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자들 입짧은거 성별때문일까요?

초딩입맛 조회수 : 2,381
작성일 : 2012-10-14 23:52:46

일명 초딩입맛이라는거.

햄, 고기, 통조림, 일품음식, 한그릇음식, 제육볶음, 계란찜, 일미무침 ....맛김

모두 공산품이잖아요. 마트표음식. 우리세대가 (30대) 공산품의 홍수속에 살았고..

우리어머니세대에서 도시락반찬으로 유행하며 소세지구이, 계란후라이, 콩자반, 멸치... 일명 추억의 음식들.

김치찌개에조차 들어가야하는 참치..스팸구이

주위에 보면 남자들입맛이라기 보다는 곱게 자란 아이들 입맛인 경우가 더 많은거 같아요.

부엌한번 들어가보지 못한 .. 딸들도 그런입맛인 경우가 많고.

저 어릴때는 딸만 셋이었는데 엄마가 나물대충 해서 양푼에 쓱쓱 비벼먹여 키우셨거든요.

그래서 이것저것 안가리고 잘먹는데..

생선못발라먹는거나 고기없으면 못먹는거나.. 남녀를 떠나서 어린애같고 못배운거같고..

이미 자란세대는 어쩔수없고..

세살아기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 잘키운다는것이 그저 맛난거 잘먹이고 잘입히고 어려운거 돌아가게 키우는것은

아닌거같다는 생각을하네요.

결국 다자라서 인스턴트밖에 입맛에 안맞아 못먹으면.. 해주는사람없으면 밥도 못챙겨먹으면..

청소해주는사람없으면 자기자리도 닦을수 없으면.. 제손으로 모기한마리 못잡는..그런사람이 되면

내새끼 손해가 되는건데 ..

딸자식도 물안뭍히고 시집보내는 요즘세상인것이..

부부의 연을 맺는것이 서로의 기댐이 되고 삶의 동반자가 되는것이지 늙어 수발할 사람 없을까

절절매는 .. 그런 삶을 살게하고싶진않은데..

다쓰고보니 뭔소린지 ㅋ

IP : 118.217.xxx.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4 11:56 PM (1.225.xxx.80)

    곱게 자란 입맛이 아니고 엄마가 게을러서 생긴 입맛인데요. ㅎㅎ

  • 2. 이런 글은 마치...
    '12.10.14 11:57 PM (211.110.xxx.180)

    여자들이 사치스러운건 성별 때문인가요? 혹은 여자들이 신경질적이고 제멋대로인건 성별 때문인가요? 랑 같은 수준의 질문이네요...-_-

    그냥 개인 성격이나 식성 때문이겠죠.

  • 3. 포도주
    '12.10.14 11:59 PM (115.161.xxx.2)

    원글님 무슨 말인지 이해되네요

    진짜 좋은 음식이 무언지 알고, 음식 만드는 고충도 이해하고 불평없이 감사히 먹을 줄도 알고
    자기 손으로 음식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흘륭한 아들딸로 키우자는 말씀이죠?ㅎㅎ

    특히 남자들 자기 밥도 못차려먹고 부엌과 담쌓고 사는 것 정말 답답하죠
    훈련이 안되어 있으니 먹을 것 마땅찮으면 라면 끓이고.. 속터집니다.

  • 4. ㅁㅈㄷ
    '12.10.15 12:00 AM (180.182.xxx.229)

    우리남편 예로 들면 시어머니가 외모가꾸기를 엄청 해대시는 분입니다.
    반찬은 백화점표 밑반찬..일단 파는건 그 순간에만 입에 맞거든요.그래서 꾸준히 젓가락이 안가요.
    맛김 이런것도 항상 사먹고..
    그러니 그집사람들은 음식을 안먹더라구요..당연히 입이 짧아짐.

    근데 이렇게 자라서 그런지 제대로 해주는 음식을 못먹더라구요.입맛자체가 없는 사람이 되어버림.
    그나마 꾸준히 해준덕에괜찮아졌어요.

    저느 어릴떄 엄마가 바빠서 할머니가요리했는데 할머니가 요리솜씨가 없으셨어요
    일단 짰어요.
    그래서 거의 음식을 안먹었어요.
    커서는 엄마가 제대로 요리 해주시고.그러다 보니 제대로 된 음식에 노출된후로 다 잘먹게 되었어요.

    엄마가 아이를 어떻게 키우느냐가 중요한것 같아요.

  • 5. 조이크
    '12.10.15 12:03 AM (218.51.xxx.198)

    오히려 떡볶이 순대같은 분식은 여자들이 더 좋아하는거 같던데

  • 6. 음.
    '12.10.15 12:16 AM (211.234.xxx.92)

    노노.그건 가정 식습관때문이죠.

