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착에서 벗어나기/ 자존감 살리기

사랑 조회수 : 12,593
작성일 : 2012-10-15 21:41:48

집착이란 그 대상이 없으면 잘살수 없다라는 생각에서 온다네요.

가령 남편에게 집착하시는 분들은 남편 없이는 내가 살수가 없고 다른 남자를 만날수도 없다 라는 생각에서 집착을 하게 됩니다.

이런경우는 집착만 하는게 아니라 자존감도 상당히 낮죠.

집착에서 벗어날수 있는 방법.

자존감을 재건축할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나를 사랑하는건데요.

말처럼 쉽지는 않아요. 나를 사랑한다는게 뭔지..평생 애엄마로 남편 뒷바라지하면서 집안살림만 하고 살아왔는데

나를 위하고 나를 사랑한다는 말이 뭔지..잘 감이 안오죠.

우선 집착에서 벗어나려면 내가 그 대상이 없이도 잘 살수있다라는 생각을 가지는게 중요해요.

구체적으로 종이에 적어보세요.

내가 꼭 그사람이 있어야 입에 풀칠하고 살수있나?

대부분의 경우는 아니다 가 답일겁니다. 왜냐면..집착한다는건 상대가 나에게 믿음을 못주거나 대놓고 바람피운다는건데

그런경우는 싸움도 많고 서로 경멸 무시 학대가 많거든요. 종종 이렇게 사느니 혼자살겠다 라고 생각도 하셨을거고.

그런데 막상 헤어지려고 하면 겁부터 덜컥 나죠.

하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헤어지고 나도 살길은 생기기 마련입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남자도 만날수 있을수 있고 과거로 돌이켜 보면 왜 그렇게 학대받으며 살았나 하실수 있어요.

그 상대에게 집착을 버릴수 있을것 같다 싶으면...이제는 매일 아침 자신에게 칭찬을 한가지씩 해주는거죠.

"그래..난 이해심이 많지."

"그래..난 정리정돈을 잘해"..등등.

하루 하나씩..구체적으로 칭찬을 해주세요.

몸관리도 해야하니 운동도 시작하고 건강한 식이요법도 시작하구요.

실패가 없다는걸 자랑스러워하지 말아라 그건 즉 아무런 시도를 안해봤다는 말이다 라고 누가 그랬는데..뭔가 시도해서 실패하면 어떤가요?

한번 사는 인생인데...우물안 개구리처럼 좁은 굴레를 맴돌고 사는것보단...이런저런 경험도 하면서 실패도 해보고 성공도 해보고 그렇게 사는것 또한 나쁘지 않지 않나요?

이혼이란 문제가 정말 심각한 문제이지만....

불행한 가정이라면 차라리 이혼이 낫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어려서 아빠가 몇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바람피우고 집안이 뒤집히는 경험을 하고 자란 저로써는..

차라리 엄마가 우리가 더 어렸을때 이혼했더라면 (저희 부모님은 황혼별거중이세요)

적어도 엄마와 우리의 관계는 더 좋지 않았을까..생각해요.

60대에 아빠 집나가시고 엄마 혼자 버티는 모습 정말 보기 힘들더라구요.

그렇다고 아빠가 대놓고 바람피우시는데 ... 어떤 여자가 그걸 감당하고 같이 살수 있을까요?

아마 속병걸려 더 빨리 죽지 않을까요?

인간 하나하나는 다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엄마들은 위대하죠...엄마이기 때문에 버티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면..마음으로 항상 박수쳐 드려요.

저에게 향한 말이기도 하지만..집착에서 벗어나야 내가 온전해지고 강해지는것 같아요.

하루 한번씩 내 자신에게 칭찬하기도 잊지 않고 할려구요.

오늘 하루 힘든맘으로 보내신 맘들 계시면..힘내세요.

IP : 27.1.xxx.2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2.10.15 10:17 PM (125.186.xxx.25)

    그게...
    남편에 대한 집착은 아닌건 분명 맞는데..

    오로지 아이인생이 제 발목을 잡더라구요
    내가 이혼을 하면
    이혼가정에서 자라야할 내 아이는 어떡할까?
    얼마나 많은 상처속에 자랄까..

    이혼 그까짓꺼...낼당장이라도 할 수 있을것 같고
    하면 날라갈것 같고..
    그렇지만
    아이의 그 맑은 두눈을 보면....
    이내 마음을 돌리게 되고....
    내가 참자...
    내가 희생하자....로
    바뀌게 되더라구요..

    남편집착이 아닌 아이인생이 발목잡아 다들 참고 사는것 같아요

  • 2. 좋은 글인데
    '15.10.23 5:09 PM (122.60.xxx.217) - 삭제된댓글

    집착... 이 글에 왜 댓글이 이렇게 없었을까요... 더 많은 댓글이 달리지 않은게 이상할 정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01 이사고민중인데요. 동탄이랑 수원인계동. 4 얼음동동감주.. 2012/10/15 1,559
167300 문재인, "문제는 대기업이 아니라 재벌" 2 핵심만 짚어.. 2012/10/15 1,727
167299 분당 금호상가 온누리 상품권 사용할수 있나요?? 3 급질문 2012/10/15 1,651
167298 위험한 관계 영화.. 9 위험한 관계.. 2012/10/15 2,917
167297 분당수내vs서초우면 7 어디로 2012/10/15 2,297
167296 좀 전에 맥심 연아커피먹다 1센티가량크기의 나방이 나왔어요ㅠㅠ 1 샤롯데 2012/10/15 2,313
167295 박사모 사이버전사 교육에 참여해보니...... 4 박알단..... 2012/10/15 1,280
167294 차돌박이가 고급인가요 하급인가요? 7 ㄹㄹㄹㄹ 2012/10/15 3,259
167293 부대볶음에 들어가는 햄종류 아시는분 계실까요? 7 혹시 2012/10/15 2,588
167292 녹두전 맛있네요 8 살찔라ㅠㅜ 2012/10/15 3,704
167291 ‘장물’ 매각해 박근혜 선거운동?…<동아>는 물타기 .. 2 아마미마인 2012/10/15 756
167290 적금 만기일이 언제인건가요? 3 만기일 2012/10/15 6,260
167289 대추차... 3 2012/10/15 1,605
167288 '경제민주화' 우려하던 기업인들, 문재인 만난 뒤 2 합리적인 ,.. 2012/10/15 1,788
167287 옛날에 다리 바람나는 기계로 마사지해주던 샵들 없어졌나요?.. 2012/10/15 1,163
167286 이 시간에 국대나 아딸 떡볶이 가면 다 떨어졌겠죠? 4 지금 2012/10/15 1,820
167285 코스트코가 드디어 소송을 냄 56 ... 2012/10/15 10,572
167284 약고추장만들때, 돼지고기 다짐육으로해도 되죠?? 3 배고파 2012/10/15 1,925
167283 현미밥 관련 너무 궁금해서요.. 3 현미^^ 2012/10/15 1,870
167282 6개월된 아기랑 침대에서 잘려구 해요 3 아이사랑 2012/10/15 1,619
167281 서유기 고전 영화 있지 않나요? 4 손오공 2012/10/15 1,110
167280 장조림 팁좀 주세요^^ 5 내인생의선물.. 2012/10/15 1,539
167279 온누리 상품권? 1 보너스 2012/10/15 1,658
167278 변기 밸브 교체 비용 어느 정도 드나요?? 3 ... 2012/10/15 3,810
167277 *마트 가격을 안 지키네요.... 3 약속 2012/10/15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