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빠가 아프다는데....가족들이 안 믿어요

진홍주 조회수 : 2,657
작성일 : 2012-10-17 22:23:10

 

진실된 마음으로 살자....요즘 울 큰오빠를 보면서 부쩍 그런 마음이 들어요

사람이 살면서 믿음과 신의를 잃으면 모든 걸 잃게 된다...그리고 진실된 마음으로 살자

그런 생각이요

 

울 오빠가 아프데요.....뭐 본인말로는 간암이라고 하는데 식구들 누구하나  안 믿어요

그리고 저한테는 암이 아니라고 했어요...그리고 가족들 한테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고요

큰 병원에도 안간다고 했어요. 

 

그런데 이번 추석에 자기 입으로 부모님과 친척들 있는데서 자기가 간암이라고 살날이

많지 않다고 말하고 갔나봐요......헐이죠.....큰 병원 가고 확진 나오면 부모님 놀랄까 그때나

이야기 할려고 침묵해줬더니....자기 입으로 간암이라고 이야기 하고 갔데요

 

울 오빠가 살아가면서 많은 민폐를 끼쳤어요...본인은 그걸 인지 전혀 못하고요....식구들이

모이면 피해자 대책회의예요.....근데 자기 병명 조차도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어요

수많은 세월동안 했던 그대로 오락가락 갈지자 행보요.

 

 

오빠가 가족들한테 간암이라고 이야기해서 이번에 만나서 괜찬냐고 물어봤어요...또 저한테

암이 아니래요 뭔 이야기인지...그래서 조직검사 받았냐고 했더니 안했데요...암이 아니라고 했다고

조직검사 안해도 암확진을 받을 수 있다고 그렇게 이야기 하데요

 

큰 오빠한테 진실된 순간이 언제인지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묻고 싶었어요....식구들한테

간암이라고 왜 그렇게 말했냐고 물을려다 화가 나서 말았어요

 

 

간암은 조직검사 안해도 되는 암으로 알고 있어요...초음파와 ct검사만 하면 나온다고

그렇게 들어서 알고 있지만....확진을 위해 조직검사도 하는걸로 알고 있거든요.....부모님 놀라실까

조직검사도 안했는데 어떻게 암을 아냐고  큰소리 땅땅치면서 이야기 했지만

 

 

솔직한 심정은 오빠를 믿지 못하는 마음이 큰 거 같아요......어떻게 식구들 한테 자기 병명을

다르게 알려 줄 수있는지...아님 다른부위에 혹도 있고 간암도 있는데 그렇게 달리 이야기하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울 오빠는요 삶의 마지막 순간 인공호흡기 끼고 중환자실에 들어가야 식구들이 오빠가 많이

아팠다는걸 알 수 있지 싶어요......정말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고.....가족들 중 민폐형은

누구네 집도 다 있지만.....우리집은 큰오빠가 그런 존재예요....어디가 아픈건 틀림없는데

어디가 아픈지 종 잡을 수가 없어요....정말 큰 오빠 생각만하면 뒷목이 아파요

 

IP : 218.148.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일까바
    '12.10.17 10:33 PM (180.68.xxx.154)

    마음이 아프기도하고 오빠가 밉기도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느껴지네요 에휴,... 그냥 위로드리는거밖에 할말이없네요

  • 2. ㅎㅎㅎㅎㅎ
    '12.10.17 10:35 PM (211.199.xxx.33)

    어휴-그러게요.
    신뢰받지 못하시는군요?
    우리 집에도 그런 유형의사람있어요.
    금방 탄로날 거짓말도 거짓말부터 하고 보지요.
    전세금 떼여서 길거리에 나서고 아이들은 외가로 보냈다더니
    집을 사서 이사 가더라고요.
    추석에 차례 지내러 못 오는 걸 감추려고 처갓댁에 누구가 죽었다 거짓말 하고요.
    콩으로 메주를 써도 이젠 믿고 싶지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415 '反유신=종북'…보훈처, 정치개입 DVD 대량 배포 2 샬랄라 2012/10/23 509
170414 키스미 마스카라 좋네요... 7 오우 2012/10/23 2,197
170413 복직 한 달 전입니다. 2 힘내자! 2012/10/23 1,042
170412 지난 총선때 김진표 의원 공천은.. 4 민주당 2012/10/23 777
170411 집에 티비없애는거 어떤가요? 5 .... 2012/10/23 1,271
170410 남자 싸이트 왜이리 웃겨요? 10 단순 2012/10/23 3,314
170409 영국 무상의료 경험담. 13 nhs 2012/10/23 2,839
170408 존박 노래 '철부지' 좋네요. 8 .. 2012/10/23 1,281
170407 문재인 담쟁이펀드...천만원 이천만원도 많이 하시네요.; 4 ㅎㅎㅎ 2012/10/23 1,905
170406 생리 4~5일 정도 남았는데요. 오늘아침에 임테기 했는데 음성이.. 4 임테기 2012/10/23 4,948
170405 이시형씨 피의자 신분 이르면 24일 소환…김백준 '송금 관여' .. 1 세우실 2012/10/23 775
170404 맛있는 호박고구마 사고 싶어요~ 4 먹고싶어요 2012/10/23 1,707
170403 혹시 고양이 키우시는분 계시나요? 사료만 먹이는데. 요로결석걸릴.. 16 고양이 2012/10/23 3,897
170402 렛미인 너무 놀라워요 1 돈의힘 2012/10/23 1,636
170401 엄마놀이터 웹진 한번 보실래요? 1 그리움에 거.. 2012/10/23 783
170400 시아버님 전화 땜에 질투하시는 시어머님 & 눈치주는 신랑.. 8 며느리 2012/10/23 2,397
170399 30대 남자 양복 어떤 브랜드가 무난한가요? 7 .. 2012/10/23 17,467
170398 메이퀸 재희 아들있네요 6 파사현정 2012/10/23 3,696
170397 밑글 약속어음 답해주신분?? 직장맘 2012/10/23 657
170396 문재인 펀드 들어가지나요? 7 ... 2012/10/23 1,215
170395 그럼 15년된 싱글 버버리코트는 어떤가요? 12 나도.. 2012/10/23 2,681
170394 마포구 염리동(서울여고) 8 이사 2012/10/23 2,454
170393 강릉 하슬라 vs 테라로사 18 aaa 2012/10/23 3,459
170392 겨울에 즐겨마시는 차(tea).... 7 tea 2012/10/23 2,131
170391 입을 바지가 없네요 ㅜ.ㅡ 5 도무지 2012/10/23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