  • 7. 음.
    '12.10.15 12:19 AM (211.234.xxx.92)

    제가만나본 남자들중 부자 남자들은 다 인스턴트 싫어했어요. 어렸을때부터 엄마한테 식습관의중요성을 귀에 박히도록 듣고 자라서..음식고르고 먹을때도 신경써요. 다만 부모님이 바쁘셔서 신경 덜쓰거나하면 인스턴트에 쉽게 노출되고 그게 입맛이되는거죠.아니면 부모님중 한분이라도 인스턴트 좋아하면 거기에 자식입맛이 따라가요.

  • 8. 남아선호사상의 패해죠.
    '12.10.15 12:24 AM (116.120.xxx.67)

    어려서부터 아들이라 좋아하는거 먹고 싶어하는 거 엄마가 다 해줬거든요. 그러니 그 입맛이 어디 변하나요. 먹던게 더 땡기는거죠. 같은 집안에서 같이 자란 형제여도 남자들이 초딩입맛 더 심한 이유죠.

  • 9. 초딩입맛
    '12.10.15 12:32 AM (118.217.xxx.75)

    먹던거 익숙한게 더땡기는거 .. 아들이라 더 해주고 싶었던거 그게 안좋은 식습관으로 굳어진거.
    원천적인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는 말을 하고싶었어요. 타고난 입맛의 문제도 아니구요.

  • 10. ...
    '12.10.15 12:34 AM (119.64.xxx.92)

    남자고 여자고 집안일은 닥치면 다 하게 되어 있어요.
    못하는게 아니라 사실은 안하는거.
    남자들 경우는 엄마, 마누라 덕분에 할 필요가 없어서 안하는거고요.
    독립하고 자취하며 대충먹고 살다가 골병들면 요리도 열심히 하게됩니다.
    그럴일이 안닥친다는게 문제(?)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65 어린이집 소풍 보내도 될까요? 16 --; 2012/10/15 3,322
167564 턱이 너무 깎고 싶어요ㅠㅠ 11 고민 2012/10/15 3,457
167563 좋은 남편 고르는법(펌) 6 고민 2012/10/15 10,222
167562 죄송 잘못 올렸어요. 10 나꼼수 2012/10/15 1,818
167561 올레 파이팅:문재인후보의 자신감 .. 2012/10/15 1,223
167560 아이허브 첫 주문 완료했어요.. 헥헥 8 .. 2012/10/15 2,524
167559 병원입원시 간병인에 대해서 여쭈어 봅니다. 15 .. 2012/10/15 4,184
167558 7세의 강남스타일 가사 1 ^^ 2012/10/15 1,409
167557 임신인지 유산인지 모르겠어요 6 임신인지 유.. 2012/10/15 2,150
167556 학자금 제로금리? .. 2012/10/15 953
167555 독감 예방 주사????!!!! 2 가을 2012/10/15 1,534
167554 발렉스트라 가방 어떨까요?(죄송~가방 이야기 싫으신 분은 패스해.. 12 화정냉월 2012/10/15 6,324
167553 안철수 후보 개인트윗 4 철수의 트윗.. 2012/10/15 1,678
167552 가을 스카프요 2 무딘패션 감.. 2012/10/15 1,342
167551 괌여행 가려는데요. 9 여행 2012/10/15 3,076
167550 장터 간혹 황당한 판매글 올라오는데 ... 내가 사차원인 건지;.. 49 어이없음 2012/10/15 11,005
167549 언론의 왜곡이 당신을 망친다, 어떻게? 샬랄라 2012/10/15 835
167548 엄하게 죽을뻔 했어요.. (치질수술) 9 수술 2012/10/15 6,438
167547 휴고보스와 화장품 Fresh(?) 4 고민중 2012/10/15 1,457
167546 중고등학교에서 평균 98점 99점 맞는 애들은 어떤 애들인가요?.. 81 .. 2012/10/15 17,405
167545 민주당의 문재인후보 무섭게 퍼붓는군요.. 4 .. 2012/10/15 2,554
167544 집값 바닥쳤다고 말하는 놈은 친구가 아니다 샬랄라 2012/10/15 1,474
167543 지메일을 꼭 만들어야 하나요?????? 2 qq 2012/10/15 1,468
167542 혹시 미에부 화장품 쓰시는 분 계세요? 전 부작용이... 1 미에부 2012/10/15 9,472
167541 사골국끓일때요?? 아이맘 2012/10/15 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