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태솔로가 첨소개팅 해봤는데요ㅠㅠ

모태솔로 탈출하자 조회수 : 2,456
작성일 : 2012-10-17 16:42:23
아직 사귀고 그런 사이는 아닙니다.

전 서른즈음인 처자인데요, 남자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무슨말을해야할지 모르고 무서워하고 날안좋아하거나 좋아하다싫어하면 어쩌지하는 맘때문에 한번도 소개팅해본적이 없어요. 그러다 나이는 먹고, 연애경험이없고 제가 미인도 아니다보니 누가 저절로 절 쫓아다니는것도 아니고해서 소개팅 처음으로 해봤는데..ㅠㅠ

아니나다를까..처음에는 저를 무척좋아해주고, 좀 적극적이던데..처음이랑 세번째만남까지는 취미며 직장생활 자기생활이야기나눠서 얘기꺼리가많았는데
지금 다섯번째만남인데..얘기할것두 없네요
제가 애교가 있는것도 아니고 재밌는스타일도 아니고
평범하게생긴 사람인데ㅠㅠ
도대체 남자와 무슨이야기를 해야하나요??
영화를 봐도 잼있었다, 그배우좋아한다, 감동적이다..이런이야기가 끝이고..

전 자신감없고, 소극적이고, 소심한 사람인데
사람들에게서는 배려많고, 친절하다라는소리도 많이듣고요
근데 사람관계에서는 서툴고, 소심하고요
성격도 소심하고 조용하고, 말하기보다는 듣는걸 좋아하고요


남자분도 자신을 말하길 완전 많이 소심하다하더라구요.
그분도 연애경험이 별로 없고 연애했어도 기간도 짧고


서로 소심해서 그런지
그분 착하시던데 그렇지만 서로 소심한 사람보다 그분과는 그만 만나고..리더십있고 적극적인 남자를 만나야할까요?
제가 재미없는사람이라 그런지
지금도 만남초반이지만 처음초반엔 문자나연락 하루에 한번은 꼭주시더니 지금은 안그러네요

남자와 대화해본적두없고
가족중 남자와는 친하지두 않아요. 사이가 안좋고
아버지에겐 분노만 있어요.
집에선 엄마와만 많이 대화하네요.

제가 남자를 잘모르고, 대화해본적두없고
그래서 그런것같아요
혼자살고싶진않은데
남자를 어떻게 대해야하고 무슨대화를 나눠야하나요?
남자와 친해지는 법도 좋구요..

동생이다..생각해주시고, 많은조언부탁드려요!!
폰으로 쓰고 또 글재주가없어서 잘표현한것인지 모르겠어요^^;
나이는많지만 경험들도 많지않고 대인관계도 넓지않고 활발하게하는편도아니라서ㅠㅠ
나이도 많은데 그런것도 모르냐고 하지말아주세요^^;;;;;;;

조언 부탁드립니다..고맙습니다.
IP : 121.136.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리 겁내지 마세요
    '12.10.17 4:49 PM (1.251.xxx.155)

    혹시 잘안되면 어쩔까..
    그가 나를 이렇게 생각하면 어쩔까..
    너무 센스있고 재치있는 여성이어야 하는거 아닐까...이런 쓸데없는 걱정 다 때려치우고요.

    그냥 편하게...잘될거다(이거 중요합니다..) 그는 나를 좋아할것이다. 이런 밝은 감정 가지고
    편하게 대해보세요.. 하다 안되면 어떻습니까...

    정 대화거리가 없으면 휴대폰에 음악 담아가지고 둘이 들으면서 산책이라도 하든지..아니면
    컴컴한 영화관 가면 말 없어도 되잖아요...아니면 고속도로 타고 멀리 가서 커피한잔, 회 한접시 먹고 오든지

    어떻게 해도 괜찮을듯..해요.

