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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죽음을 앞두고

ㄴㅁ 조회수 : 3,910
작성일 : 2012-10-17 20:14:44
아버지가 유서를 주셨습니다
물려줄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엄마옆에서
우리들이 복되게 살게 기원하시겠다고
살갑지않은 아버지였는데 세시간동안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었습니다
아직 미훈인것도 죄송한데 자신은 제게
짐만된다고
뇌수술을 할지 안할지 결정중에 있습니다
아버진 뇌수술은 싫다고 약으로 치료하고
싶으시대요 엄마먼저보내고 8년간 극심한
맘고생에 시달린 아버지께 제가 해들릴일은
전화자주하고 맛난거 사드릴일밖에없네요
아버지의 죽음을 어찌 맞아야할지
두렵고 슬프네요 경험담이나 제가 가져야할
맘가짐등 가르쳐주세요
IP : 118.41.xxx.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7 8:37 PM (211.208.xxx.97)

    지난달 갑자기 교통사고로 아버지 돌아가셨어요.
    임종은 커녕 지방 살아서 몇달동안 뵙지도 못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한마디 한 적 없고,
    손한번 못잡아 본게 너무너무 후회됩니다.

    아버지와 원글님에게 시간이 있는게 저는 부럽네요.(죄송해요..)
    하고 싶은말 다 하시고, 손 많이 잡아드리세요..

  • 2. ...
    '12.10.17 9:43 PM (211.178.xxx.67)

    저도 아버지를 보내드린지 얼마안되었습니다.
    평소 자신만위해 사시는거 같아서 별 감정없을줄알았습니다
    정말 후회하는데 1초도 걸리지 안았습니다..
    자주 뵙고 전화드리세요..

  • 3. .......
    '12.10.17 9:44 PM (211.211.xxx.29)

    저도 언젠가는 이런 이별의 순간을 맞겠지만..
    상상만 해도 먹먹하네요..
    원글님 힘내시고, 아버님 치료 잘 하셔서 긴 시간 함께 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4. 2222
    '12.10.18 12:22 AM (110.70.xxx.235)

    왜 수술 하셔야 하는데요?
    어디가 아프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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