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세 아들 웃기고 예쁜 말

*^^ 조회수 : 2,207
작성일 : 2012-10-18 20:08:06

아들이 말이 느려서 많이 걱정했는데, 요새 말이 많이 늘었어요.

오늘은 설거지하고 있는 옆에 와서 이거저거 눌러보더니

오븐을 보고 이게 뭐야?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오븐이야... 그랬더니, 그럼 육븐(번)은 어디 있어? 그래요. ㅋㅋㅋㅋ

저만 웃긴가요? 혼자 설거지하면서 계속 웃었어요.

 

또 패스트푸드점 가면 나오는 감자튀김 있잖아요.

그 감자 보고 "엄마, 긴 네모 주세요" 하는 거에요.

너무 말이 이뻐서 오래 기억이 나요.ㅎㅎ

 

 이전에 하이킥에 정보석이 나온 에피였는데, 정보석이 PD 친구한테 놀러갔다가 와와왕~ 하는 사운드에 꽂혀 오잖아요. 그래서 시도때도 없이 와와왕 그거 쓰다가 이순재한테 한대 맞고 그랬던 에피요.

우리 아이가 어디서 그걸 봤는지, 블록 쌓다가도 무너지면 혼자서 "와와왕~" 이러고 좀 웃겼어요.

그러다가 밖에 나가 같이 걸어가는데 막 뛰어가다가 넘어졌어요. 울까 말까 하는 표정을 짓더니 갑자기 "와와왕~~" 이러는 거에요. 지나가는 사람 다 웃고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애 때문에 웃고 삽니다.

IP : 1.236.xxx.9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8 8:10 PM (211.179.xxx.90)

    그맘때 넘 귀엽죠..와와왕...ㅎㅎㅎ 그 장면 그려지네요

  • 2. ..........
    '12.10.18 8:11 PM (211.179.xxx.90)

    우리딸은 어제 운동회했는데 뭐해봤냐고 물어보니
    아주 시크하게 달리기 한 번 하고
    강냠찰 했데요,,,그러면서 보여주는 강남찰이 강남스타일 춤이었어요 ㅎ

  • 3. **
    '12.10.18 8:12 PM (110.35.xxx.102) - 삭제된댓글

    아이고 예뻐라^^
    남이 들어도 이렇게 예쁜데
    귀여운 입으로 말하는 거 들은 엄마맘엔 얼마나 예쁠까요?

    저는 애들이 둘 다 20대 청년인데요
    지금도 어렸을 때 귀여웠던 거 새록새록 생각나요
    그 때가 제일 귀엽고 예쁠 때예요
    많이많이 예뻐해주세요^^

  • 4. 하나되미
    '12.10.18 8:17 PM (116.125.xxx.129) - 삭제된댓글

    아고 ~ 아이 넘 귀엽네요~~^^
    아이들은 어쩜 말 하나에도 기쁨을 주는 너무 사랑스러운 존재인것 같아요~
    저는요즘 아이가 자라는 시간이 너무 빠른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에요...

  • 5. 으흐흐
    '12.10.18 8:25 PM (182.211.xxx.59)

    31개월 우리아들.
    씻다가 무릎 상처가 쓰라렸다봐요.

    "엄마 개미가 xx이 다리 먹어요." 하면서 엉엉...ㅋㅋㅋ

  • 6. ㅎㅎㅎ
    '12.10.18 8:55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귀여워
    블러그같은데다 잘 기록해두세요
    나중엔 기억도 안나요.
    기록해두면 나중에 새록 새록 읽어보며 웃을 수도 있답니다.

  • 7. 어제
    '12.10.18 10:17 PM (119.71.xxx.115)

    말문이 일찍 터진 24개월된 우리아들 세탁실에서 세탁된 빨래를 꺼내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와서 껴안더니 ' 엄마 조심해요~'라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십년전 우리조카녀석 화장실에서 큰일보고 나오면 항상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이모 몇개했어?'...
    지금은 말 엄청나게 안듣는 파릇파릇 수염난 중딩입니다.

  • 8. 조카
    '12.10.18 10:45 PM (211.117.xxx.219)

    4살먹은 제조카는 하원길 초보운전인 이모가 운전하는게 불안했는지 주차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이모 내가 내려서 봐줄께' 지가 뭘봐준다는건지.걱정하는 조카를 생각해서라도 얼른 베스트드라이버가 되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31 허리가 갑자기 아픈데 침 맞으면 될까요? 13 정형외과??.. 2012/10/31 2,738
174030 안철수 측, 국민주권 얘기하는데 박근혜는 돈타령 3 aaa 2012/10/31 1,442
174029 갤러리아 백화점에 지하철역 생겼나요? 2 갤러리 2012/10/31 2,852
174028 유통기한지난 식용유 버리세요? 7 많아요 2012/10/31 11,285
174027 말빨좋고 센스,유머감각있고 잘생긴남자 vs.센스,재미,말빨 없고.. 7 고민 2012/10/31 3,426
174026 실내 강아지들 옷 입히시나요 13 요즘 2012/10/31 3,744
174025 참존은 요즘 많이들 안쓰시나봐요 4 참존 2012/10/31 3,964
174024 [여론조사] 박근혜 43.4% 안철수 24.6% 문재인 25.6.. 5 문재인후보 .. 2012/10/31 1,955
174023 D-50, KBS·MBC, 야권단일화 ‘초치기’ yjsdm 2012/10/31 1,239
174022 청국장 어디서 구입하세요? 3 !! 2012/10/31 1,780
174021 언론사에 찔러버려요 녹음파일 첨부해서 그냥 2012/10/31 1,314
174020 필웨이말고 수수료 적은곳 없나요 1 샤넬캐비어점.. 2012/10/31 3,840
174019 요즘 환기 어떻게 시키시나요? 3 .. 2012/10/31 1,627
174018 학교갔다와서...밥 세그릇 먹는 아들에게.. 8 ... 2012/10/31 4,006
174017 초4남자아이 피아노 계속 시켜야할까요? 10 아이는억지로.. 2012/10/31 2,543
174016 교사가 수업중에 정치이야기만 하고 수업을 안하면.. 12 화딱지 2012/10/31 2,355
174015 이건또 무슨사진? 9 .. 2012/10/31 2,719
174014 아너스 물걸레 쓰시는분 2 아너스 2012/10/31 2,488
174013 남이섬가실 때 점심은 어떻게 하시나요? 6 단풍구경 2012/10/31 3,959
174012 부산대 교수, 조갑제 닷컴에 리포트 올려라 강요 4 세우실 2012/10/31 1,229
174011 미성년자 - 종교 선택 문제 19 . .. 2012/10/31 1,553
174010 대기업 채용 관련 궁금증 2 궁금이 2012/10/31 925
174009 오케이*렉스에서 10만원치 주문해도 되나요? 3 dd 2012/10/31 1,238
174008 아침을 맛있게 먹고 간 딸 5 알타리김치 2012/10/31 2,682
174007 저와 같은 증상 있는 님 계신가요? 뭘까요? 2012/10/31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