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남자애가 7살 여자애에게 뽀뽀했다는데..

궁금 조회수 : 1,660
작성일 : 2012-10-17 11:33:08

아침에 이웃이 카톡으로 이야기하는데..
이집에 7살 딸이 있는데 어제 피아노 학원에서 8살 남자애가 입술에 뽀뽀하고 볼을 꼬집어서? 울었데요.
그리고 대응으로 손으로 그 아이 입술을 때렸다 하구요.

이웃이 엄청 화가나서 피아노 원장에게 전화로 이야기했더니 예뻐서 그런것 같다고 잘 혼냈다고 했구요.

근데도 분이? 안가셔 저에게 계속 그 일을 성토했고 (저는 계속 맞장구) 그 아이 엄마에게 다시 전화할까? 묻길래,
나라면 피아노 학원을 자연스럽게 방문해서 그 아이에게 좀 단호하게 그런 장난은 하지말라고 할것같다 이야기헸구요.

그리고 몇 시간 후, 화를 참지 못하고 다시 한번 피아노 학원에 전화를 했고 (남자아이보고 자기 딸에게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하고 그 아이 엄마와 통화하겠다고 했나봐요.) 잠시 후 그 아이 아빠가 전화가 와서는 미안하다고. 아이 잘 혼내겠다고 하더래요. 원래 스킨쉽이 많은 아이인데 밖에서도 그러는 줄 몰랐다고.

이웃은 앞으로 잘 지켜보고 담에 또 그러면 가맙 안두겠다고 했고 카톡은 끝났어요.

저는 7살 남자아이가 있구요(두살 딸도 있습니다) 이웃의 딸과도 잘 어울려요. 제 아이는 숫기가 없고 부끄럼이 많아 이런장난은 안할거라 생각은 하는데 확신할 수는 없고. 만약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떤기분일까 상상도 하게되고 하더군요.

이웃이 이렇게 반응하는게 , 요즘 워낙 세상이 흉흉하니, 딱히 막 오바스럽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사실 카톡중에 . 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잠재적 성범죄자 싹이 보인다고. 하길래 그 부분엔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혹시라도 우리아이가 그런 취급을 받게되면 .. 감당이 안될 것 같아요.

아파트에 같이 어울리는 또래 애들이 많은데 앞으로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 하겠지요. 참 아이 키우기면서 사는게 쉽진않네요.

다른 분들도 이런 경험 있으시죠?
IP : 110.70.xxx.2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살 남자애가
    '12.10.17 11:34 AM (1.251.xxx.155)

    그렇게 하는거 정상은 아니죠.
    전 남자애만 키우지만요.

    유치원 애들도 그렇게 못하게하는데...설마 낚시는 아니죠?

  • 2. 아마도
    '12.10.17 11:39 AM (210.93.xxx.125)

    그 초1은 집에서 엄마와도 아빠와도 스킨쉽이 잦고 입술에 서로 뽀뽀하고 그러는 아이인것 같아요

    근데 내 딸이 밖에서 초1남아가 그랬다면 저도 일단은 크게 훈계할것같네요

  • 3. 우리애
    '12.10.17 11:43 AM (14.84.xxx.120)

    우리애 친구도 한명 그래요
    워낙 스킨쉽을 좋아해서 남 녀 할거없이 뽀뽀를 해요
    아무래도 학년이 높아질수록 엄마가 신경이 쓰여서 아이한테
    함부로 뽀뽀하지 못하게 설명했다고 하더라구요

  • 4.
    '12.10.17 11:49 AM (125.186.xxx.25)

    울딸한테 초등학생남아들이 그랬다고 하면 일단 기분 나쁠것 같네요

    그런건 집에서 좀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요?

  • 5. 음.
    '12.10.17 12:05 PM (218.154.xxx.86)

    8세는 모르고 12세는 성추행 합디다.. 성범죄자 수준으로..

    그 아이가 그랬다는 것은 아니지만,
    뽀뽀하고 꼬집어 울리고 -> 성적으로 해석 안 해도 괴롭힘은 맞네요..
    상대의 의사를 무시하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스킨쉽 -> 이건 성희롱 범주에 들어갈 텐데요..

