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된 딸아이는 매일매일 그림일기를 씁니다.
그림일기를 쓰고는 제가 일하고 늦게 오면
서재방에 있는 제 노트북 옆에다 펴놓고 딸아이는 자러들어갑니다.
오늘 집에 와서 씻고 서재방와서 노트북 열어볼려고 하니
어김없이 그림일기장이 있더라구요.
일기의 내용은 유치원에서 재미있게 놀았다가 주 내용인데요
딸아이가 제가 좋아하는 분홍색 포스트잇에 이렇게 써놓았어요.
-하루라도 빠짐없이 나는
않좋은날이 없어서
나는 참 행복해
엄마아빠사랑해요-
않이라 글자는 딸아이가 아직 맞춤법이 헷갈려서 틀린걸 제가 그대로 적다보니..^^
아이의 길지않은 7년 인생이 저리 행복하다니
정말 오늘 하루의 피로가 모두 씻겨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