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대형마트 강제휴무가 아니고 지금 있는 것들도 다 없애야 한다고 생각해요...

--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12-10-16 00:12:12

예전에 동네 수퍼해서 자식 대학보내고 동네서 작은 콩나물공장 하고,작은 두부공장하고,작은 식료품점하고 쌀가게 해서

우리네 부모들 자식 시집장가 보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유럽은 우리처럼 역세권 좋은곳에 대형마트 상상도 못합니다

차타고 한 참 가야 되는 변두리에 허가를 내줍니다.

그리고 동네 가게들 친절하지도 않고 가격도 비쌉니다.하지만 다들 동네가게 가고 공존 합니다.

경제가 동네 나아가 작은 도시에서도 충분히 돌아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대형마트 규제같은것을 이미 80년대에 유럽 일본에서 했다는 이야기도 나오더군요...

 

전 사교육비 줄여야한다는 말에 공감하는데...과연 그 의도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가계에 돈을 다 뜯어가다 마지막 남은 돈줄인 사교육시장을 뺏어가려는 

다른 영역의 대기업 대자본의 돈벌이로 대체하려는 것이 아닐까 의심됩니다.

그나마 사교육시장이 (생산적이고 바람직하다 여부를 떠나서)

동네 작은도시에서 돈이 도는 마지막 영역이 아닌가 싶어서요..

대졸자의 50%이상이 사교육시장으로 가고 그나마 학원이 있으니 학원버스 운전자도 있고 그지역의 학원운영자 강사가

돈을 벌고 다시 그들이 지역사회에서 돈을 쓰고 ....물론 대형 프랜차이즈 학원들도 있지만요....

 

우리가 언젠가는 동네에서 장사를 해야할수도

우리의 자식이 후손이 동네에서 장사를 해야할수도 있으니깐요...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IP : 14.45.xxx.1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6 12:16 AM (14.45.xxx.143)

    자본주의는 경쟁에서 낙오되는 사람은 소외되는 사람은 있기 마련인데 좀 더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회 구조를 바라보아야 할 것 같아요....

  • 2. 공감합니다
    '12.10.16 12:24 AM (14.40.xxx.61)

    싸게 사서 많이 먹고 입고 누리는 것 같지만
    그게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내가 머리쓰는 줄 알지만 굴려봐야 그들에게 빨려들어가는 구조

  • 3. 공감합니다
    '12.10.16 12:31 AM (14.40.xxx.61)

    인간 속성이라고 본능이라고
    방치하거나 바닥까지 허용하지는 않지요

    나의 본능이 타인의 본능을 파괴하지 않는 최대치의 구조를 선택하는 것
    그게 개념 아닐까 합니다

  • 4. ..
    '12.10.16 12:38 AM (112.202.xxx.68)

    그건님 의견에 동감이예요.

    한국의 빨리 빨리 문화와
    대형 마트의 빠르고 신속하고 한번에 모든게 해결되는 구조랑은 정말 찰떡궁합이라
    느리고 번잡스러운 재래시장 문화를 과연 복원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긴해요.

    좀 웃자고 하는 소리지만
    마트 계산대 앞에서도 동족의 무언의 압력(?)을 받는지라
    허둥 지둥 대면서 빨리 봉지에 넣어야 하는 압박감. ㅜㅜ

    다른 나라 사람들은 계산대 앞에서 간혹 전화도 하고
    종업원이랑 농담 따먹기도 하고, 지갑에서 뭘 찾느라 지체되어도
    누구 하나 인상 쓰거나 재촉하지 않잖아요.

    마트를 규제하면 할 수록 그들은 한국의 민족성을 이용해
    초초스피드 전략을 쏟아내겠죠. 악순환이예요.

