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는 왜 108배를 하면 눈물이 날까요?

눈물나는 108배 조회수 : 5,306
작성일 : 2012-10-17 13:04:24

평소 건강이나 명상에 관심이 있는 편입니다.

 

요즘은 건강 문제로 다른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어서 108배를 또 하지는 않고 있지만요.

108배를 하다보면 몸이 힘듦과는 별도로 마음이 고요해지는 듯 해요.

부처님, 감사합니다~를 조용히 읊조리면서 하다보면 뭔가 울컥~하는게 있고

조금 있으면 눈물이 나올 것 같아요.

 

눈물을 좀 참는 날도 있고, 어느 때는 엉엉 울어버린 날도 있는데

왠지 불안을 헤매이다 고요해지는구나 안도감 같기도 하고,

스스로를 못살게 군 것이 미안해서인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나면 개운해져요.

암튼, 가만히 앉아서 하는 명상의 효과를 108배 할 때는 더 쉽게, 그리고 더 빨리 느끼는 듯 해요.

물론, 허벅지 땡기는 효과도 좋구요. ㅎㅎ

 

이게 정말 명상의 효과 때문일까요?

IP : 58.142.xxx.10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들어서
    '12.10.17 1:05 PM (112.223.xxx.172)

    그런 겁니다.

    마라톤 해도 눈물 나요.

  • 2. ...
    '12.10.17 1:06 PM (115.126.xxx.16)

    잡념이 덜생겨서 그런거 아닐까요?
    가만 앉아서 명상하다보면 아무래도 이런저런 생각들 많이 드는데
    108배 하니까 딴생각 많이 안나고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 3. 듣기론
    '12.10.17 1:13 PM (124.61.xxx.37)

    업이 소멸되는 좋은 증상이랍니다.

  • 4. 화수목
    '12.10.17 1:13 PM (180.71.xxx.166) - 삭제된댓글

    저도 초하루 마다 가까운 절에 가서 108배를 하고 오지만 아직 제 사심이 가득한지 그런 감정은 받아보지 못했구요.
    힘들다라는 생각뿐이더군요.
    더 정성을 다해야겠어요.~

  • 5. 눈물나는 108배
    '12.10.17 1:18 PM (58.142.xxx.106)

    첫 댓글에 막 웃었어요. ㅎㅎ
    마라톤도 눈물나는군요.

    듣기론 님, 업이 소멸되는 좋은 증상이라구요? 좋은 증상이라니 좋네요. ㅎㅎ
    어쨌든 눈물은 나지만 나쁜 느낌이 아니라 좋은 느낌이에요.
    제가 성격이 너무 예민해서 정신적인 영향을 크게 받는 편인데 108배 하면 좋더라구요.
    뭔가 감사한 마음도 생겨나구...
    근데 하다가 좀 힘들 땐 부처님 감사합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로 막 바뀌어요. ㅋㅋ

  • 6. 눈물나는 108배
    '12.10.17 1:19 PM (58.142.xxx.106)

    화수목님, 저도 처음에 할 때는 그저 힘들다라는 생각만 들었는데요.
    호흡법 익히고 몸에 익숙해지니까 정말 저 윗분 말대로 안으로 들어가지더라구요.
    나에게 집중하고, 감사함과 평온함이 생기는...

    화수목님도 곧 긍정적 경험하시기를..

  • 7. 와우~
    '12.10.17 1:28 PM (112.217.xxx.67)

    전 절을 자주 해서 요즘 그런 현상 없네요.
    절 할 때도 집중하면서 나를 바라보며 해야 절로 눈물나고 반성되기도 하고 영혼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어요.
    그런 느낌 자주 받는다니 전 원글님이 무지 부럽네요.

  • 8. 좋은 경험
    '12.10.17 1:38 PM (210.101.xxx.100)

    좋은 경험 하신거네요..전 500백쯤 했을때 눈물이 나서 한번 대성통곡 한적 있어요..
    듣기론 그동안 쌓였던 감정이나 울화가 해소되는거래요..
    눈물이 나오면 참지 말고 흘리시고~
    다 흘리시고 나거든 호흡조절하시면 아주 상쾌해지는걸 느끼실거예요..
    명상하기전에 108배 많이 하는데..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보면 되요~~

  • 9. ...
    '12.10.17 1:43 PM (119.64.xxx.151)

    저도 업장소멸의 과정이라고 들었어요.

    제가 아는 언니도 결혼하고 아이가 그렇게 안 생겨서 강화도 보문사에 기도하러 갔는데

    그렇게 눈물이 나더랍니다.

    자신이 남편에게 잘못했던 일도 막 주마등처럼 떠오르고...

    그래서 실컷 울고 나서 절을 마치고 왔는데...

