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소풍 보내도 될까요?

--; 조회수 : 2,803
작성일 : 2012-10-15 14:43:00

30개월인데... 아프거나 그렇진 않은데

잘 걷는 편은 아니예요.

항상 안아달라고 하고

물론 놀때는 주구장창 뛰어다니지만요.

 

올 봄에 소풍 보냈다가 한 열흘을 아팠어요.

그래서 그동안 두번 정도 소풍을 안보냈는데

가을에 또 간다고 해서 이번엔 보내볼까 싶기도 하고(올 마지막 소풍일듯)

이리저리 다니느라 힘들텐데 안보낼까 싶기도 하고 갈등되네요.

 

또래 사이에서는 월령이 좀 늦은 편이라 걱정도 되고

뭣보다 잘 안걷고 자주 넘어지는 편인데..

엄마라면 안아주겠지만 선생님이 안아줄리도 없고..

나중에 사진 전시회 놨을땐 없으면 많이 섭섭하고 그렇긴 하더라구요.

솔직히 직장맘이라 아침 일찍 소풍 준비하는 것도 버겁긴하고 그렇네요.

 

근데... 어린 아이들이라 그냥 여기저기 동원돼는 것도 같고

이런 저런 체험하기엔 너무 어린것도 같고... 그래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도움 좀 주세요.

 

*10월말까지는 독감 주사 맞아야 한다는데 이번 소풍 다녀와서 아프면

(아플확률 70~80% 라고 봄,) 독감 주사도 맞기 어렵고...휴..고민돼요.

 

IP : 175.117.xxx.25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ㄹㄹ
    '12.10.15 2:46 PM (58.226.xxx.146)

    소풍날 원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나 어디서 아이를 봐줄 사람이 있다면 굳이 소풍 안보내시는게 좋을 것같아요.
    30개월이면 아직 어리고 .. 게다가 늘 잘 걷기만 하는 아이는 아니라고 하시니.
    저는 다섯살짜리도 소풍 안보낼 때도 있는걸요.
    찬바람 불어서 감기 걸리는 것 때문에요.
    밖에서 마스크 쓰고 다녀야 하는데, 소풍가서 뛸 때는 안쓰고 다닐게 뻔해서요.
    저는 제 아이만 빠진 소풍 사진 봐도 속상하지 않아서 그런가봐요. ^^;

  • 2. ...
    '12.10.15 2:47 PM (1.247.xxx.41)

    안보내시는게 나을듯요. 30개월이면 아가잖아요.
    선생님 다 통솔하기도 힘들어요. 선생님 도와준다 생각하고 빼세요.

    지금 초등생인데도 너무 먼곳으로 가거나(지방에서 서울로)
    장소가 맘에 안들면 체험활동신청서 내고 빼기도 해요.

  • 3. 저도 안보내요
    '12.10.15 2:48 PM (121.100.xxx.136)

    소풍가서 한명씩 선생님이 붙잡고 밥먹는거 신경써주고 힘든거 신경써주지 못할텐데..저도 안보냈어요. 소풍가는게 아니라 그냥 사진찍으러 가는 거 같아서요

  • 4. 내인생의선물
    '12.10.15 2:49 PM (223.62.xxx.208)

    음...저는 얼집안보내는데도 그런 고민 가끔해요
    저희애는 27개월인데 잘걷긴해도 힘들믄 안아달라 업어달라 하거든요...30개월이믄 저희애랑 비슷한데 그 월령대 애들이 아직 다큰애처럼 어디 막 돌아다니고 막 걸어다니고하긴 좀 힘들지않나싶은데..
    저라면...직장맘아니시믄 소풍은 좀더크고 보내는게 어떨까싶은데요ㅋ 소풍,견학등 외부활동 많이 하는건 좋은데 그냥 불안하고 애가 너무힘들듯하고 치일듯하고 그런생각이....