  • 5. 맞아요
    '12.10.16 1:07 AM (14.52.xxx.59)

    유럽과 우리를 비교하면 안되요
    우리가 빨리빨리 나쁘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발전 속도에선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요
    그리고 그게 우리 국민성에 잘 맞는거구요
    전 마트에서도 계산대에서 꿈지럭 대는 사람보면 속이 터져요 ㅠㅠ
    재래시장 가끔 가고 동네 장서는데서 제일 많이 돈 쓰지만 솔직히 온 순서대로 계산해주는것도 아닌 시스템 진짜 싫구요
    연말엔 그 가게에 갖다바친 현금 생각하면 속 쓰려요
    이런저런 문제 해결해주지 않고 무조건 시장만 가라그럼 안되죠
    현금 영수증 카드이용 주차장 카트 이런게 다 대한민국 현실에서 절실한 겁니다

  • 6. 우리나라가
    '12.10.16 1:29 AM (175.115.xxx.102) - 삭제된댓글

    미국이 아닌 유럽을 닮아갔으면 좋겠어요. 제발.

  • 7. 원글님의 뜻에 공감합니다.
    '12.10.16 1:35 AM (211.207.xxx.165)

    에휴......
    조금만 생각해보면 다같이 살 수 있는 방법이 이렇게 나오는데요.
    정말 대기업마인드로 주변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적어도 82하는 분들만이라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87 고1남학생인데 자꾸 무릎이 아프다고 해요ㅠ 7 멘붕 2012/10/16 3,251
168086 김치볶음밥은 어떻게 해야 맛있나요? 30 아니 2012/10/16 5,262
168085 맞춤범이 뭐 그리 중요하다고. 12 ㅡㅡㅡㅡㅡㅡ.. 2012/10/16 1,711
168084 30살 넘어서 지능검사 하는 것 의미가 있을까요? 7 지능검사 2012/10/16 3,963
168083 관계중심적 사고는 여성만의 전유물은 아닙니다. 베르누이 2012/10/16 1,461
168082 월세만기가 11월 19일이라면 계약기간 정확히 맞춰 이사나가는 .. 1 ... 2012/10/16 1,810
168081 나만보면 바빠 죽겠다는 사람.... 8 피곤 2012/10/16 2,627
168080 영주 부석사 은행나무길.... 1 .. 2012/10/16 3,198
168079 맞춤법에 관한 제안입니다. ^^ 25 애정남 2012/10/16 2,273
168078 혹시 초등2학년 태권도복과 검정띠 구할 수 있을까요? 양파공주 2012/10/16 1,140
168077 신용보증재단 햇살론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몰랑이 2012/10/16 2,234
168076 MB 큰 형님, 출국금지 전날 출국…논란일 듯(종합) 본문MB .. 1 존심 2012/10/16 1,524
168075 멸치 말려서 쓰는거에요? 3 2012/10/16 1,423
168074 김밥 속에 김치를 어떻게 해서 넣어야 맛있을까요? 11 *.* 2012/10/16 3,163
168073 mbn 신규 부부 솔루션 프로그램 제작진 입니다 5 gowl 2012/10/16 2,004
168072 털어놓고 싶어요.. 43 요조 2012/10/16 19,561
168071 계좌 잘못 찍으면 잘못 송금될수있나요? 2 dav 2012/10/16 1,706
168070 김연경 다른 나라로 귀화했으면 좋겠어요. 5 김연경선수 2012/10/16 3,266
168069 친구들을 데리고와서 집을 한바탕 어지럽히는 우리아이 5 가을다람쥐 2012/10/16 1,772
168068 시아버지...... 17 ... 2012/10/16 5,022
168067 이런 전세 들어가시겠어요? 2 /// 2012/10/16 2,055
168066 마카오 공항에서 8시간 경유하는데 마카오 시내 나갔다 오는 거 .. 2 2012/10/16 3,303
168065 5살 언제부터 내복입힐까요? 2 내복 2012/10/16 1,326
168064 블록커스, 카탄, 다빈치코드, 할리갈리 젤 재미있는것이.. 3 보드게임비싸.. 2012/10/16 1,228
168063 아직도 같이 자는 겁많은 남자아이 3 초등6학년 2012/10/16 1,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