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친구네와 같이 여행가자는데 가기 싫어서요.

아기엄마 조회수 : 3,641
작성일 : 2012-10-15 20:26:09

남편이 친구 가족 2팀이랑 1박 2일 놀러가자고 하는데요,

우리는 3살 아들 하나고, 다들 비슷해요.

 

전 정말 가기 싫거든요.

 

이유는 일단 피곤해서구요.

여행가면 안그래도 피곤한데 불편하게 친구들까지 해서 신경쓰기 싫구요.

 

친구커플이 다 별 말이 없고 지루하구요.

 

술도 별로 안마시고 그래요.

 

어제도 싫다고 그랬고,

오늘 또 물어보는데 싫다고 했는데,

 

남편은 가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제가 너무한 걸까요?

 

(너무한 걸까요? 라는 글 올렸다고 까는 글 올리시지는 말길~ 요즘 82가 하도 까다로워서용 ^^)

 

 

IP : 1.252.xxx.2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도..
    '12.10.15 8:28 PM (112.186.xxx.62)

    한번 거절했으면 알아 들으셔야 하는데, 한번 더 물어본거 봐서는 남편이 가고 싶은거겠죠. 저라면 바람쐴겸 한번 가줄수 있을것 같기도 해요. 물론 신랑분이 평소에 어떤 남편분이냐에 따라 글쓴이의 결정도 달라지는거겠죠. 평소에 나를 배려해주고 위해주는 남편분이라면 한번 양보해도 좋지 않을까요?

  • 2. 아기엄마
    '12.10.15 8:31 PM (1.252.xxx.251)

    그럴까요?
    평소에 무조건 제말대로 하는 남편이거든요.
    ^^
    잠자리 바뀌는 것도 예민한 저인데~
    세 집이면 방이 3개여야 하는데,
    콘도 보통 방 2개밖에 없을 거고... 신경쓰이네요.

  • 3. ..
    '12.10.15 8:35 PM (115.178.xxx.253)

    서로 배려하는 친구부부들이면 가셔도 괜찮고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힘들어요
    저는 그렇게 많이 갔는데 다 좋은 사람들이라 신경쓰이는 일은 없었어요

    아이들끼리 비슷한 또래이면 잘 놀고
    어른들도 다양한 얘기하는 분위기면 좋아요

    아직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면 한번 가보세요. 1박2일정도면 좀 불편해도
    참을만 하실거에요.

    (식사는 무조건 사드시기 바래요. 꼬맹이들 데리고 뭐하면 너무 피곤합니다. 그냥 간식이나
    과일정도만 콘도에서 드시고 식사는 사드세요)

  • 4. 아기엄마
    '12.10.15 8:38 PM (1.252.xxx.251)

    네,
    한 팀은 그냥 괜찮은데,
    한팀은 좀 그래서요.

    식사 사먹고 하면 괜찮긴 하겠네요^^

    일단 꼭 가고 싶으면 가자고 문자 보냈어요.

  • 5. 보통
    '12.10.15 8:41 PM (58.236.xxx.74)

    반대하는데요, 아이들이 아이들끼리 노는 것도 좋은 기회잖아요.
    조용하고 지루한게 단점인 사람들이면 한 번 같이 가는것도 괜잖겠네요.

  • 6. ...
    '12.10.15 8:44 PM (122.36.xxx.48)

    불편하고 가기 싫은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저도 비슷한 ㅎㅎ 낯도 많이 가리고 가족이랑 가는것보다 피곤한데 옷도 신경쓰이고 잠자리도 그렇구
    이래저래 신경이 쓰이죠

    그런데 남편분이 많이 원하시니 또 남자들은 서로 가족을 이루면 친구끼리 같이 가는것이 우정이라 생각해요 ㅎㅎ
    한번은 가주시고 그뒤에 거절하시면 남편분도 더 이해하실듯 해요^^

