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유산이야기 에 저도

조회수 : 2,195
작성일 : 2012-10-18 17:46:56

참으로 부끄러운(유산으로 말한다는게)이야기 인데요

오늘 유산얘기가 있어 저도 한번 답답한 속을 털어 놓고 싶네요

전 클때도 엄청 아들딸 심하게 연속극보다 더 차별 받고 자랐어요

할머니가 여자공부하는 꼴을 못보고 엄청 악담을 쏟아부었구요

학교 가는 자체도 싫어하고 제가 책만 들고 앉으면 불도 못 켜게 해서

제가 방에서 나와 마루에 앉아 달빛 눈빛에 책을 본 기억도 있어요

그렇게 공부해서 겨우 여상나와서 취직을 하니 공부시킨거 갚아라 해서

5년 동안 월급봉투채 주고 용돈 타 쓰구 동안 부모님이 논을 장만 했어요

저희집은 오로지 장남에게 올인을 했어요

장남은 대학도 삼수도 하고 저와 바로위에 오빠하구는 고등만 졸업해서 취직해서

돌벌어서 집에5년 주고 나머지 벌어서 각자 결혼자금 벌어서 본인들 힘으로

집에 한푼도움없이 결혼했구요 정말이지 작은오빠나 저나 엄청 고생했구요

물론 장남은 결혼 시키고 형편껏 방한칸 마련 해주고 맏며늘 이라고 패물도 이십년전에

오백넘어 저희형편에는 과하게 해 주셨어요

추석에 가니 아버지 남자에게만 나눠줄거라고

가져갈려면 법으로 가져가라더군요

엄마도 못주고 오로지 남자만 갈라줄거라고

정말 이 남여 차별은 부모님 돌아가셔야 끝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고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IP : 121.182.xxx.2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봐
    '12.10.18 5:49 PM (110.70.xxx.229)

    다신 안본다 생각하시고 법으로 가지고 오세요

  • 2. 그냥..
    '12.10.18 6:00 PM (112.216.xxx.146)

    부모님 돌아가시고도 마음 안아프게 할도리만 하세요.
    우리가 부모님 나이가 되었을때엔 그러지 말자구요 ㅜㅜ

  • 3. 에구...아직도 그런 집이 있군요.
    '12.10.18 6:11 PM (58.143.xxx.68)

    재미있게 사시다가 법으로 가져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26 멀버리 델레이백..조언좀... 5 간만에. 2012/10/19 3,561
169125 제주 여행 일정 좀 봐주세요~^^ 5 제주 2012/10/19 1,907
169124 아이폰 끼리 꺼꾸로 들고 통화해보세요 5 .. 2012/10/19 4,023
169123 [괌여행]호텔선택도움주세요 4 돼지토끼 2012/10/19 2,811
169122 직업을 다시 택한다면 뭐 하고 싶으세요? 66 상상의나래 2012/10/19 10,404
169121 서울-낙산사를 미시령터널과 한계령을 넘으면 2 시간이 많이.. 2012/10/19 2,414
169120 중1아들 영수공부 중학생맘 2012/10/19 1,951
169119 오른쪽 아랫배가 아파요 13 왜그러는지 2012/10/19 4,815
169118 스마트 폰 거꾸로 들고 통화하는 박근혜 후보 29 .. 2012/10/19 7,862
169117 잠깐 웃는시간..ㅋㅋ 정답은? 항문 17 mari 2012/10/19 3,695
169116 이케아 소파베드 써보신 분들 계실까요? 3 불편하려나;.. 2012/10/19 4,944
169115 홍옥사과 좋아하시는분? 13 나님 2012/10/19 3,681
169114 손연재..앞으로 빡세고 권위있는 대회는 안나가려고 몸사릴듯~ 42 aa 2012/10/19 9,964
169113 문재인, 안철수 TV토론 제안에 '환영' 9 .. 2012/10/19 2,468
169112 임신과 체중의 미스테리!!! ㅡㅡ 9 흠.. 2012/10/19 2,879
169111 혜담카드..안경점..뷰티헬스 영역으로 할인되나요?? ... 2012/10/19 1,724
169110 '개포동' 글 아줌마요, 재개발 제외 화나서 쓰는 건가요? 13 .... 2012/10/19 3,035
169109 남자의 체취 46 이거 19금.. 2012/10/19 31,521
169108 말을 연속으로 많이하면 너무나 숨이차요.. 3 ... 2012/10/19 5,541
169107 이사이에 음식물이 꽉 끼었나봐요.. 8 치과 2012/10/19 5,085
169106 진동파운데이션대신 제가 쓰는 방법 1 .... 2012/10/19 2,815
169105 남편은...불쌍한 여자를 좋아했던 것일까요??? 13 남푠아 쫌 2012/10/19 8,889
169104 경제를 살리는 방법이랍니다! 2 밴드닥터 2012/10/19 1,471
169103 이런 옷들을 사고 싶은데 백화점 말고 아울렛에 있는 브랜드나 인.. 3 헬프미 2012/10/19 2,935
169102 안철수 측에서 3자 티비토론 하자고 했네요 11 기다리던 바.. 2012/10/19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