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게 재미가 없네요

.. 조회수 : 2,081
작성일 : 2012-10-16 23:35:22

사춘기딸 학교행사라 실컷 놀고 와서는 숙제 하기 싫다고 징징 짜고 있어요..

 

첫째아이인데 고집세고 자기멋대로라 넘 힘들게 해요.  성격도 강해서 혼내면 방안 물건 집어던지기 일쑤고

 

그래서 혼내지도 못하고 제가 참느라 위염까지 생기고..

 

참 힘들게 하네요.

 

언제쯤 힘들게 하는거 없이 지내게 될런지요.. 중2 올한해가 왜 이리 긴지 모르겠네요..

 

다치고 아프고 ....

 

넘 다사다난한 한해에요. 아직 두달 남았는데 너무나 길게 느껴지네요..에구구..

 

 

IP : 39.115.xxx.1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2.10.16 11:37 PM (1.227.xxx.248) - 삭제된댓글

    중3은 더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전 아이가 나이먹을수록 부담스럽더라구요....
    점점 시간이 없다는

  • 2. ..
    '12.10.16 11:48 PM (175.197.xxx.100)

    제가 요즘 느끼는게
    자식은 매우 매우 훌륭한 사람만 낳아서 길러야 한다고 생각해요
    힘들어요 진짜..

  • 3. ㅁㅈㄷ
    '12.10.16 11:48 PM (180.182.xxx.229)

    우리아이는 이제 좀 진정되는 기미가 보여요..
    근데요..저는 가끔 그런생각은 해요.
    아이가 어릴때 우릴 참 기쁘게 해줬잖아요.
    세상 멋모르고 순진했던 그 모습을 우린 사랑한건데.
    아이는 크면서 세상을 알아가고..몇년후면 나랑 똑같은 성인이 되는거더라구요
    요 몇년간이 어른이 되기전 용트림 하는 시기라 생각하니깐 서글퍼지더라구요.
    저는 아직 나이가 40이라서.아이가 성인이 된다는 생각을 실감하지 못하거든요.제 친구 두명은 아직도 싱글임.
    친구들의 아이들도 다 유치원 초등학교를 다니니 이런생각을 공유하면서 이야기 할곳도 없구요.
    결혼빨리 하고 애 빨리 낳은 사람의 비애라는것도 있는데다가.
    암튼 이과정이 끝나면 이제 내 아이.우쭈주..내가 기르는 아이.내 생각을 먹고 사는 아이가 아니라 나와 동등하게 이야기 하고 내 잘못 조목조목 따지고.엄마는 이렇다.내가 살아보니 이렇다 이야기 할날이 머지않았다 싶더라구요.
    그렇게 생각하니깐 사춘기까지 사랑해야 되는거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잠깐 들었어요.
    우리애가 제정신 멀쩡할때는 저와 거의 어른수준의 이야기를 하는데..좀 많이 현실적으로 변했더라구요.
    오늘 그 느낌 받구요.
    이상한 사춘기도 이제 조만간 끝날테고..이제 자기 앞가림 한다고 정신없을시기.

    그냥.가을이라 그런지...사춘기라 속상하다 이거 빨리 끝냈음 좋겠다 생각햇는데.
    막상 아이가 슬슬 제자리 돌아갈 기미가 보이니깐요.
    다른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자식은 큰다고 무럭무럭 변화하는데..
    거기에 맞춰 나도 변화가 되어야 하겠구나 싶었어요.
    좀 있음 아마 님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할지 몰라서 적어봤어요.
    또 끝난다는 느낌이 드니깐 마음이 또 다르게 아린다...이말이 하고 싶네요..ㅎㅎ

  • 4. 중딩시절
    '12.10.17 12:37 AM (223.62.xxx.16)

    괜히 미친 호르몬 찾는거 아님 !
    살짝 밖으로 동네 돌다 오세요.
    시간이 해결 이이 스스로도 어쩌지
    못한다는걸 인정해주세요.

