거 없을까요.. 5 조언 2012/10/23 2,656
170617 어린이집 영아반+투담임. 6시간 근무 보통 얼마받나요? 8 월급 2012/10/23 2,671
170616 엄마가 남들 딸처럼 자길 보살펴주고 감정적으로 돌봐주길 원하네요.. 13 휴.. 2012/10/23 3,390
170615 국선도가 뭐하는 곳인가요? 19 뭐지 2012/10/23 7,627
170614 닭볶음탕 비법이 화제라서 저도 비법 하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2 신참회원 2012/10/23 6,502
170613 2년정도밖에 안쓴 밥솥 그냥 버리게 생겼네요...ㅠ.ㅠ 14 현이훈이 2012/10/23 2,761
170612 패키지여행 말구 자유여행 추천 좀 해주세요 6 자유여행 2012/10/23 1,688
170611 흑염소나 개소주 어느게 보양식으로 좋은지... 15 토끼 2012/10/23 4,187
170610 부대찌개할때 양념은 김치양념 넣어보세요 6 제가 아는 .. 2012/10/23 1,652
170609 밤고구마 20키로에 4만원이면 엄청 싼거네요 7 2012/10/23 2,419
170608 농협은행갔다가. 3 .. 2012/10/23 2,173
170607 희망퇴직하면 24개월치 월급을 주다고 하잖아요 3 희망퇴직 2012/10/23 2,736
170606 맛있는 총각김치 없을까요? 1 2012/10/23 1,037
170605 원형 혹은 하트 카페트 깔아 보신 분...? 고민 2012/10/23 735
170604 들쑥날쑥 주기일 때 배란일 계산은? 1 ... 2012/10/23 2,397
170603 입주자 대표회의의 비리는 어떻게 처리하는지요? 3 여쭤봅니다 2012/10/23 1,285
170602 직업별 대선 후보 지지율.. 경악.. 8 ㅇㅇㅇㅇ 2012/10/23 2,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