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수시에서 떨어졌어요.

우울 조회수 : 3,277
작성일 : 2012-10-14 15:26:48
아이가 수시에서 떨어져 상심이 너무 큽니다.
식음전폐하고 누워 자네요.
오직 이학교만 보고 힘들어도 정말 누구보다 노력많이했구요.
상실감이 너무나 큰가봅니다.
인생 첫번째 실패여서 너무 힘들어하네요.
수시 며칠 안남았는데 공부도 안되는거 같아요.
이게 전부가 아니라는거 아는데 아이에게는 받아들여지지 않나봐요.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시간이 약이라지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경험자들 도움 주세요.

IP : 211.234.xxx.2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10.14 3:30 PM (211.234.xxx.237)

    7째번줄..수시☞수능

  • 2. 01410
    '12.10.14 3:36 PM (117.111.xxx.1)

    아이가 18세 나이에 첫 실패를 겪은 것은 큰 자산입니다.
    이렇게 하나씩 아픔을 맛보고,
    또 거기에서 극복해서 나아간 후에 그 실패가 사실은 실패가 아니었음을 깨닫고 그렇게 성숙한 사람이 되는 거죠.

    바라보던 대학 거기 한번에 붙어 한번에 취직 한번에 결혼하고
    나이 30대 중반넘어 첫실패를 경험한다면 어떻겠어요
    그대로 무너질지도 몰라요

    엄마가 마음을 더 크게 먹으세요
    엄마는 어른이니까 더 넓게 볼수있지요
    같이 마음아파 동동대거나 잔다고 질책마시고
    너그럽게 보시다가
    아이가 스스로 일어나 다시 시작하려할 때 격려해주세요
    이렇게 너는 어른이 된다고,
    도전했고 지금은 좌절했지만 다시 힘을 내는 네가 참 자랑스럽다고.

    그리고 어머니,
    아이가 걸음마하다 넘어졌을 때 '저 아이가 다시는 못 걸을 거야, 다시는 못 일어날거야.' 이렇게 생각하지 않으셨죠?
    엄마가 넘어졌다고 호들갑떨고 속상해 안아들고 못 걷게 하면 아이는 겁을 내지요.
    대신 웃으며 격려해주면 일어나 또 걸어요.
    우리는 모두 그런 과정을 거쳐 자라오지 않았습니까?
    지금도 똑같습니다.
    수시 한번 떨어진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엄마가 의연하고 대범해야 아이도 배워요.

    힘내세요^^

  • 3. 01410
    '12.10.14 3:38 PM (117.111.xxx.1)

    아참^^ 저는 수능 세번 보고 목표한 대학 목표한 과 간 사람입니다
    그때의 실패 저는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 4. 큰일나요
    '12.10.14 3:45 PM (14.52.xxx.59)

    빨리 깨워서 수능 공부 하라고 하세요
    우리애도 수시 떨어졌는데 제가 학교에 있는 애한테 바로 문자 넣었어요
    떨어졌는데 신경도 쓰지말고 공부하라구요
    괜히 애들하고 합격자 조회하고 울고 위로해주다 하루 다 가요
    이제 시간도 없고,,전 솔직히 수시 쓴 자체를 후회해요
    여름에 그놈의 자소서 쓰다가 버린 시간 생각하면 너무너무 후회합니다
    아직 기회가 또 있으니 빨리 공부하라고 해주세요

  • 5. 반수생 엄마
    '12.10.14 4:00 PM (203.226.xxx.182)

    수시 불합격,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그 정도의 일로 앞으로 다가 올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하면 나중에 이것도 저것도 안돼요. 지나간것은 지나가라하고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겠죠,저흰 작년 수능 전 논술전형 다 미끌어지고 정시로 갔지만 수능후 논술전형 최저 는 맞추려고 끝까지 열심히 했어요,결과적으로는 세개 군 모두 합격이지만 지금은 휴학하고 수능 재도전중입니다.수시 합격생보다 불합격생이 더 많으니 지금부터라도 수능 마무리 열심히 해보라고 북돋아주세요

  • 6. ..
    '12.10.14 4:18 PM (115.41.xxx.236)

    이제 시작인데, 갈 길이 멉니다. 힘 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726 맥주 한캔 이시간 2012/11/04 717
172725 술을 먹고 저지른 흉악 범죄에 형을 감해 주는 이유? ... 2012/11/04 481
172724 코스트코 10만원짜리 크리스마스 장식물 보셨어요? 3 코스트코 2012/11/04 2,294
172723 반병신되 저랑살고자 하는 남편 받아줘야하나요 말아야하나요 89 ... 2012/11/04 23,209
172722 갑상선암 수술 전에 무엇을 해야할까요 5 sdg 2012/11/04 1,609
172721 "리얼 아드레날린 캠핑"프로그램 재밌네요 2 비내리는날 .. 2012/11/04 994
172720 한영애씨 노래 들을때 눈물 났어요. 회상1 6 나가수 2012/11/04 1,460
172719 강물이 다 썩었군요...이물을 누가 마시나요? 5 사대강 2012/11/04 1,455
172718 정치에 문외한인데... 3 대선 2012/11/04 561
172717 새누리, 안철수-문재인 격돌에 '회심의 미소' 4 샬랄라 2012/11/04 976
172716 동방신기 최고의 전성기 시절 ㄷㄷㄷㄷㄷ 오방 2012/11/04 2,089
172715 김포공항 가는법 아시는 분요. 2 지방 2012/11/04 913
172714 부모님들이 볼만한 공연추천좀 해주세요.. 00 2012/11/04 727
172713 안철수의 민주당계파론은 자작극? 6 .. 2012/11/04 1,056
172712 어제 돌잔치하고 1 야옹엄마 2012/11/04 1,066
172711 안철수 후보 그냥 허심탄회하게 문후보랑 TV토론회 함 하시죠~ 10 ,,, 2012/11/04 1,084
172710 질염떄문에 한쪽 아랫배가 아프기도하나요? 산부인과질환.. 2012/11/04 1,624
172709 문재인, 안철수에 당신의 종교가 뭡니까? 물으니.. 8 호박덩쿨 2012/11/04 2,640
172708 멸치 가공에 msg가 안들어갔다네요~` 5 ㅠㅠㅠ 2012/11/04 2,818
172707 안철수를 제2의 이인제로 만들려나보네요. 46 정도 2012/11/04 2,159
172706 나가수 한영애님 이젠 못 보네요 9 허무 2012/11/04 1,877
172705 요즘 겉옷 어떤거 입고 다니세요? 1 ... 2012/11/04 1,609
172704 빈혈 절대 내버려 두지 마세요~~ 17 피가로 2012/11/04 10,183
172703 식은 피자..맛있게 데우는법 뭐 있을까요? 7 ... 2012/11/04 9,846
172702 평촌역 주변 배달 족발집 추천해주세요 2 급질 2012/11/04 1,075