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왜 이렇게 주눅들까요?

--- 조회수 : 677
작성일 : 2012-10-17 13:39:30

아침부터 두 딸들이 옷가지고 싸움질하고

그 참에 남편이란 작자도 끼어들어 그야말로

전쟁터로 되어버렸습니다.

딸들끼리 싸움 큰딸과 저와 싸움 남편과 저와 싸움..

휴 덕분에 저는 동네 공처럼 이사람 저사람에게 돌려막기식으로

쿵쿵..

이러니 제가 밖으로 나간들 무슨 기분이 나겠습니까?

아는 사람과 만나 이야기를 하는데 그 분이 자식들 이야기를 하더군요.

큰 아들은 의대 작은딸은 교대 졸업생..

남편은 공무원 .. 우리집은 요즘 중고등학생이 말하는

1.2.3위가 다 있는 집이라며 생글생글 웃더군요.

동네아줌씨 한분이 너무 힘든다하여 제가 하는 일에 데리고 다니면서

코치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정말 돈을 아끼는 분이라

제가 연락해야하고 연락해도 자기가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으면

절대로 답장도 보내주지 않고 씹어버리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저는 또 연락하고 전화하고..

이분은 자기가 이익이 된다 싶으면 덕달같이 연락하고

또 살살 기면서 아부를 떨어요.

근데 약발이 떨어지면 너 언제 봤더라하고 싹돌아서는 사람입니다.

제가 이런 사람에게 정을 붙여놓고 지낼려니 참 힘이 드는군요.

이런 와중에 제 가정이야기를 이런 분에게 털어놓을 수도 없고..

아침에 혼자 일보러갔다

아는 분이 자랑삼아 하는 이야기를 듣고 제 모습이 초라해지는 느낌이 드는군요.

IP : 218.55.xxx.1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7 2:36 PM (221.149.xxx.219)

    그런날도 있고 또 괜시리 파이팅 넘치는 날도 있고 그런거죠.^^
    주눅들꺼 하나도 없지 싶어요.
    그분은 그분 복이고 내몫은 또 달리 있으니 머 아직 다 자녀를 다 키운것도.
    다 산것도 아닌데 지지고 볶던 내자녀들이 어찌될지 모르죠 또.
    아마 그분도 자녀들 중.고등학생일적엔 전쟁같은 하루들을
    치뤄내셨을 꺼예요 힘내세요~!
    그리고 가정이야기든 머든 아직 걸러지지 않은 고민은
    타인한테 얘기해서 좋을일이 없을꺼 같아요..

  • 2. 혼자
    '12.10.17 6:54 PM (118.44.xxx.106)

    남편하고 딸 욕하면서 베개라도 팡팡 치세요.
    마음 속에 스트레스가 잔뜩 쌓여있는데 그거 풀어놓을 만한 사람 없으면 혼자서라도 풀어야죠.
    마음 좀 풀리면 가을 산책도 해보시구요.
    추우니 잘 껴입으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399 강철대오 대박 재미있네요. 9 영화 2012/10/27 2,209
169398 우리결혼했어요.. 7 예뻐요.. 2012/10/27 1,801
169397 블로그, 얼만큼 믿으시나요? 12 고민녀 2012/10/27 4,959
169396 윤건 멋져 보여요 8 슈스케4 2012/10/27 2,280
169395 삼국지와 수호전, 정말 좋은 책인가 3 샬랄라 2012/10/27 1,524
169394 이젠 인생을 정말 포기하고 싶습니다 20 상처뿐인 나.. 2012/10/27 11,171
169393 대전대에서 코스트코 대전점 가까운가요 3 대전사시는분.. 2012/10/27 949
169392 우리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배심원석에 앉혀놓고, 피고인석에 앉아 .. 1 보스포러스 2012/10/27 800
169391 사춘기 두아이의 밀담을 우연히 들었어요.. 23 루비 2012/10/27 9,916
169390 중앙일보 김진은 정말 단일화를 위해서 문재인을 미는 걸까요..?.. 7 dd 2012/10/27 1,183
169389 포트메리온 커피잔 3 건너 마을 .. 2012/10/27 2,040
169388 닭강정 많이들 드시나요? 2 ... 2012/10/27 2,262
169387 요즘 스타킹 어떤거 신나요? .... 2012/10/27 731
169386 믿습니까? 뭣하러… 샬랄라 2012/10/27 515
169385 파트타임으로 근무시 초과시간 용인해야하나요.??? 3 돈벌기어려워.. 2012/10/27 887
169384 180만원짜리 코트.. 제 값을 하나요? 33 사도 될까요.. 2012/10/27 15,581
169383 저도결혼식 옷차림요 5 나일론 2012/10/27 1,645
169382 경제민주화 단상 1 학수고대 2012/10/27 384
169381 우리개는 순둥이 개. 11 패랭이꽃 2012/10/27 1,901
169380 서양 가본적은 없는데 예쁜사람은 진짜 이쁘네요. 19 ... 2012/10/27 8,369
169379 존박 노래 정말 많이 늘었네요 2 2012/10/27 1,991
169378 이번 일요일 설악산 백담사 아침 7시쯤 가면 덜 밀릴까요..? 1 설악 2012/10/27 1,267
169377 제 코트 안감에 빨간 라벨로 PIACENZA라고 붙어 있는데.... 2 코트 2012/10/27 3,309
169376 친정엄마 생신이었는데.. 1 불효녀 2012/10/27 886
169375 다이어트 한 뒤로, 손발이 너무 차가워요 4 .. 2012/10/27 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