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 글을 읽고...

손님 조회수 : 3,334
작성일 : 2012-10-16 08:37:41
자존감 글을 읽고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
제가 자존감이 낮은가 싶고..
전 저보다 강한 사람 그러니까 성격자체가 쎈 사람 만나면 그사람 의견에 좀 따르는 편이에요.
일단 좀 센 사람은 자기의견을 강하게 어필하니까요.
전 트러블이 싫어요.
그게 왜 트러블이냐...싶지만 결국 다른 의견을 서로 얘기하다보면 마찰이 생기더군요.
예를들어 여럿이 모여 음식하나를 시켜도 활발하고 센 사람들은 자기위주로 가는 분위기가 있어요.
전 그냥 한번씩 어쩌다 만날 기회가 있으면 맞춰주고 잘안만나요.
그리고 저랑 대화가 맞는 사람들과 친해요.
그렇다고 친구가 없는건 아닙니다.
그냥 너무 센 사람이 부담스러운것뿐...

사람 마음 인지상정이라고 다 똑같습니다.
맞춰주고만 싶진 않을꺼에요.
맞춰주는 사람도 피곤하죠.


IP : 211.246.xxx.12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16 8:40 AM (175.206.xxx.26)

    아래글 원글님은 강한사람 아니라고 했어요. 저도그런 사람 겪어봐서 아는데 상대가 강해서라기보다 만사 눈치보는 사람이 있어요. 오히려 강한 성격의 상대면 서로 편할지 모르겠는데 일반 평범한 사람이라면 자존감 낮아 눈치껏 대응 하는 사람 진짜 불편하고 불쾌해요

  • 2. 원글
    '12.10.16 8:44 AM (59.25.xxx.132)

    그 사람이보기엔 강할 수 있ㅈㄴ 않을까요?

  • 3. ...
    '12.10.16 8:50 AM (210.106.xxx.113)

    앞에서는 물어봐도 좋다고 이견이 없어놓고
    뒤에서는 자기들 마음대로 결정했다며
    뒷담화 하는 사람들이 더 신뢰가 안가고
    더 섞이기 꺼려지는 부류에요

  • 4. ...
    '12.10.16 9:07 AM (115.126.xxx.16)

    그게 자존감의 문제는 아니라고 봐지는데요~

  • 5. 글로는 전달안돼..ㅠㅠ
    '12.10.16 9:15 AM (180.226.xxx.251)

    저도 공감 댓글 단 사람인데요..
    제 경우엔..저도 자존감 그리 높은 사람 아닙니다..
    제 의견 잘 안내는 사람이라 ..
    자존감 낮은 사람 속을 더 잘 알아요..
    그래서 그 사람의 불편하지만 말 안하는 속내를 읽고 언제부터인가는 제가 그 사람 싫어하는 것 말안하는 것을 알아서 따라가게 된다는 거죠..
    예를 들어 싫은 소리 하는거 싫어하면 그래도 말 좀 더 하는 내가 대변해주거나
    고기를 가리는 사람이라 그 음식을 내가 피해서 안가거나
    그럼 어느 순간엔 내가 그 사람이 불편해지고 착한 사람을 미워하는 내가 나쁜 사람이 되고 내가 강자처럼 보이는 그 상황이 싫어요..
    친구는 동등한 관계이고 싶어요..

  • 6. ..
    '12.10.16 9:17 AM (211.176.xxx.12)

    님 논리대로라면, 조폭들 자존감이 대한민국에서 최고일 듯. 자존감 개념부터 제대로 장착해야 함.

  • 7. 흠..
    '12.10.16 9:17 AM (221.145.xxx.245)

    글을 잘 못 이해하신 듯..
    님이 말하는 사람은 그냥 이기적인
    자기멋대로인 사람이예요.
    아까 글과는 다른 얘기..

  • 8. ..
    '12.10.16 9:18 AM (220.149.xxx.65)

    자존감이 남의 의견 잘 따르고 아니고는 아니에요

    오히려 자존감이 있으신 분이라면
    남의 의견 따르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어야 맞아요
    왜냐면, 내가 의견 내는 게 싫어서라던가 부담이라던가 뭐 등등의 이유로
    하여간 자기가 의견 내는 것보다는 남의 의견 따라도 오케이 뭐 이런 마인드거든요

  • 9. ...
    '12.10.16 9:25 AM (218.234.xxx.92)

    마음이 불편한 걸 못참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래서 내가 반대의견을 내면 분위기 싸해질까봐 아무말 못하고 따름. 윗분 말씀처럼 자존감 있는 사람들은 반대의견 낼 건 내고, 전체 결론이 자기 의견하고 다르면 그냥 쿨 하게 다른 사람들은 그게 좋은가보다 하고 인정해버려요.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이 소심하다는 것, 말이 좀 많다는 것(대화가 끊겨서 그 어색한 분위기 못 참음), 계산을 많이 내는 것(돈 안내고 미루는 분위기 못 참고, 더치하자는 이야기하지도 못하고, 그러니 자기가 계산해버리고 말음)..

    세상 편하게 살려면 마음이 불편한 걸

  • 10. ,,
    '12.10.16 9:46 AM (125.128.xxx.116)

    점 세개님. 저를 아시나봐요.
    저에 대한 얘기를 어쩜 그리 정확하게 하시나요?
    바꿀수 있게 처방도 좀 내려주세요.