  • 5. 중1딸도
    '12.10.17 8:49 AM (1.246.xxx.5)

    만만치않네요 첫애다보니 너무 오냐오냐 키웠나싶어요...초6때부터 조금씩 사춘기증상 보이더니 중1되니 완전 지금까지 키운 애정이 싹 사그라드는 느낌이에요ㅠㅠ 첨엔 너무 당황스럽고 화도 나고 ㄱ래서 싸우기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제가 맘을 많이 비웠네요 공부해라공부해라해도 스스로 필요성을 못느끼면 잔소리로만 느껴지잖아요 선배님들 말들어보면 중3까지는 그럴꺼라고 왠만한건 그냥 눈감고 지나가주고 정 못보겠다싶은것만 콕콕찍어 따끔하게 얘기해주라고....그랬더니 좀 나아졌어요 방에만 들어가도 잔소리가 안나올수가 없게 해놓은데 대강 치워주고 지켜줬음 하는것만 얘기해요 큰목소리로 말고 그냥 조근조근~ 그랬더니 말대꾸도 안하고 좀 눈치?보면서 네~하네요 맘을 좀 비우고(어렵겠지만요) 눈 질끈 감고 봐주심이 서로를 위해 젤 나을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70 내가 모르는 사람데리고 연락없이 집으로 오는 시모.. 어떡.. 9 우울 2012/10/23 3,439
167569 슈에무라 드로잉펜슬중 눈이 그윽해 보이는게 뭐가 있을까요 슈에무라 2012/10/23 1,467
167568 지금 kbs1에 해리빅버튼 나오네요.. 행복한용 2012/10/23 974
167567 길고양이 글만 읽다가 나에게도 이런일이.. 34 제가 이런글.. 2012/10/23 3,054
167566 카톡프로필 화면사진고치는법 1 카톡이요~ 2012/10/23 4,058
167565 탄력크림 바르고 화장하면 화장이 뜨나요? 84 2012/10/23 2,645
167564 (방사능) 내가 겪은 병원방사선 피폭 2 2 녹색 2012/10/23 2,075
167563 앤틱샾 가게이름좀 지어주세요,,,^^ 19 가게 2012/10/23 1,971
167562 피에타 괴물같은영화 4 .... 2012/10/23 2,160
167561 영어메일....답장 받았는데 번역기 돌렸더니 내용이 이상하게 나.. 5 도와주세요 2012/10/23 1,328
167560 돈없는 시댁이 미치도록 싫으네요. 23 .... 2012/10/23 22,228
167559 리플이 짤려서...the와 a/an 사용법... 9 남자 2012/10/23 1,091
167558 추운데가면 눈물부터 나는데.. 4 엔젤 2012/10/23 930
167557 감말랭이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3 감좋아^^ 2012/10/23 1,345
167556 음식배달시켰는데 1 이런겅우 2012/10/23 1,233
167555 무릎 연골이 닳았다네요... 3 아이짜 2012/10/23 2,504
167554 혈압기 문의드려요 1 어거슨 2012/10/23 774
167553 울아이 뺨을 때린다네요. 6 같은반아이가.. 2012/10/23 2,037
167552 내일 눈밑 지방 재배치하러 가요... 6 .. 2012/10/23 2,159
167551 지름신 강림 ㅠㅠ타임코트 155만원... 71 후덜덜 2012/10/23 29,383
167550 안철수 지지자들 중에서 엘리트 층.......... 77 .... 2012/10/23 6,961
167549 아니 무슨 고백에도 순서가 있는 검미?? (신의) 10 신의폐인 2012/10/23 2,614
167548 노래 다운받으려고 하는데요.. 2 알려주세요 2012/10/23 735
167547 대구에서 컷트를 최고로 잘하시는분 소개해주세요.. 2 심각해요.... 2012/10/22 938
167546 혹시 대구지역 싱크대 업체 아는 분들 계세~요~~~? 5 잘살아봐요 2012/10/22 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