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받아서

무조건승리 조회수 : 893
작성일 : 2012-10-17 00:29:53

대학생 남매둔 50대 주부예요.

애들도 크고 모임 엄마들이 뒤늦게

사회에 나가 돈을 벌기 때문에 만나는 게

저녁 시간이 되더군요.

오늘도 모임 끝나고 집에 들어 와보니

저녁    반찬 만들어 놓은건 안 먹고

치킨 시켜서 퇴근한 아빠랑  잔치를 벌려 먹었더라고요.

티브이 앞 탁자부터 시작해서 식탁, 주방에 까지

봉지. 과일껍질 .닭먹은 뼈.콜라캔,빵봉지등등...

온 집안을 다 집뒤어 놓고 치우지도 않은채  아들놈은 티브이.

딸년은 줄넘기 하러 나가고  서방은 침대에서 누워 있고.

아우.

 증말 열이 확 치밀러 올라

소리소리 지르고 치우면서 그릇 집어 던지고 난리를 폈네요.

지 엄마가 무슨 식모이고 도우미 아줌마인지

해도 너무 하네요.

은근히 남편에게 성질이 더 나요.

본인이 하기 싫으면 애들이라도 시켜야 하는거 아녜요.? 항상 그래요.

세살버릇 못 고친다고 젊어서도 그러더니 나이 들어도 마찬가지더군요.

증말 꼴베기 싫어 확 한대 패주고 싶어요.

내 한이 맺혀서 아들놈은 틈틈히 교육 시키거든요.

이담에 장가가서 와이프 도와줘야 한다고.....그래도 저 모냥일세.

낼 아침 전부 굶겨 보내리라

벼르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들만 저러는건지......

자식 교육  잘 시키라는 댓글은 사절입니다.(우리애들 착하고 공부 잘해요. ㅎㅎ)

 

IP : 115.0.xxx.1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17 12:43 AM (211.237.xxx.204)

    원글님도 돈벌고 남편분도 돈버니 똑같이 해야한다고 주지를 시키세요.
    안하면 그냥 도우미 들이시는게 버릇들이는데 도움이 될듯합니다.
    자꾸 얘기를 해야 귀찮아서라도 도와줄듯..
    저희 남편은 뭐 단점 많지만...... 그거 하나는 확실하게 해요.
    마누라고 돈벌면 집안일은 나눠서 또는 그나마 체력이 나은 남자가..
    요거 하나는 잘합니다.
    물론 그거 하나만;;;; 인게 문제지만 암튼..
    에효~ 꼭 길 잘 들이시길.. 안되면 도우미 들이세요. 못한다고 드러눕던가요..

  • 2. 그게..
    '12.10.17 12:45 AM (183.102.xxx.197)

    소리지른다고 해결될일이 아니더라구요.
    아주 싸늘한 목소리로 불러서 이것저것 지적질하며 시키세요.
    직접 치우지 마시고..
    제가 요즘 전법을 바꿔서 불러다가 시키지 절대 제가 안치우거든요.
    시끄러운건 한때고 그것만 지나가면 지들 몸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서
    절대 바뀌지 않더라구요.

  • 3. 결국은 치우신거네요?
    '12.10.17 12:57 AM (175.116.xxx.32)

    소리소리 지르고 치우면서 그릇 집어 던지고 난리를 폈네요.

    -------> 치우지 말고 치우라고 시키세요. 님이 치우면 당연히 님이 치워야할 일인데 짜증내면서 하네?
    이러고 말아요. 그리고 무한반복... 집이 개판이 되든 돼지우리가 되든 놔두세요 . 치울때까지

  • 4. 답글 달려고
    '12.10.17 10:27 AM (211.253.xxx.34)

    로그인 했습니다...

    대학생 남매 시라구요..애들이 치우지 않은건 지금까지 엄마가 다 하고 시키지 않은 탓 아닐까요

    저도 50대 저흰 중고등 남매입니다..

    딸방은 돼지우리가 되도 전 건드리지 않습니다. 더러우면 치우겠지요

    그래도 한달에 한번 대청소 하더라구요

    아들은 그런대로 하는편, 남편도 그런대로 설겆이 치우기도 합니다

    처음엔 저희도 안했어요..그래서 시켰어요 남자들 시키지 않음 안해요

    화도 내지말고, 집안도 치우지 말고 남편, 아이들에게 시키세요

    말하지 않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140 고2. 내신계산에서 궁금한게 있어요 1 내신 00:41:10 65
1593139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대체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3 인공지능 00:41:02 131
1593138 가성비 무선헤드셋 있나요? 4 ... 00:17:20 163
1593137 코스트코 양파 상태 3 00:13:47 657
1593136 위버스 어떻게 하는거예요? 변우석땜에 해보고 싶은데 1 ㅇㅇㅇ 00:13:44 330
1593135 시같은 가사의 노래 뭐있을까요 17 마치 00:06:07 352
1593134 갱년기엔 체온이 상승하나요? 5 루비 2024/05/11 540
1593133 후라이팬 어케 닦으시나요? 14 Qq 2024/05/11 965
1593132 그알 보니 앞으로 원룸 월세 줄 때 계약서 명시해야 할 듯 해요.. 7 그알 2024/05/11 2,697
1593131 지금 그알 쓰레기집에 사는 2030의 90%는 여자라는데 18 ........ 2024/05/11 4,415
1593130 이런 사람은 뭘까여 uij 2024/05/11 503
1593129 비문증일까요 3 잉크번진듯 2024/05/11 672
1593128 베스트의 젊은 기초 수급자 글 보고 25 2024/05/11 2,401
1593127 베스트글 클라라 다른 사진들보니 5 ㅇㅇㅇ 2024/05/11 1,825
1593126 40년된 친구.. 31 나혼자걱정 2024/05/11 4,058
1593125 손흥민 토트넘 경기시작 2 ..... 2024/05/11 783
1593124 피아노 학원 잘 아시는 분이요! 13 vvv 2024/05/11 679
1593123 영어학원 옮겨야 할거 같아서요 10 영어 2024/05/11 754
1593122 작약 줄기가 가늘어 휘어지는데 2 ㅇㅇ 2024/05/11 598
1593121 머릿결 고민인데 조언좀해주세요. 8 .aa. 2024/05/11 1,000
1593120 종로 연등행사 지금 4 happy 2024/05/11 1,526
1593119 다이슨 에어랩 어떤걸로 살까요? 9 다이슨 2024/05/11 1,054
1593118 고지능 ADD 진단 후 10년 8 쏘니 2024/05/11 2,233
1593117 와우!!! 로또 당첨 3 .... 2024/05/11 3,902
1593116 사이버 교육영상에 독도는 일본땅 3 독도는우리땅.. 2024/05/11 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