  • 2. 둘이 걸으면서^^
    '12.10.17 4:55 PM (119.64.xxx.91)

    둘이 테이블에 마주 앉으면 서로 긴장되고 어색할거에요.
    밥먹고 나서 딱히 할일이 없을거같으면
    길을 걸어도되고 쇼핑몰이나 큰시장도 재미있을거에요.

    참 등산도 좋아요. 자연스레 스킨쉽도 된다는 ㅋㅋ
    요즘 날도 좋던데..

    원글님 행운을 빌어요^^

  • 3. 너무
    '12.10.17 5:09 PM (121.147.xxx.151)

    겁내지 마시고요.

    까짓거 나중에 헤어지게 되더라고

    이번이 모태솔로 해방될 마지막 기회란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직장에서 일어났던 일이라던가

    집에서 있었던 일 얘기해보면 어떨까요.

    그런데 생각 안나는데 자꾸 뭘 얘기하려고 애쓰지는 마세요.

    남녀 좋을때는 그냥 둘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은 거니까요~~

    윗 분들 말씀처럼 자연스럽게 산책도 하고 걸으며

    평소에 남자친구 있으면 하고 싶었던 일 그런걸 해보세요.

    남자분도 소심하신 분이니 먼저 용기도 내보시고

    좋은 계절에 좋은 일 생기시길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77 내일 세부 가는데요~~ 10 여행 2012/10/26 1,886
169276 알바아닌데 알바소리 듣는 분들!!! 8 -- 2012/10/26 936
169275 일산,유아동반 맛집 추천절실 2 일산 2012/10/26 1,351
169274 오늘은 문선생이 목표인가요.^^ 5 십알단..... 2012/10/26 622
169273 롱샴 가방 수선 좀 봐주세요 1 몰라 2012/10/26 2,574
169272 저도 집안 정리중이에요. 7 ... 2012/10/26 4,076
169271 어제는 주구장창 안철수를 씹더니 5 ㅎㅎ 2012/10/26 889
169270 문재인은 박근혜 못이깁니다..;; 70 .. 2012/10/26 4,020
169269 문재인은 민주당빨 호남빨로 버티는거지요 8 .. 2012/10/26 778
169268 저아래 만성간염이시다가 현미채식으로 항체생기셨다는 말씀에.. 9 간염? 2012/10/26 2,862
169267 다리예쁘신분.. 종아리 사이즈 몇이세요? ㅡㅡ; 32 몇센치? 2012/10/26 12,328
169266 이 죽일넘의 허벅지 승마살 6 천고마비 2012/10/26 7,955
169265 '나'는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7 요즘 2012/10/26 1,180
169264 시사주간지나 월간지 추천부탁드립니다 3 잡지 2012/10/26 1,020
169263 82COOK 회원이 안철수 후보님 뵙는 자리 있다고 하지 않았나.. 2 ㅇㅇ 2012/10/26 918
169262 마른 오징어로 반찬 하는법 좀 알려주세요.. 3 반찬 2012/10/26 1,583
169261 국선도를 배워볼까 합니다.. 12 국선도 2012/10/26 2,835
169260 친정엄마가 애 유치원을6살에 보내라는데 자존심상해요. 35 gggg 2012/10/26 5,082
169259 의처증 이거 치매증상인가요? 7 치매 2012/10/26 4,682
169258 이렇게 광내려면 화장 2012/10/26 610
169257 호주산 척롤아이.. 불고기 안되나요?? ㅠ 3 ㅠㅠ 2012/10/26 3,326
169256 취업 하기 정말 힘들어요 우울증 걸릴꺼 같아요 2 ㅜㅜ 2012/10/26 2,736
169255 고구마가 엄청 많은데 요리법 알려주쎄요 10 황달오게쓰... 2012/10/26 2,863
169254 애들은 왜 우리 아이에게 함부로 하는걸까요ㅠㅠ 16 중학생딸아이.. 2012/10/26 3,902
169253 나이먹은 증거?? 5 한마디 2012/10/26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