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왜 이렇게 주눅들까요?

--- 조회수 : 1,019
작성일 : 2012-10-17 13:39:30

아침부터 두 딸들이 옷가지고 싸움질하고

그 참에 남편이란 작자도 끼어들어 그야말로

전쟁터로 되어버렸습니다.

딸들끼리 싸움 큰딸과 저와 싸움 남편과 저와 싸움..

휴 덕분에 저는 동네 공처럼 이사람 저사람에게 돌려막기식으로

쿵쿵..

이러니 제가 밖으로 나간들 무슨 기분이 나겠습니까?

아는 사람과 만나 이야기를 하는데 그 분이 자식들 이야기를 하더군요.

큰 아들은 의대 작은딸은 교대 졸업생..

남편은 공무원 .. 우리집은 요즘 중고등학생이 말하는

1.2.3위가 다 있는 집이라며 생글생글 웃더군요.

동네아줌씨 한분이 너무 힘든다하여 제가 하는 일에 데리고 다니면서

코치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정말 돈을 아끼는 분이라

제가 연락해야하고 연락해도 자기가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으면

절대로 답장도 보내주지 않고 씹어버리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저는 또 연락하고 전화하고..

이분은 자기가 이익이 된다 싶으면 덕달같이 연락하고

또 살살 기면서 아부를 떨어요.

근데 약발이 떨어지면 너 언제 봤더라하고 싹돌아서는 사람입니다.

제가 이런 사람에게 정을 붙여놓고 지낼려니 참 힘이 드는군요.

이런 와중에 제 가정이야기를 이런 분에게 털어놓을 수도 없고..

아침에 혼자 일보러갔다

아는 분이 자랑삼아 하는 이야기를 듣고 제 모습이 초라해지는 느낌이 드는군요.

IP : 218.55.xxx.1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7 2:36 PM (221.149.xxx.219)

    그런날도 있고 또 괜시리 파이팅 넘치는 날도 있고 그런거죠.^^
    주눅들꺼 하나도 없지 싶어요.
    그분은 그분 복이고 내몫은 또 달리 있으니 머 아직 다 자녀를 다 키운것도.
    다 산것도 아닌데 지지고 볶던 내자녀들이 어찌될지 모르죠 또.
    아마 그분도 자녀들 중.고등학생일적엔 전쟁같은 하루들을
    치뤄내셨을 꺼예요 힘내세요~!
    그리고 가정이야기든 머든 아직 걸러지지 않은 고민은
    타인한테 얘기해서 좋을일이 없을꺼 같아요..

  • 2. 혼자
    '12.10.17 6:54 PM (118.44.xxx.106)

    남편하고 딸 욕하면서 베개라도 팡팡 치세요.
    마음 속에 스트레스가 잔뜩 쌓여있는데 그거 풀어놓을 만한 사람 없으면 혼자서라도 풀어야죠.
    마음 좀 풀리면 가을 산책도 해보시구요.
    추우니 잘 껴입으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859 봉트남? 에엥? 23:16:30 34
1713858 이재명후보 경호라면 보통 어느정도 실력이어야뽑힐까요? ..... 23:15:48 43
1713857 벌써 선거 홍보물 돌리나 보네요? 4 ........ 23:08:38 318
1713856 봉지욱기자 발언 당연히 민주당에게도 들어가겠죠. 3 23:07:47 622
1713855 대체 언제까지 1 ㅡㅡ 23:06:48 240
1713854 야당 보고왔는데 재밌어요 ㅋ 5 ㅅㄴ 23:06:07 386
1713853 자녀가 결혼후 외국 사는데...그 나라 자주 안가는거 3 oo 23:04:24 548
1713852 국민의힘 "오후 10시30분 김문수-한덕수 협상 재개&.. 1 ㅇㅇ 23:04:21 741
1713851 레이디가가 무대보니 목소리 울림통이 엄청나네요 5 코첼라 22:56:44 551
1713850 가짜뉴스,사법,칼...다음은 4 ㄱㄴㄷ 22:56:40 253
1713849 스승의 날 좀 없어 지면 좋겠어요 1 ㅇㅇ 22:56:22 693
1713848 왜 국힘은 대통령후보로 싸우는가? 8 .. 22:54:39 680
1713847 계엄후)집중력저하 1 765 22:53:35 160
1713846 병급 허용한다는 뜻이요 ..... 22:48:07 293
1713845 쟤네도 플랜 Z까지 있을텐데 2 .. 22:47:52 551
1713844 강남구에서 주부들 2 노래교실 22:47:41 950
1713843 김문수 가처분 기각 낸 권성수 판사의 과거 판결 이력 9 .. 22:44:09 999
1713842 내생일,남편의 일정 1 생일이 뭐라.. 22:43:24 332
1713841 어버이날 위로 드리고 자녀는 무소식 3 ... 22:40:34 916
1713840 서울근교에 한적하게 호캉스할곳 있나요? 2 Qw 22:39:04 512
1713839 쿠팡플레이 무료 선언  9 ..... 22:37:38 2,005
1713838 악귀 드라마 너무 재밌네요 4 111 22:33:29 1,048
1713837 알려주신분 못난이참외 22:29:59 305
1713836 어버이날 비용 어느정도 드셨나요? 8 어버이낭 22:26:38 1,485
1713835 이재명은 됐어요 4 ... 22:26:01 1,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