    결론은 남자아이가 사과하고, 재발방지 교육 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그럴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은 아니라 해도,
    여기서 교육 안 하면 정말 나중에는 그럴 의도를 가지고 할 가능성(의도가 없었다고 변명하고 - 애들도 다 알아요. 자기가 그렇게 면죄부를 받았다는 것을)도 있을 듯 해요.

  • 6. ...
    '12.10.17 12:48 PM (1.247.xxx.41)

    같은 동네 사는 남자애는 초등 2까지 반 여자애들 볼에 뽀뽀하고 다녔다는.
    집에서도 스킨쉽이 많고 정이 많은 집안이라
    저는 그저 귀엽게만 생각했는데.

  • 7.
    '12.10.17 1:23 PM (61.73.xxx.109)

    전 제가 유치원 다닐때 동네 오빠가 막 뽀뽀 했던 적이 있었어요 하지 말라고 했는데 또 해서 수건으로 입 가리고 도망쳤던 기억이 있는데....기분 좋지 않았고 무서웠어요 그 어린 마음에도 엄마한테도 말 안하고 그 누구한테도 말 안할만큼 기분 나빴던 기억이라...
    귀엽다고 신생아 아기도 아닌 여자아이한테 상대방이 허락하지도 않았는데 뽀뽀하는거 못하게 가르쳐야 하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57 목뒤의 수막염증이 척수안까지 진행되었다는데.... 2 도와주세요 2012/11/07 1,275
174056 영어순서요~ Here (is/ for/ getting/ good.. 2 순서 2012/11/07 879
174055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홈플러스 대형매장 가격차이? 5 궁금 2012/11/07 12,350
174054 지금 미국에서 뽑은것은 선거인단을 뽑은거지요? 5 때 아닌 공.. 2012/11/07 1,148
174053 20센티는 떨어져 있어야 보이는데 안경 8 써야할까요 2012/11/07 1,046
174052 대학교수되려면 진짜 학교측에 억대로 돈줘야하나요?? 74 .. 2012/11/07 15,265
174051 압구정 로데오에 주차요금 저렴한곳 추천부탁드려요 .... 2012/11/07 3,343
174050 일어 번역 부탁드려요...모두 감사드립니다. 7 helpme.. 2012/11/07 1,004
174049 재선에 승리했네요 2 오바마 2012/11/07 1,072
174048 길냥이 구조 실패기 8 지킴이 2012/11/07 739
174047 배추30포기는 김치 몇킬로 사야하나요 3 지현맘 2012/11/07 2,595
174046 단일화 7개항 합의…방송3사, 평가보다 ‘경쟁구도’ 1 yjsdm 2012/11/07 749
174045 특검, 김윤옥 조사 안되면 수사기간 연장 방침 3 샬랄라 2012/11/07 1,078
174044 프로폴리스 함량 어떤거 드시나요? 1 프로폴리스 2012/11/07 4,357
174043 임신 주수 얘기할때요~ 5 임산부 2012/11/07 1,295
174042 목뒤의 수막염증이 척수안까지 진행되었다는데.... 2 도와주세요 2012/11/07 1,330
174041 미국은 선거인단 아무나 될 수 있는건가요? 2 궁금 2012/11/07 981
174040 털이 계시다... 갸루 2012/11/07 654
174039 ktx 할인카드 없어졌던데 다들 알고 계셨어요??? 1 2012/11/07 1,765
174038 길에서 퀼트 가방 만나면 반가워요. 9 ... 2012/11/07 3,289
174037 미드중에 좀비나오는거,,, 5 미드 2012/11/07 1,179
174036 타진요 욕하시는 분들에게 질문 95 ㅇㅇ 2012/11/07 6,644
174035 치즈가 버터보다 살 안찌는거 맞죠? 5 치즈 매니아.. 2012/11/07 3,090
174034 오백년 만에 워커힐에 있는 피자힐 가는데... 4 ㅂㅁㅋ 2012/11/07 1,976
174033 김치냉장고 용량 1 김장 2012/11/07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