  • 11. ...
    '12.10.16 9:50 AM (115.126.xxx.16)

    처방은 제가 대신..ㅎㅎ;;

    그런 불편한 상황을 몇번 꾹 참고 넘겨보세요.
    일명 얼굴에 철판깔기..
    마음가짐은 내가 안해도 돼. 어색하면 어때. 나는 내가 정해놓은대로 할꺼야.
    이 마음을 계속 다짐하고 다짐하고 그렇게 몇번 넘기다보면
    어? 정말 내가 안해도 되는구나..하고 느끼시게 될겁니다.
    그런 경험들이 쌓이다보면 나아져요.

    솔직히 내가 그렇게 소심하게 다른 사람 배려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아요.
    그 순간에 내가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날 욕하는 사람도 없구요.
    연습이 필요해요~

  • 12. 에고
    '12.10.16 10:35 AM (211.219.xxx.200)

    점 세개님 말씀 확 와닿네요 제가 그래요 연습해야겠어요 마음이 불편해도 조금 꾹 참는 연습
    저도 아까 자존감글에 댓글달았는데 밑에 달린 댓글을 읽어보니 눈치보고 자존감없는 사람들이
    더 예민하게 싫은건 아마도 제가 가지고 있는 보기싫은 모습을 상대한테 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하게 됬습니다. 결국은 나도 자존감이 온전히 바로 선 사람은 아니었나봐요ㅠㅠ

  • 13. 진정
    '12.10.16 10:45 AM (203.142.xxx.231)

    자존감의 뜻을 자존심.. 그런거랑 헷갈리시는 거 같아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긍정적인사람을 얘기해요.. 내 의견을 막 내세우슨 사람보다...
    어떤 의견이든 긍정적으로 잘 따르고 의견도 내고 소신을 얘기할 줄 아는사람이랄까...
    굽힘없이 소신껏...긍정.. 이런거..
    다른사람 시선 신경안쓰고 자기 나름 잘 지켜나가는.. 이런 사람요..
    아휴 저도 자존감이 낮은거 같아 여기저기 찾아보고 그랬거든요.

  • 14. 그건 배려심이 많은거죠
    '12.10.16 12:04 PM (59.2.xxx.138)

    자기의견을 굽힐 줄 모르고, 메뉴를 시켜도 이 메뉴만 시켜야하는게 이기적인 사람인거죠.
    님은 배려심이 많은거에요. 자존감이 높으니 배려심이 높은거죠.
    사회성이 발달하신 거에요.
    자존감 낮은 사람은 자존심만 세서, 유아기적으로 자기가 하고싶은것만 해야한다고 고집부리죠.
    다 큰 성인이 그렇게 행동하면 조직에서 보기싫죠.

  • 15. sunny
    '12.10.16 5:59 PM (5.151.xxx.19)

    저도 점세개님 말씀 너무 공감되요..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017 케이오패로 끝난 새누리당의 NLL 정치공세 2 샬랄라 2012/10/30 630
171016 이 가방 좀 찾아주세요~~~ 지름신녀 2012/10/30 765
171015 중1여아 패딩 뭐가 좋을까요? 3 겨울준비 2012/10/30 781
171014 MB, 퇴임 4개월 남겨두고 기어이 일 냈다 9 MB 싫어!.. 2012/10/30 2,917
171013 운동만하고 싶은데... 새누리당 토론회에 나간 체조요정 손연재 3 기린 2012/10/30 1,398
171012 재건축 아파트 해외나가신다면 사두세요 4 전답 2012/10/30 2,663
171011 강아지 프론트라인 외부기생충약 질문입니당^^ 3 ㅁㅁ 2012/10/30 2,954
171010 저도 월세 이야기요.. 8 ㄴㅁ 2012/10/30 2,445
171009 냉동실 베이글에서 냉장고냄새나요 ㅜㅜ 2 ㅜㅜ 2012/10/30 1,520
171008 사랑니 뽑고 전신이 아픈분 계세요? 7 목도아파요 .. 2012/10/30 4,173
171007 폴라폴리스 집업 두껍게 나온 브랜드아시나요? 3 noran 2012/10/30 1,714
171006 마늘장아찌가 넘 매워요~~~ 2 클라우디아 2012/10/30 1,855
171005 이 대통령 일가의 치졸한 특검 수사 방해공작 3 샬랄라 2012/10/30 876
171004 탄력에 효과있는게 뭘까요? 2 궁금 2012/10/30 2,153
171003 모레 제주도 가는데 많이 춥나요?제주도 사시는분들 ~~~~ 6 후리지아 2012/10/30 1,030
171002 고2 게임문제 무기력증 상담받으려는데요,,, 마카 2012/10/30 956
171001 야채탈수기 옥소?카이저? 베베 2012/10/30 591
171000 직장 다니시는 분들 내일 뭐 입으실 거예요? 4 추운데 2012/10/30 1,731
170999 부르조아 화장품중 추천할만한 거? 6 쇼핑 2012/10/30 1,866
170998 넓은집으로 이사한 후에 4 허참 2012/10/30 3,545
170997 이런게 치매일까요? 2 못살아 2012/10/30 1,731
170996 악기 하나씩 다루시는 거 있으세요? 20 따라라라 2012/10/30 3,081
170995 좋은 곳에 기부하는 남편이 싫어요~~ 8 기부 2012/10/30 2,255
170994 수영장에 개 데리고 오는 사람은 뭔가요? 15 수영 2012/10/30 2,807
170993 단감 주문해서 먹다가... 8 더나아가 2012/10/30 2,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