  • 5. 파라오부인
    '12.10.15 2:51 PM (119.67.xxx.190)

    앞으로 소풍갈일 너무 많아요
    어떤 원에서는 이주에 한번 가기도 하고요
    굳이 무리해서 보낼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 6. ..
    '12.10.15 2:52 PM (175.205.xxx.15)

    31개월 아이 엄마인데요. 저는 그런거 다 보냈어요. 연년생 동생이 있어 밖에 많이 데리고 다니지 못하기도 하구.. 선생님, 친구들과 다니는 연습도 시킬겸요.. 저희 애기도 저랑 다니면 맨날 안아달라고 하구 응석받이인데(걸음마도 15개월에 했어요) 막상 가면 잘 따라다닌다고 하더라구요^^
    같은반 애들 보면 오는애들은 항상 오고 안오는 애들은 항상 안오는듯.. 부모님 성향에 따라 선택사항이겠지요~

  • 7. --;
    '12.10.15 2:54 PM (175.117.xxx.252)

    그게 또 다른 아기들은 우리 아이 월령때도 갔는데
    제 맘에 우리애가 자꾸 어리게 느껴저서 유난 떠는건가 싶어서요.
    근데 그런데 갔다오면 꼭 아파서 일주일 이상 앓게 되거든요.

    남편은 보냈으면 하더라구요.
    제가 소풍준비하기 귀찮아서 그런가 싶은 맘도 있어서
    보낼까 싶은데 다녀와서 아프면 또 너무 후회될꺼 같고
    다행히 애봐줄 사람은 있어서 그 걱정은 안돼는데
    판단하기가 참 어렵네요.

  • 8. ...
    '12.10.15 2:57 PM (222.106.xxx.124)

    전 안 보내요. 올 가을에 아이 데리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어린이집에서 소풍 온 곳을 많이 봤어요.
    유치원 정도되면 애들이 좀 알아서 하는게 있기 때문에 괜찮거든요.
    3살은... 하나 같이들 선생님들이 짜증내고, 애 팔 퍽퍽 잡아당기던가...
    아니면 인원대비 선생님 수가 너무 적어서 대열에서 이탈되는 애들이 생기질 않나...

    저도 5살 전까지는 아무 곳도 보내지 않기로 다짐했었어요. 여태도 안 보냈었지만;;;

  • 9. 준비
    '12.10.15 3:00 PM (175.205.xxx.15)

    저도 일하는 엄만데 그냥 어처피 김밥같은거 안먹으니 간단하게 꼬마주먹밥 싸서(양이 적어 금방 하지요) 과일이랑 과자랑 뽀로로 음료수랑 보냈어요^^

  • 10. 플럼스카페
    '12.10.15 3:13 PM (122.32.xxx.11)

    전 안 보냈어요.
    세 아이 다 어린이집은 4살부터 보냈는데 소풍날은 집에 있거나 제가 데리고 놀러갔고요.
    5세부터 보냈습니다.

  • 11. 음..
    '12.10.15 3:41 PM (168.154.xxx.189)

    작년 큰 애가 소풍을 코엑스로 수족관을 가서 살짝 걱정했지만, 보냈어요. 아마 그 때가 30개월 전후 였을 것 같아요

    잘 다녀오긴 했는데 얼마 뒤 코엑스 수족관을 가족끼리 갔을 때 그 때 빨리 걸어서 엄청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보니까 애들끼리 손 꼭 붙잡게 하고 또 다른 곳으로 관심 쏠릴까봐 애 기준으로 빨리 걷게 했었나봐요

    지금이라면.. 전 안 보낼래요. 기억도 못해요.. 갔다 와서 아플 게 엄마 눈에 보이시면 보내지 마세요.

  • 12. ...
    '12.10.15 3:54 PM (121.162.xxx.91)

    30개월이면 너무 어려요.
    저도 4살때부터 어린이집 보냈는데 4살때는 소풍 아예 안보냈고 5살때부터 보냈어요.
    어린이집 안보내고 집에서 볼수 있으면 보내지 마세요.
    위님 말대로 아이는 기억도 못하고 엄마는 걱정하고 선생님은 힘들고.. 그러네요.
    게다가 날씨도 너무 추워요~~~

  • 13. ..............
    '12.10.15 3:57 PM (210.118.xxx.115)

    아니다 싶은 건 보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름에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이런 곳에 어린이집에서 애들 인솔해서 오는 거 보면 진짜 애들 불쌍하게 다녀요. 집에 봐주실 분 있으면 보내지 마세요.

  • 14. ㅁㅁ
    '12.10.15 4:39 PM (123.213.xxx.83)

    저같음 안보네요.
    뭣보다 잃어버릴까봐 걱정돼서요.

  • 15. ...
    '12.10.15 4:58 PM (1.229.xxx.246) - 삭제된댓글

    저라면 안보낼겁니다.. 애들이랑 선생님들이랑 재밌게 지내다 온다기 보다 그냥 고행하다 온다고 보면 될듯요..