    여자들이 많이 불편할것까지 생각못하고 가족여행과 친구가 같이 가니까 남자들 들떠하거든요
    그 기분 한번은 맞춰주셔요~참 좋은 남편분 같은데^^
    원글님도 댓글을 보니 현명하신것 같은데 ....이번엔 한번 가주시고 아참 이왕 가시는거 가기전~가서
    계속 남편분께 불평하시면 공이 무너지니 ㅎㅎ 다녀오셔서 불편사항은 말씀하시구요~

    남편들은 이렇게 아들 키우는것 같은 면이 있더라구요 ㅎㅎ

  • 7. 아기엄마
    '12.10.15 8:50 PM (1.252.xxx.251)

    댓글 감사드립니다. ^^
    좋게좋게 해야겠네요.
    82에서 지혜를 많이 얻네요.

  • 8. 칸트의꿈
    '12.10.15 9:03 PM (58.231.xxx.11)

    정 싫으면 남편에게 이러이러해서 싫다고 말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서로 존중 해주는게 좋지 않냐고 해보세요..

  • 9. 칸트의꿈
    '12.10.15 9:04 PM (58.231.xxx.11)

    위에 ...님 정말 말씀 이쁘게 잘하시네요..저 다음에 카운셀링 좀 부탁드립니다.

  • 10. 코코
    '12.10.15 9:44 PM (1.249.xxx.170)

    저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위에 ...님 122 36 님 말씀이 너무 예 쁘셔서요 어떤분이신지 참 궁금해요 전 마흔둘 아줌마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346 그냥 제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어요. 9 ㅎㅎㅎ 2012/10/23 2,437
170345 자식다소용없어요 18 백합 2012/10/23 13,626
170344 자다 깨서 나와보니... 2 sydney.. 2012/10/23 1,648
170343 모기땜에 2번째 깼어요 3 자다가 2012/10/23 1,451
170342 한국에서는 이걸 성폭행이라 생각하지 않나요? 16 충격 2012/10/23 4,270
170341 갈비집에 송이를 들고가서 먹으면 이상하겠죠? 13 수하사랑 2012/10/23 4,246
170340 성교육관련 자격증은 국가공인이 없나요? 등불 2012/10/23 1,345
170339 놀고 있네.. 라네요. ㅜㅜ 18 그리고그러나.. 2012/10/23 6,689
170338 토목공학과 취업 어떤가요? 6 건축가 2012/10/23 5,029
170337 의류매장 진짜 이런일 빈번한가요? 2 ..... 2012/10/23 3,096
170336 부모는 현지어 못하는데 아이를 현지학교 보낼경우 6 겁이 덜컥 2012/10/23 2,030
170335 교회 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4 fdhdhf.. 2012/10/23 1,699
170334 무간도를 좋아하셨다면 일드팬 2012/10/23 1,614
170333 내가 모르는 사람데리고 연락없이 집으로 오는 시모.. 어떡.. 9 우울 2012/10/23 3,824
170332 슈에무라 드로잉펜슬중 눈이 그윽해 보이는게 뭐가 있을까요 슈에무라 2012/10/23 1,813
170331 지금 kbs1에 해리빅버튼 나오네요.. 행복한용 2012/10/23 1,299
170330 길고양이 글만 읽다가 나에게도 이런일이.. 34 제가 이런글.. 2012/10/23 3,339
170329 카톡프로필 화면사진고치는법 1 카톡이요~ 2012/10/23 4,326
170328 탄력크림 바르고 화장하면 화장이 뜨나요? 84 2012/10/23 2,916
170327 (방사능) 내가 겪은 병원방사선 피폭 2 2 녹색 2012/10/23 2,340
170326 앤틱샾 가게이름좀 지어주세요,,,^^ 19 가게 2012/10/23 2,198
170325 피에타 괴물같은영화 4 .... 2012/10/23 2,406
170324 영어메일....답장 받았는데 번역기 돌렸더니 내용이 이상하게 나.. 5 도와주세요 2012/10/23 1,496
170323 돈없는 시댁이 미치도록 싫으네요. 23 .... 2012/10/23 22,603
170322 리플이 짤려서...the와 a/an 사용법... 9 남자 2012/10/23 1,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