    그 뒤로 아이 둘 낳고 지금 잘 살고 있어요.

    원글님에게 좋은 일 많이 일어나시길...

  • 10. 업장소멸되는증거래요
    '12.10.17 2:58 PM (203.249.xxx.32)

    업장소멸되는증거래요. 좋은일이라고 하니 복을 즐기세요 ^^

  • 11. 눈물나는 108배
    '12.10.17 3:33 PM (58.142.xxx.106)

    좋은 답글이 달려서 기분이 좋습니다. ^^
    저는 절이라는 행동이 명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가 궁금했거든요. 이를테면 과학적으로요..
    그런데 업장소멸이고 복을 받는 거군요. ㅎㅎ

    겸손하라는.. 감사하라는 부처님의 계시로 알고 살아야겠어요.

    참, 저는 워낙에 그런 삘(?)을 잘 받기도 하지만
    (이를테면, 호흡을 고르고 자세를 잡는 동작만으로도 찌릿~ 전기오는 것같은 기분이 들어요)
    108배를 할 때에는 조용하게, 그리고 약간 어둡게 하고 해요.
    그런 것들이 더 집중이 잘되게 하는가 싶네요.

    저에게 좋은 말씀 해주신 분들, 복을 기원해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다들 복받으세요!

  • 12. ...
    '12.10.17 4:42 PM (14.52.xxx.249)

    좋은 현상입니다
    불교와 인연이 많으신 분이라 그런것인데,
    절이든 참선이든 염분이든 수행을 하시면 좋을 분입니다

  • 13. 알아요
    '12.10.17 7:10 PM (175.193.xxx.86)

    업이 소멸 되는 과정이예요
    낡은 껍질을 버리고 새 옷, 새 마음을 얻어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예요.
    기도 잘 되면 같은 반응이 있어요

  • 14.
    '14.2.24 11:56 AM (223.62.xxx.67)

    ♥108배할때의 눈물은 그동안 쌓였던 감정이나 울화가 해소되는 것=업이 소멸되는 과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89 삼겹살과 같이 먹으면 맛나는음식 추천받아요...^^ 22 삼겹살 2012/10/18 12,892
168888 (급질)한국노벨 생활속 사회탐구...그레이트북스꺼랑 내용차이없나.. 2 초등 2012/10/18 2,503
168887 계면활성제 안들어간 클렌징오일 있나요? 4 ㅔㅔ 2012/10/18 4,250
168886 무쇄팬 어떤게 좋을까요? 3 무쇠팬 2012/10/18 1,727
168885 카톡차단하면 상대방도 아나요? 1 2012/10/18 11,459
168884 창신섬유 담요 사려는데 질문 있어요. 7 바람소리 2012/10/18 2,436
168883 설거지는 막내가 하는게 맞나요? 31 가을 2012/10/18 3,629
168882 운동복 사려구요 1 운동 2012/10/18 1,298
168881 튼튼영어 샘 어떤가요 1 ㅎㅎ 2012/10/18 1,203
168880 어제 진짜 귀티나는 남자 봤어요. 14 .. 2012/10/18 14,915
168879 "中 선원, 쇠톱 들고 저항해 고무탄 발사 불가피&qu.. 1 세우실 2012/10/18 875
168878 고현정쇼.. 폐지된다네요... 34 1234 2012/10/18 13,337
168877 지금 이시간 라디오음악방송 어떤거 들을까요? 3 FM 2012/10/18 932
168876 공소시효는 왜 있는 건가요? 3 궁금이 2012/10/18 1,173
168875 항소심, 임종석 무죄 판결 .. 2012/10/18 1,085
168874 김무성,,,, 박근혜는 하늘이 준비시킨 후보,,,,, 13 베리떼 2012/10/18 1,433
168873 혼자있고 싶은데 친구가 온다네요ㅜㅜ 3 프라푸치노 2012/10/18 2,283
168872 거실에 있는 커튼 소재랑 색깔 좀 들려주세요 2 현재 2012/10/18 1,158
168871 인터넷신청 현금사은품 받아도 되나요 뽐뿌게시판에.. 2012/10/18 1,011
168870 구움과자 만들기 1 꿈... 2012/10/18 747
168869 새로 자리잡는 젊은 변호사, 회계사들은 지위가 안정적인 것도 아.. 2 ....... 2012/10/18 2,610
168868 구연산, 어디에서 사요? 8 마트? 약국.. 2012/10/18 5,973
168867 감동 줄 수 있는 남편 생일선물 ? 3 dkss 2012/10/18 1,677
168866 주말에 가정식 요리 배울 수 있는 곳 좀 알려 주세요~ 4 요리배우고파.. 2012/10/18 1,805
168865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보신분 있으세요? 2 어제 2012/10/18 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