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 게 무서운 분들 계신가요?

먹먹 조회수 : 3,013
작성일 : 2012-10-15 08:02:18

그냥 사는 게 무서워요.

내 삶을 책임지고 남편과 함께 우리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게... 그래서 아이도 하나만 낳았어요.

이십 대 때에는 세상 무서울 것이 없었는데 힘든 일 한 번 겪고는 그냥 주저 앉게 되네요.

나이가 더 들면, 좀 더 열심히 살아 돈도 좀 모으고 하면 자신감이 생길까요?

그냥 이 삶이 좀 버겁게 느껴져요. 돈을 벌어야한다는 사실이,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는 사실이.

나 스스로 해야 한다는 사실이... 그냥 외롭고 참 그러네요.

선천적으로 낙천적이고 무대뽀인 분들 정말 부러워요.

전 걱정이 많고 노심초사 부정적인 편인데 잘 못 고치겠어요.

아이 앞에서는 티 안 내려고 무지 노력해요.

IP : 114.206.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5 8:12 AM (114.206.xxx.37)

    요새 제가 그래요.
    예전에 노력하면 다 된다고 생각했고, 나만 열심히 하면 못 이룰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내 노력 여하와 상관없이 안 되는 게 있더라구요.

    요즘 세상이 무섭다는 걸 절감하고
    지금이 좋다는 게 아니라
    지금보다 더 안 나빠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날마다 하고 삽니다.

    원글님.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가요. 우리.

  • 2.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게 돈이죠
    '12.10.15 8:29 AM (58.127.xxx.99)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말년이 비참해 질 수도 있고..
    풍족하게 손자들 용돈 줘가며 대접받고 살 수도 있고..
    원글님같은 두려움 자식이 생기면 대부분 느끼는 감정일겁니다
    젊을때 열심히 살야야 해요...
    물론 배우자 둘다 노력해야 하구요..
    30대때는 그래도 세월의 여유라도 좀 느끼고 살았는데
    40대 되니깐 세월이 얼마나 정신없이 빨리 가는지...
    하루에도 한번씩 정신 똑바로 차리고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느낍니다

  • 3. ......
    '12.10.15 9:03 AM (116.127.xxx.44)

    돈을 떠나서 이 사회 자체가 무섭고 힘들어요. 저희는 맞벌이고 또 양가 모두 풍족해서 정말 물질적으로는 여유로운데 그래도 애 낳기 싫고 그래요. 이런 데서 아이를 키우고 그 아이가 잘 자라기까지 보호자 역할을 한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서요.

    저는 또 일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우리나라는 일하는 엄마가 서기엔 너무 삭막하고 힘들어요. 그래서 아이를 포기했어요.

  • 4. ...
    '12.10.15 9:50 AM (218.52.xxx.119)

    저도 이 정권들어 사는게 참 무섭다고 생각했어요.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일반인들은 노예에서 벗어나기 힘들구나.. 그냥 평생 빚갚으며 살다가 죽으면 아무도 기억 못하는 존재..
    그래도 살고 있을 때는 이 세상의 주인인거 맞는거 같아요. 열심히 살아야죠.흑

  • 5. 저두요
    '12.10.15 9:50 AM (61.75.xxx.114)

    새벽에 깨서 잠이 안올때 옆에 잠든 아이를 보며 그냥 이대로 사라졌읍 좋겠다라는 생각 많이 해요. 그냥. 살아가는게 버겁고 힘드네요. 저두 아이 하나만 낳았어요.

  • 6. 저요
    '12.10.15 10:19 AM (67.22.xxx.195) - 삭제된댓글

    네,,저도 사는게 무서워요

  • 7. 사는게 아니라 살아진다 이것이 진실
    '12.10.15 10:27 A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그냥 되는대로 살아지는대로 사는게 정답
    어차피 삶이란 주어진것.
    처음부터 공짜 잖아요.
    감사하면서 살면 될것같아요.

  • 8. ...
    '12.10.15 10:42 AM (210.180.xxx.200)

    앞날의 일을 너무 생각하지 말고,

    오늘 하루, 이번 주말까지만 생각해요.

    그러면 견디기가 훨씬 쉽습니다.

    오늘 하루 행복해지자...저의 목표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497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기분 좋아지는 뉴스 1 kshshe.. 2012/10/23 901
170496 관리자님! kshshef 같은 인간 그대로 두면 82쿡도 마이클.. 7 omygod.. 2012/10/23 1,024
170495 굳은살 쪼리도 안신.. 2012/10/23 606
170494 조기 유학이 꼭 좋은게 아닙니다. 29 유학생 2012/10/23 5,803
170493 이런경우에 대해..어떤지.. 2 싱글 직장맘.. 2012/10/23 502
170492 밤길에 제차 뒤를 받고 그냥 가버린 차..이거 뺑소니 인가요? 2 ... 2012/10/23 1,014
170491 왜 우리나라는 이민족에 밟히기만 했을까? 6 kshshe.. 2012/10/23 1,016
170490 자동차 타이어 교체 시기와 가격 6 ... 2012/10/23 11,849
170489 치즈잣구이 참아야지 2012/10/23 724
170488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를 아시나요? 하비탈출도전.. 2012/10/23 1,192
170487 임신하면 원래 이렇게 감정적이 되나요? 5 동구리 2012/10/23 1,233
170486 오늘 저녁메뉴~ 뭐 해서 드시나요? 16 무지개 2012/10/23 2,900
170485 아이 약을 짓는 약국 불안하네요.. 7 쥬디 2012/10/23 1,962
170484 평일 낮에 아이들끼리만 있을때 초인종이 울릴경우.. 7 ... 2012/10/23 1,634
170483 왜 흰머리는 앞머리 부터 날까요 8 흰머리 2012/10/23 5,261
170482 삶의 소중한 순간들..... 4 찰나 2012/10/23 1,694
170481 수학과외의 필요성 6 고2맘 2012/10/23 3,209
170480 아이 조퇴시 몇일전 미리 연락드릴까요? 1 학부모 2012/10/23 1,043
170479 새누리-선진당 합당 초읽기 6 세우실 2012/10/23 847
170478 mb 8촌누나 숨진채 발견.. 5 그야말로 멘.. 2012/10/23 3,861
170477 백제스타일 VS 신라스타일.. 차이 아시나요? 35 kshshe.. 2012/10/23 3,956
170476 저는 정글과 뉴욕을 왔다갔다하는 놀이를 해요 7 정글러뉴요커.. 2012/10/23 1,463
170475 29개월 아기 인지수준 좀 봐주세요 19 ... 2012/10/23 5,473
170474 기사) 문재인, 초강력 검찰개혁 카드 빼든다 12 기사 2012/10/23 1,830
170473 이런포응..등뼈가 으스러져도 좋아. 2 .. 2012/10/23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