  • 16. ...
    '12.10.15 5:01 PM (1.229.xxx.246)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에 만4세 이하 아이들 소풍 견학 모두 금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왜 안없애는지 궁금할뿐..

  • 17. ^^
    '12.10.15 5:25 PM (61.74.xxx.118)

    저도 아이가 있는지라 아이들이 소풍이나 현장학습오면 유심히 보는데요. 저같으면 안보냅니다. 지난주에도 어린이집에서 현장학습 온 아이들을 봤는데요. 3세반 아이들도 있구요. 좀더 큰 아이들도 봤는데요. 제가 봤을때 3세반 아이들인거 같은데, 두명씩 짝을 지어서 손잡고 다니게 하구요. 맨앞에 선생님 한분 중간에 선생님 한분 맨뒤에 선생님 한분이 아이들 줄세워서 가시는데 중간에 걸음걸이가 아직 원할하지 않는 아이들은 손잡은채로 둘이 넘어지는데도 아이들이 많다보니 선생님이 말로만 컨트롤을 하시지, 행동을 하실 여유가 없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유치원 갈 무렵인 6~7살에 보내려고 마음먹고 있어요 그 전까지는 어린이집은 보낼꺼지만 현장학습이나 소풍은 안보내려구요.

  • 18. ...
    '12.10.16 8:47 AM (175.117.xxx.210)

    보내지마세요.. 제아이는 생일 늦은 5살인데도 아쿠아리움 갔다가 완전 눈물콧물 범벅되서 왔었어요..
    솔직히 거기 다돌진 않아도 시간맞추고 뭐할려면 천천히 본다기보다는 그냥 계속 걷게 한거 같은데 애 체력도 안좋았던데다가 얼마나 애들을 돌렸으면 힘들어서 계속 울었다구 하더라구요..
    근데 30개월이면 아휴... 눈에 선하네요..
    부디 보내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26 단열시공 업체 추천 좀.... 1 소절이 2012/10/21 941
166825 하얀방, 즉, 공포방 이라고 아시나요? 호박덩쿨 2012/10/21 1,801
166824 홍콩 처음 가보려는 저 좀 도와주세요. 18 외국처음 2012/10/21 3,178
166823 영어 말하기...어찌하면 늘까요? 9 될듯될듯 2012/10/21 2,286
166822 안철수 석달만에 "증세 철회" 10 경제가 달라.. 2012/10/21 1,725
166821 탈모치료와 정력이 관계가 있을까요? 6 워킹데드 2012/10/21 2,478
166820 40에도 섹시하신단 분 글.... 7 ........ 2012/10/21 4,578
166819 안철수캠프 몸집 불리기..야권인사 속속 합류 65 헤쳐 모여?.. 2012/10/21 5,598
166818 윤여준 경향신문 인터뷰 - 제 3의 단일화방법 모델이 필요하다 1 단일화 2012/10/21 932
166817 남편에 대한 믿음이 깨어지고 있네요 53 정말... 2012/10/21 18,365
166816 한국의 교육현실, 잘 모르겠어요 27 당황중 2012/10/21 3,966
166815 코스트코에 무릎담요 어때요 1 추워 2012/10/21 2,091
166814 어제 모델하우스 구경갔었는데요 25 오호 2012/10/21 10,922
166813 기본보다 팔길이가 긴 목티 3 긴팔여 2012/10/21 934
166812 결혼식에 참석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9 고민중 2012/10/21 2,309
166811 이런 이별 3 루비 2012/10/21 1,743
166810 다 아는 안당기는 법 5 저도 2012/10/21 2,869
166809 피부어떡해야하죠? 7 ㅣㅣ 2012/10/21 2,189
166808 통영여행을 계획중이에요. 4 통영여행 2012/10/21 2,613
166807 우리 각자 정착한 화장품 써볼까요? ㅎㅎㅎ 363 Cantab.. 2012/10/21 35,170
166806 15일 독일에서 일어난 가스 누출 사고인데요 1 금잔디 펌 2012/10/21 1,650
166805 아이의 성적표 성적보단성실.. 2012/10/21 1,200
166804 요즘 평균결혼연령이.. 남자32~33살, 여자29~30살이잖아요.. 11 ㅇㅇ 2012/10/21 4,708
166803 고민/불만없는 사람은 없나요? 이해안가는 푸념 듣는 것도 힘들어.. 1 고민 2012/10/21 810
166802 냉장고 코드가 꼽혀있는 플러그에서 소리가 나요 3 .. 2012/10/21 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