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빠가 아프다는데....가족들이 안 믿어요

진홍주 조회수 : 2,391
작성일 : 2012-10-17 22:23:10

 

진실된 마음으로 살자....요즘 울 큰오빠를 보면서 부쩍 그런 마음이 들어요

사람이 살면서 믿음과 신의를 잃으면 모든 걸 잃게 된다...그리고 진실된 마음으로 살자

그런 생각이요

 

울 오빠가 아프데요.....뭐 본인말로는 간암이라고 하는데 식구들 누구하나  안 믿어요

그리고 저한테는 암이 아니라고 했어요...그리고 가족들 한테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고요

큰 병원에도 안간다고 했어요. 

 

그런데 이번 추석에 자기 입으로 부모님과 친척들 있는데서 자기가 간암이라고 살날이

많지 않다고 말하고 갔나봐요......헐이죠.....큰 병원 가고 확진 나오면 부모님 놀랄까 그때나

이야기 할려고 침묵해줬더니....자기 입으로 간암이라고 이야기 하고 갔데요

 

울 오빠가 살아가면서 많은 민폐를 끼쳤어요...본인은 그걸 인지 전혀 못하고요....식구들이

모이면 피해자 대책회의예요.....근데 자기 병명 조차도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어요

수많은 세월동안 했던 그대로 오락가락 갈지자 행보요.

 

 

오빠가 가족들한테 간암이라고 이야기해서 이번에 만나서 괜찬냐고 물어봤어요...또 저한테

암이 아니래요 뭔 이야기인지...그래서 조직검사 받았냐고 했더니 안했데요...암이 아니라고 했다고

조직검사 안해도 암확진을 받을 수 있다고 그렇게 이야기 하데요

 

큰 오빠한테 진실된 순간이 언제인지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묻고 싶었어요....식구들한테

간암이라고 왜 그렇게 말했냐고 물을려다 화가 나서 말았어요

 

 

간암은 조직검사 안해도 되는 암으로 알고 있어요...초음파와 ct검사만 하면 나온다고

그렇게 들어서 알고 있지만....확진을 위해 조직검사도 하는걸로 알고 있거든요.....부모님 놀라실까

조직검사도 안했는데 어떻게 암을 아냐고  큰소리 땅땅치면서 이야기 했지만

 

 

솔직한 심정은 오빠를 믿지 못하는 마음이 큰 거 같아요......어떻게 식구들 한테 자기 병명을

다르게 알려 줄 수있는지...아님 다른부위에 혹도 있고 간암도 있는데 그렇게 달리 이야기하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울 오빠는요 삶의 마지막 순간 인공호흡기 끼고 중환자실에 들어가야 식구들이 오빠가 많이

아팠다는걸 알 수 있지 싶어요......정말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고.....가족들 중 민폐형은

누구네 집도 다 있지만.....우리집은 큰오빠가 그런 존재예요....어디가 아픈건 틀림없는데

어디가 아픈지 종 잡을 수가 없어요....정말 큰 오빠 생각만하면 뒷목이 아파요

 

IP : 218.148.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일까바
    '12.10.17 10:33 PM (180.68.xxx.154)

    마음이 아프기도하고 오빠가 밉기도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느껴지네요 에휴,... 그냥 위로드리는거밖에 할말이없네요

  • 2. ㅎㅎㅎㅎㅎ
    '12.10.17 10:35 PM (211.199.xxx.33)

    어휴-그러게요.
    신뢰받지 못하시는군요?
    우리 집에도 그런 유형의사람있어요.
    금방 탄로날 거짓말도 거짓말부터 하고 보지요.
    전세금 떼여서 길거리에 나서고 아이들은 외가로 보냈다더니
    집을 사서 이사 가더라고요.
    추석에 차례 지내러 못 오는 걸 감추려고 처갓댁에 누구가 죽었다 거짓말 하고요.
    콩으로 메주를 써도 이젠 믿고 싶지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20 오늘 아침에 죽은고양이 18 꿈꾸는 별 2012/10/26 1,844
169119 아들 친구들의 폭풍문자~ 6 *^^* 2012/10/26 1,793
169118 생선구이기 지를까하는데 저좀 말려주실분!!! 25 가을이라 2012/10/26 5,737
169117 버거킹 햄버거(와퍼?) 세일하나요??? 2 간식 2012/10/26 1,236
169116 삐용이에 대한 고민. 9 삐용엄마 2012/10/26 985
169115 양악수술 부작용 여대생 신병비관 자살 1 샬랄라 2012/10/26 3,655
169114 새누리당 합당 이인제, “야권단일화는 야합” 14 세우실 2012/10/26 1,072
169113 '市청사에서 변신' 서울도서관 개관…잇단 발길 2 샬랄라 2012/10/26 788
169112 장터에서 최고로 기분 좋은 일. 1 장터 2012/10/26 1,483
169111 죽은사람 혹시 보신적 있으세요? 19 다른세상 2012/10/26 8,407
169110 태국패키지 다녀오신 분들 질문 좀 받아주세요 3 파타야가요!.. 2012/10/26 1,268
169109 본격 딸 키우고 싶어지는 영상 일본 2012/10/26 1,082
169108 님들 요즘에 옷 뭐 지르셨어요? 2 지름신 2012/10/26 1,235
169107 정말 귀여운 일본 꼬마여자애네요. 8 규민마암 2012/10/26 2,772
169106 아령 들 때 팔꿈치 관절에서 소리가 나요. 계속해도 되나요? 팔운동 2012/10/26 1,872
169105 지병(?) 있으신 분들 하나씩 털어놔 보아요,흑흑.... 96 동병상련 2012/10/26 15,688
169104 관현악단 지휘자 질문 .. 2012/10/26 538
169103 5박6일 11살 아들과의 여행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4 11월말 2012/10/26 615
169102 '의사 김재규'…민주주의로 가는 지름길을 개척한 혁명 6 샬랄라 2012/10/26 681
169101 청소 - 밀대 고민 13 깨끗히 살자.. 2012/10/26 2,951
169100 친정엉마와 1박2일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8 엄마와 여행.. 2012/10/26 1,300
169099 어린이 도서관 이용 질문 3 ... 2012/10/26 538
169098 생선구이기 정말 좋아요. 5 짱좋아요 2012/10/26 2,024
169097 책은 어떻게 버리나요 6 c책은 2012/10/26 1,301
169096 결혼 5년차 이상의 남편들 친정에 따로 전화 자주 하나요 20 2012/10/26 2,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